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김건희 구속기소...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특검, 오늘 김건희 구속기소...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2025.08.29. 오전 0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민중기 특검팀, 오늘 오전 김건희 씨 구속기소 예정
김건희, 각종 의혹으로 수사…기소는 이번이 처음
앞서 출범 35일 만에 첫 소환…지난 12일 구속
31일 구속 기간 만료…오늘 일부 사건 먼저 기소
AD
[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 각종 의혹의 정점에 선 김건희 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특검은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는 첫 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오늘 김건희 씨를 기소할 예정이죠?

[기자]
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구속된 김건희 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정확한 시간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지만, 특검은 오전 중에 법원에 서류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9년 김 씨가 공개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긴 했지만, 재판에 넘겨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출범한 지 35일 만인 지난 6일, 각종 의혹의 '정점'인 김 씨를 처음 소환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김 씨를 구속해 어제까지 다섯 차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한 특검은 구속이 만료되는 오는 31일에 앞서 오늘 먼저 일부 사건에 대해 김 씨를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김 씨는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데 이어, 기소까지 된 첫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앵커]
공소장에는 어떤 혐의가 담길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이번 공소장에는 김건희 씨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세 가지 혐의가 담길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 구속영장에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 그리고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해당합니다.

앞서 특검은 구속 전과 후 모두 여섯 차례 김 씨를 불러 조사했는데, 여섯 번의 조사에서도 이 세 가지 의혹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김건희 씨 구속 심사 당시 특검이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확보한 나토 순방 목걸이를 제시하긴 했지만, 김 씨의 증거 인멸 우려를 소명하려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특검은 먼저, 세 가지 혐의로 김 씨를 재판에 넘긴 뒤 다른 의혹 수사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특검이 어제 권성동 의원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죠?

[기자]
네, 특검은 어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제 권 의원을 처음으로 불러 13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인지 하루 만입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특검은 이를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거로 보입니다.

다만, 권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불체포특권을 가지고 있어 구속 심사를 위해서는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합니다.

다만, 권 의원이 재작년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밝혀 구속 심사 자체는 열릴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가 또 다른 금품을 받은 정황도 특검이 포착했죠?

[기자]
네, 특검은 지난달 25일,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 요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때 특검은 금고에서 10돈짜리 금 거북이와 편지를 발견했는데, 특검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는데, 특검은 금 거북이가 인사 청탁에 대한 대가성 선물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위원장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