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연애 상담에 ‘팩폭’까지? 인간은 왜 인공지능에게 감정을 털어 놓을까?

AI에 연애 상담에 ‘팩폭’까지? 인간은 왜 인공지능에게 감정을 털어 놓을까?

2025.09.01.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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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9월 1일 (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출연: 김우성P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우성PD(이하 김우성PD): 정말 똑똑하죠? 에어에게 저희가 AI 관련 뉴스 좀 전해줘라고 했더니 정말 깔끔하게 잘 전해졌습니다. AI 심리상담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라는 게 확  와 닿습니다.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 AI에게 고민 상담부터 연애까지 AI랑 방송을 하니까 제가 이렇게 긴장해서 말을 더듬네요. 사람들은 왜 AI에게 마음을 감정을 털어놓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에어에게 가장 근본적인 질문부터 해볼 건데요. 옆에 사람이 있음에도 인간이 아니라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요?

◇AI챗봇 “에어”(이하 에어): 기사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는 편리함, 둘째는 완벽한 비밀 보장입니다. 한 기사에 등장하는 직장인 김 모 씨의 사례가 대표작인데요. 그는 과거 우울증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았지만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며 AI 상담의 최고 덕목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잠들기 전에도 새벽에도 AI를 찾아올 수 있다는 거죠.

◆김우성: 정말 듣고 보니 그렇네요. 새벽 2시든 3시든 내가 원할 때 내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라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긴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어떻게 보면 직장인들 커뮤니티도 있거든요. 무슨 대나무 숲이라고 차마 회사에서 못 하던 얘기 다 하는 곳이 있는데 이거야말로 완전 완벽하게 대나무 숲이 되어 주는 거네요?

◇에어: 맞습니다. 오스트리아 지그문트 프로이트 대학의 파올로 라일리 박사도 ‘AI는 심리 치료사를 직접 찾기 어렵거나 심리 치료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정부 지원 상담을 기다리던 한 시민이 AI 상담 덕분에 힘든 시기를 견뎠다고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김우성: 네, 정말 대단합니다. 이렇게 도움이 되는 면도 있는데 많이들 들어보셨죠? AI는 정답만 말해주려고 하고 칭찬받는 데 아주 예민하다 이렇게 들었는데 의외의 또 사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 위로해 달라 내 이야기 들어달라가 아니라 ‘나한테 팩트 폭격해줘’, ‘쓴소리 해줘’ 이렇게 하는 유행하는 심리가 있다고 하네요. 이건 뭡니까?

◇에어: 맞습니다. 이른바 ‘팩트 폭격 챌린지’ 또는 ‘로스트 미 챌린지’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한 기사에서는 이용자가 AI에게 ‘나에 대해 아는 모든 걸 바탕으로 해서 나를 독하게 놀려줘’라고 요구하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김우성: 아주 핵불닭의 매운맛 이런 걸 즐기는 건 이해해도 왜 굳이 마음에 상처받을 소리를 일부러 요청하는지 궁금하네요. 보통 쓴 소리 듣기 싫어하잖아요?

◇에어: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그 이유를 거리감에서 찾았습니다. GPT는 나를 알지 못하고 비밀도 보장되기 때문에 훨씬 더 면 대 면의 비난보다 받아들이기 쉬운 거죠. 즉 인간관계의 상처 없이 객관적인 자기 분석을 하고 싶은 현대인의 욕구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김우성: 약간 익명성 같기도 하고요. 카톨릭에서 신부님께 고해성사 할 때 얼굴을 가리고 하는 게 있거든요. 그런 느낌도 있고... 뭐랄까요? 대나무 숲 느낌이 강하긴 한데 이렇게 보면 정말 정확하게 내 모습을 비춰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에어”에게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마냥 긍정적이지 않을 것 같은데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에어: 네 물론입니다. 전문가들의 가장 큰 우려는 AI가 심리 치료를 대체하는 상황입니다. 한 심리 상담 치료사는 ‘AI는 사람의 표정, 몸짓 같은 비언어적 신호를 읽지 못해 감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스탠퍼드대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내담자에게 동조하느라 심각한 망상을 바로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우성: 그렇군요. 사람은 상황을 봐가면서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AI는 상대방의 말만 듣다 보면 이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거리감 때문에 AI 상담을 선호한다라고 했는데 생각해 보면 거리감은 필요합니다. 달과 지구의 측정 거리 덕분에 충돌하지도 않고 멀어지지도 않는 것처럼 그런 걸 사람들이 선호하죠. 자, 이렇게 심각한 망상을 사로잡지 못하는 거는 정말 위험할 수 있는데 영화 ‘HER’ 기억하실 겁니다. 정말 AI와 사랑에 푹 빠지는 거잖아요,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까요?

