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MS 저격수, 정명석 성폭행 녹취 복사 허용한 판사 3명 실명 공개

단독 JMS 저격수, 정명석 성폭행 녹취 복사 허용한 판사 3명 실명 공개

2025.08.22. 오후 1: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2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조성현 PD, 김도형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지옥을 견디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나는 생존자다> 시리즈가 큰 화제입니다. ‘나는 신이다’ 편에서 JMS 정명석의 실체가 폭로됐던 그 이후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나는 생존자다, 제작 비하인드부터 방영 뒷이야기까지. 두 분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는 생존자다’ 조성현 PD, JMS 고발과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입니다. ‘나는 신이다’ 시즌 2, ‘나는 생존자다’. 지난 15일 광복절에 오픈이 됐는데요. 방송금지 가처분 등 우여곡절을 넘어 어렵게 방송이 오픈 됐어요. 지금 한 일주일 정도 됐는데, 피디님 반응 어떻게 보세요?

◇조성현 PD(이하 조성현): 저희 상영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이 3건이 접수됐어요. 저도 PD 일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는데 황당하다면 황당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잘 넘어갔고요. 그리고 나서 최근에 시청 순위는 어제 기준으로는 1위라고 알고있습니다.

◆박귀빈: 어제 기준으로 1위입니까? 어제 기준이면 지금은 1위네요.

◇조성현: 시즌 2 반응이 시즌 1보다 더 좋나 싶을 정도로 반응은 되게 좋습니다. 근데 커뮤니티에서도 반응 혹은 글들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는데 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건 어쨌든 정부의 후속 조치나 매체들의 반응 이런 것들이 더 후속 취재나 이런 것들이 잘 안 올라온다. 이런 아쉬움은 개인적으로 있는 상태입니다.

◆박귀빈: 실질적인 변화를 바라시는 건데 PD님은 그래서 제작을 하신 걸 테니까요. 김도형 교수님은 JMS 3, 4화에 나오시는데 영상 직접 보시고 소감이 어떠셨어요?

□ 김도형 교수(이하 김도형): ‘나는 신이다’ 1편이 방영되고 나서 JMS 신도들이 수만 명이 길거리로 나가서 그 방송이 조작 방송이라고 메이플과 조성현 PD가 조작 방송을 했다.

◆박귀빈: 맞아요. 기사 본 것 같습니다.

□김도형: 그리고 저와 조성현 PD님을 상대로 형사 고소하고 소송 걸었지만 전부 다 그쪽이 패소를 했고요. 그리고 마침내 이번에 시즌 2까지 개봉이 됐으니까 더 이상은 정명석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라고 할 것이고 이참에 교단은 더 이상 거짓 변명 그만하고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고 이 문제가 마무리되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김도형 교수님은 반JMS 단체죠. 엑소더스를 직접 만드신 분이고 계속 활동을 하셨고 지금도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나는 신이다’에서는 주로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4개의 단체였죠, JMS·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셨다면 이번에 ‘나는 생존자다’에서는 사실 사이비 종교는 JMS 하나만 포함돼 있고 형제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 이런 것들을 다루셨거든요. 그래서 JMS 이야기할 때 교수님과도 말씀을 나누겠지만 우리 PD님께 궁금한 거는 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첫 번째 사건으로 다루셨을까 이 부분입니다.

◇조성현: 제가 12년 전에, 그때만 해도 PD 초년기였죠. 그때 당시에 형제복지원 사건을 한번 취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피해자 분들이 이 형제복지원 출신이라는 게 마치 주홍글씨처럼 여겨지셨는지 잘 나오지 않으셨어요.

◆박귀빈: 형제복지원이라는 게 당시에 아동들을 납치해가지고 강제 수용해 놓고 막 학대하고 폭행했던 일종의 수용시설이었죠?

◇조성현: 정확하게는 부랑인 수용소로 시작을 했고요. 부랑인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들을 수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고 역에서 잠깐 잠들어 있는 사람들 혹은 부모님이랑 같이 왔다가 화장실 가는 사이에 애들을 데려가기도 하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던 정말 참혹한 인권 유린 상황이었고 장소였습니다.

