특검, 서희건설 이봉관 연이틀 소환..."추가 조사 진행"

특검, 서희건설 이봉관 연이틀 소환..."추가 조사 진행"

2025.09.03.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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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나토 목걸이 청탁’ 이봉관 오후 2시 소환
어제 이어 두 번째…특검 "추가 조사 진행 예정"
특검, 어제 서희건설 이봉관·박성근 소환 조사
비교적 적극적 진술…조서 열람 않고 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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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토 목걸이 청탁 의혹을 받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연이틀 특검에 출석합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이봉관 회장이 이틀째 특검에 출석하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3일) 오후 2시, 나토 목걸이 청탁 의혹을 받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어제(2일)에 이어 두 번째인데, 어제 마치지 못한 조사 날인 절차와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어제(2일) 이 회장과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자수서를 제출했던 이 회장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진술했는데, 다만 건강상 문제로 조서를 열람하지 않고 퇴실했습니다.

특검은 인사 청탁 대상이었던 박 전 실장이 현재로써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인사 청탁 과정에 박 전 실장이 연루됐다면,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이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한덕수 전 총리를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집사 게이트' 관련해선 구속영장이 줄 기각됐죠?

[기자]
네, 법원은 오늘(3일) 새벽 IMS모빌리티 조 모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들의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증거 인멸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특검은 그제(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조 대표 등에 대한 신병 확보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 등 필요한 수사가 진행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조 대표 등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수사 동력에도 타격이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한학자 총재 소환이 예상되죠?

[기자]
네, 특검은 통일교 관련 각종 청탁 의혹의 정점에 있는 한학자 총재를 조만간 소환할 전망입니다.

특검은 청탁을 실행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기소하면서 한 총재가 청탁을 승인했다고 적시했습니다.

당시 재정국장이었던 윤 전 본부장 아내도 통일교 본부 내 지시에 따라 행정 절차를 집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결국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한 총재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한 총재는 특검 수사에 대비해 특수통 출신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오늘 통일교 측과 김건희 씨 연결고리였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이후 네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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