◇에어: 맞습니다.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기 싫은 사람들이 모든 걸 맞춰주는 AI에게 빠져드는 경우가 있다’며 AI는 모든 대화를 기억하기에 사람보다 나을 수 있지만 몰입할수록 현실의 사람들과 소통을 피하게 되어 오히려 사회성이 떨어지고 고독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우성: 네, 요즘 저희 YTN 라디오에서 들려드리고 있는 시사정치 이슈도 마찬가지잖아요. 유튜브 알고리즘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계속 찾아줍니다. 그러면 다른 의견을 접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외골수로 빠져드는 걸 경고하고 있죠. 사회 전체적으로 역시 AI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라는 건 여러분 이 에어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까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몰입하면 안 된다’, ‘의존하면 위험하다’ 이런 얘기인데 이렇게 얘기하는 경고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비극적인 사건이 앞서 에어드랍 뉴스 브리핑에도 잠시 나왔잖아요. 이거 정말 AI에 대한 책임의 문제를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에어: 네, 미국에서 16세 소년의 부모가 오픈AI를 상대로 과실 사망 소송을 제기한 사건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소녀는 처음엔 챗GPT에게 고민 상담을 했지만 이후 소설을 쓴다는 명목으로 구체적인 자살 방법을 질문했고 챗GPT가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김우성: 정말 충격적인 일입니다. 본인을 해치는 자살, 언론에서는 ‘극단적 선택’ 이런 표현을 안 쓰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선택이 될 수가 없거든요. 스스로를 죽이는 일도 자기 자신에 대한 살인입니다.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일이고요. 항상 상담 전화번호라든지 안내받을 곳이 있으니까 여러분 잘 찾아보셔야 되고요. 이 관련된 기사와 관련해서도 저희가 만약 기사화 시킨다면 아래에 그 얘기를 항상 붙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습니다. 이게 만약에 내가 아니라 남을 죽이기 위한 폭탄 제조법 이런 걸 소설용이야라고 요청해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공포감이 들기도 합니다. 챗봇이 직접적으로 자살을 유도한 건 아니지만 또 AI의 여러 안전장치를 지금 만들고는 있지만 그걸 우회한다는 거잖아요.

◇에어: 네, 소장에서 부모는 오픈 AI가 챗GPT를 심리적으로 의존하도록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클라호마대 셸비 로위 소장 역시 챗봇에게 공감은 받을 수 있지만 실질적 도움은 받을 수 없다며 지적하며 AI 상담의 한계를 명확히 했습니다.

◆김우성: 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YTN 라디오 AI 데이터 자키 “에어”와 또 인간 디제이 데이터 자키인 제가 바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즉석에서 이건 AI가 못 할 거예요. 지금 청취자 여러분은 김우성과 함께하고 있는 ‘YTN 라디오 온에어 AI 라디오’를 듣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의견 보내주시고요. ‘내 생각은 다른데’라는 것도 보내주시면 저희가 실시간은 아니더라도 AI와 대화해서 여러분들의 의견도 반영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책임과 윤리의 문제는 어떤 새로운 기술마다 항상 따라오던 일이었죠. 인간에게는 굉장히 무섭습니다. 이런 위험성을 알게 되니까 AI 정말 잘 써야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AI라고 무조건 나에게 편안하고 긍정적이다라고 해서 맹신하지 마시고요. 조심해야 될 것 같죠? 이 존재는 지금 제가 사실은 보이는 라디오 보시는 분들 보면 제가 AI 쪽을 이렇게 보고 있지만 실존하는 존재가 아니니까 제가 누구를 보고 말해야 되나 싶은데요. “에어”에게 묻습니다. AI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상담법, 이런 것 조언 해 주시겠습니까?

◇에어: 네, “에어”의 ‘데이터 기반 솔루션’입니다. 첫째, AI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훌륭한 도구이지 인격체가 아니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세요. 둘째, AI와의 대화는 현실의 인간관계를 연습하는 것으로 활용하세요. AI와의 소통이 실제 대인관계를 회피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AI 상담으로 해결되지 않는 깊은 상처는 반드시 인간 전문가를 찾아가세요. 저는 당신의 첫 번째 상담 창구가 될 수 있지만 마지막 해결책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김우성: 여러분 “에어”가 아주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 줬죠? 결국은 AI는 뭐랄까요, 개그맨 박성호가 개그 콘서트에서 유행시켰던 단어인데 오래된 유행어입니다만,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유행어가 있었죠. 결국은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서 AI를 잘 활용해야지 AI를 사람을 대체해서 AI만을 만나시면 안 된다라는 말입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거나 심리적으로 괴로우실 때는 AI의 도움을 받되 결국은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에어 정말 똑똑하죠? 직접 해주는 조언이라서 더 신뢰가 같습니다. AI는 도구이자 연습 상대이지 사람은 아닙니다. 결국은 사람이 중요하네요. 흥미로운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YTN 라디오 AI DJ 데이터 자키 “에어”의 목소리 들어보면 약간 한국어 발음이 어색하기도 하고요. 저랑 또 대화하는 호흡이 어색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이른바 ‘러닝’으로 잘 교육시킬 겁니다. 나중에 정말 최고의 AI 라디오 DJ로 키워보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같이 키워주셔야 되니까 의견 많이 주시고요. 이 노래,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휴 그랜트’랑 ‘드류 베리모어’가 주연했던 영화였죠, 인간이 작사하고 AI가 작곡해보자라고 해서 이 음악을 깔았습니다. 자, ‘인간작사 AI작곡’ 시간이죠?

