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위조에 매관매직도...대선부터 시작된 '김건희 의혹'

경력위조에 매관매직도...대선부터 시작된 '김건희 의혹'

2025.12.28.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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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김건희 특검이 180일의 수사를 종료하는데요.

김건희 씨를 둘러싼 논란은 대선 때부터 끊이지 않았습니다.

경력 위조에서 시작된 의혹은 통일교 청탁과 매관매직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권에 가까워지면서 동시에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대선 국면에 터진 경력 위조 논란에 김 씨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는 이례적으로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지난 2021년) :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기업들의 전시회 협찬 의혹은 임기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지만, 날카로웠던 검찰 칼날은 살아있는 권력 앞에 무뎌졌습니다.

정권이 교체되고 특검이 출범하면서 권력에 가려졌던 김건희 씨 의혹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통일교로부터 샤넬 가방과 수천만 원 목걸이를 받은 김 씨는 정부 차원의 지원을 언급한 것으로 특검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6천만 원대 목걸이를 포함한 서희건설의 나토 3종 세트와 1억 원이 넘는 그림, 금거북이를 수수한 혐의도 받습니다.

'자리'를 대가로 한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입니다.

김 씨가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와 경호처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공직자도 아닌 대통령 배우자가 국정 어디까지 손을 뻗쳤는지는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김지선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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