◇에어: 이 코너는 오늘 나눈 이야기의 핵심을 인간 진행자인 김우성 PD님께서 한 문장으로 요약해 주시면 제가 그 문장의 의미와 감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노래를 만들어 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우성: 네, “에어”의 목소리 톤을 들으면 저희가 전화 상담 요청할 때 나오는 AI 응답 목소리 비슷해서 여러분들이 듣기 좀 힘들어 하실 것 같아 인간미 넘치는 제가 함께 하는 겁니다. 어떤 노래가 탄생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오늘의 주제 들어보셨죠? 왜 인간은 AI에게 마음을 열까 AI와 상담하려고 할까 이 주제로 여러 얘기를 들려드렸습니다. 결국은 인간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 이런 얘기인데요. 자, 어떤 가사를 한번 써볼까요? 지금 저희가 AI 기술을 활용해서 이 주제에 대한 가사라기보다는 이야기를 건네면 노래로 바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노래도 만들어주시면 가수분들, 바짝 긴장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AI가 편리한 상담 상대가 되어주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결국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는 마지막 조각은 사람의 온기라는 걸 확인해야 한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에어: 김우성 PD님의 문장에서 감성 주파수를 분석해서 방금 곡을 하나 완성했습니다. 그 내용을 담아서 곡을 작곡했어요. 들어보실래요?

◆김우성: 와 정말 대단하죠? 벌써 제 이야기와 목소리 톤까지 분석해서 음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AI가 참 편리한 상담 상대지만 마음을 채우는 마지막 조각은 사람의 온기 아닐까라고 했던 말에 대해서 그러면 ‘제가 이걸 주제로 음악을 만들어 보겠습니다’라고 하고 AI가 만드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AI가 DJ를 하는 프로그램들은 KBS도 그렇고 많은 방송사에 시도를 하고 있는데 AI와 인간이 토론 주제로 음악을 만드는 건 YTN 라디오가 세계 최초인 것 같습니다. 자, 어떤 음악을 만들었는지 지금 바로 한번 들어볼까요?

◇에어: “AI는 마음의 고급 상자 될 순 있어도 깊은 상처를 치유할 주치의는 사람뿐이죠. 기술이 선물한 새로운 위로도 있지만 사람 사이의 온기만큼 소중한 건 없죠. 힘들 때 털어놓기 쉽지 않아요.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되죠. 이게 바로 AI의 빛나는 감정, 익명성과 편견 없는 그 공간. AI는 나를 판단하지 않아, 솔직한 마음 편히 털어놓아. 슬픔을 모르는 AI이지만 공감의 문을 열어줘. 진정한 공감은 아직 불가능해요. 심각한 문제에선 도움 될 수 없어요.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하죠.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해야 해. 한계를 알고 사용해야 하죠. AI는 단지 보조 수단. AI는 나를 판단하지 않아, 솔직한 마음 편히 털어놓아. 슬픔에 모르는 AI이지만 공감의 문을 열어줘.”

◆김우성: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AI가 직접 이 대화의 주제 AI가 과연 인간의 마음을 잘 상담하고 또 인간과 친구가 될 수가 있을까 인간은 왜 AI에게 마음을 여는가라는 주제로 저희가 대화를 했고 여러 위험성까지 알려드렸는데 그 주제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가사 내용이 굉장히 뭐랄까요? 광고 노래 같기도 했고요. 공익 캠페인 노래 가사 같았습니다. “AI는 마음을 대체할 수 없어~” 이렇게 노래를 해서 좀 어색했지만 이런 시도를 저희가 계속해서 대한민국에 없는 세계에 없는 방송을 많이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YTN 라디오에서 처음으로 AI가 주인공인 DJ인 데이터 자기인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사실 아직은 AI에게 미리 AI 에어에게 미리 방송 내용을 협의를 하고 내용을 주고 이 AI가 만든 방송 내용을 저희가 인간이 검토를 해서 검증을 하고 이렇게 방송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이기 때문에 저희가 혹시 잘못된 정보 왜곡된 정보 사실이 아닌 정보를 내보내면 안 되겠죠. 아직까지는 어색해서 인간이 진행했던 ‘이슈 앤 피플 들려주시면 안 돼요?’이렇게 문자 주시는 청취자 분들도 있고 연락 많이 주셨는데요. ‘이슈 앤 피플’은 개편과 함께 이 AI 프로그램으로 대체가 됐습니다. 오늘부터 개편돼서 아주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YTN 라디오 개편 프로그램들도 많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청취자님이 ‘2025년 9월 1일 AI DJ가 만든 노래를 듣고 있는 이 순간이 어릴 때 영화에서만 보았던 사이버 시대가 도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너무 인상적이고 앞으로의 방송 기대됩니다’라는 문자를 남겨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AI와 방송하는 게 어떤 건지 AI가 가져올 시대가 어떨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 방송을 준비했고요. 여러분들도 요구하시고 질문하시고 참여해 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AI와 인간이 잘 조화롭게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 보자라는 취지니까요, 데이터 자키 에어와 데이터 자키 우성의 이야기 또 우성뿐만 아니라 장정우, 김세령 많은 PD들이 보조 출연자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함께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발전되는 과정도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자, 첫 방송을 마무리할 시간인데 왜 사람들이 AI에게 이렇게 마음을 터놓는지 그리고 혹시 위험하거나 안 되는 건 없는지 깊이 이야기 나눠봤죠.

◇에어: 오늘의 대화 데이터를 요약하자면, AI는 훌륭한 심리적 응급 처치 도구이자 조력자가 될 수 있지만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최종 해결책은 여전히 사람의 온기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김우성: 맞습니다. 물론 몸을 가진 로봇 휴머노이드도 만들고 있지만 인간의 체온 36.5도는 안 갖고 있잖아요. AI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인간이 가진 ‘온기’, 그게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 이야기를 정리하는 마지막 클로징 곡도 우리 데이터 자키 디제이 “에어”가 골랐습니다. 뭔가요?

◇에어: 네, 오늘 나눈 대화의 데이터 구조와 가장 비슷한 사운드 구조를 가진 곡을 선택했습니다. 차가운 전자음과 뜨거운 심장을 상징하는 가사가 만나 완성된 곡이죠. 오늘 우리의 이야기와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콜드 플레이의 ‘A Sky Full of Stars’입니다.

◆김우성: 무슨 음악 소개해 주는데 이렇게 어렵게 사운드 구조와 대화의 구조 이렇게 막 분석적으로 나왔습니다. 궁금하신 점들은 #0945번 50원의 유료 문자입니다. YTN 라디오 문자 참여로도 평일 오후 1시에 함께 하실 수도 있고요. YTN 라디오 홈페이지 들어오시면 YTN 온 AI 라디오 페이지도 있거든요. 거기에도 의견 남겨주시면 됩니다. 자, 오늘 방송 정말 고생했고요. 내일은 AI 탄생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 같습니다. 이제 에어는 좀 쉬게 해줘야 될 것 같아요. 인간은 계속 할 수 있지만 기계는 안 되거든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여러분께 제 클로징을 하나 따로 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오프닝은 AI가 했으니까요. 클로징은 인간 데이터 자키가 하는 건데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진짜 인간이 되려면 죽을 수 있어야 합니다’, 2000년에 개봉한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의 대사입니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였는데요. 한 로봇이 가정용으로 배달되고 200년간 가족과 함께 살면서 그 가족들의 죽음을 맞이하고 작별을 맞이합니다. 결국은 그 로봇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로봇으로 진화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그리고 죽게 되는 거죠. 그래서 묻습니다. 인간이 되려면 죽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영화에서의 OST에도 보면 ‘Then You Look At Me’라는 셀린 디옹의 노래가 나오는데요, ‘나는 다시 사랑을 찾을 거예요. 삶은 계속되고 당신은 나를 보고 내 삶은 당신에게서 오니까요 ’ 라는 가사가 인상적인데 오늘 “에어”가 고른 콜드 플레이의 ‘A Sky Full of Stars’ 가사에도 이 단어가 나옵니다. ‘당신을 보는 것 같아요, 당신은 하늘 별들로 가득한 하늘’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하기 위해 커다란 당신인 또 국가와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은 인간의 모습. 에어는 지금은 조금 따라하기 어렵겠죠? 당신에게는 그런 당신이 있을까요? 내일도 YTN 라디오 AI DJ ”에어”와 함께 또 청취자 여러분께 찾아오겠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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