◆박귀빈: 그 사건을 첫 번째 사건으로 다루셨고 12년 전에 취재하셨던 건가요?

◇조성현: 네, 그렇죠. 그랬는데 이후에 많은 피해자 분들이 등장을 하시면서 다시 취재를 해 보니 아 이거는 제가 알고 있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구나라는 확신이 들어서 이걸 다루겠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분들은 여전히 지옥에 살고 계시니까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시즌 2가 공개가 되고 나면 JMS에 대한 관심은 뜨거울 거라고 생각을 했고 형제복지원에 대한 관심을 사람들이 갖지 않을까 봐 나름대로는 그래도 형제복지원도 같이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마음에 형제복지원을 더 앞에 배치를 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그 바람대로 되고 있는 것 같은 것이 일단은 당시 가해자 주범이죠, 박인근 원장 가족들이 찾아왔다면서요?

◇조성현: 네, 방송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피해를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박인근의 둘째 아들인데요, 형제복지원에서 총무로 일하던 사람인데 그분의 아들 부부 정확하게 얘기하면 다시 얘기하면 박인근의 손자와 며느리가 저를 찾아왔고 사과 의향을 밝혔습니다. 근데 본인 부모님은 여전히 생각이 이전과 똑같으셔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계시기 때문에 설득이 불가능하니 자기들이라도 사과를 하고 싶다라는 얘기를 하셨고요. 일단 제가 사과를 받을 자격도 없는 거고요, 피해 생존자분들께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라라는 정도의 이야기까지는 했습니다.

◆박귀빈: 영상을 보고 찾아온 거예요? 아니면 취재하는 거를 알고 찾아온 거예요?

◇조성현: 영상이 공개된 뒤에 찾아오셨습니다.

◆박귀빈: 영상 공개되고 나서 박인근 원장 후손 가족들이 호주에 산다면서요, 거기서도 뭐 엄청나게 지금 파장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조성현: ‘디오스트레일리안’이라고 호주 최대 일간지죠, 그러니까 전국지라고 말씀드릴게요.전국지에서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한번 보도를 했고요. 그래서 호주 내에서도 심지어 과거에 그들의 사진이나 이런 것들까지 다 모아서 이제 공개를 했죠. 한국과 매우 다른 분위기고 좀 부러운 건 이제 그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얼굴을 공개해버린 상태고요. 그 외에도 지금 가장 사람들이 분노하는 지점은 어떤 거냐 하면 그러면 피해자가 가서 사과 한마디를 드리려고 갔는데 그 사람을 비웃으면서 지나갔던 박인근의 조카가 있죠, 그 조카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는데 제보가 되게 빗발치고 있어요. 제가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그 여성이 저와 피해 생존자분 최승우 님이라는 분이 같이 찾아갔을 때 영어로 저희를 상대를 했어요. 저는 그래서 한국말을 잘 못하나 보다라고 생각하면서 떠듬떠듬 어쨌든 돼지도 아닌 영어로 대답을 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분이 한국어를 매우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이었다. 일부러 한국어를 쓰지 않고 영어로 저희를 상대하면서 더 이상 상대하지 않으려고 했고 그거는 그냥 그분들이 항상 해왔던 방식 그대로죠. 인정하지 않고 사람으로 보지 않고 대하지 않고 그런 일들이 똑같이 벌어졌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귀빈: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에서도 이 영상에서 다룬 사건들 다시 한 번 재조명되기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실질적으로 변화가 일어나기를 그런 바람이고요. ‘나는 생존자다’, 지난 15일에 공개가 됐습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그 첫 화로 부산 형제복지원을 다루셔서 그걸 여쭤봤던 거고 그리고 나서 두 번째 사건이 ‘JMS’입니다. 김도형 교수님도 함께 나오셨는데 그간의 이야기들, 앞으로의 이야기들을 해볼 텐데 교수님, 이번에는 영상을 보니까 메이플씨 말고도 이제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들이 나왔잖아요. 그 사람들이 시즌1을 보고 직접 연락을 해 온 거예요?

□김도형: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피해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국적을 불문하고 그래서 시즌 1을 보고 용기를 내서 이미 수십 년 전에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 애기 이미 가정을 이루어서 애가 있는 분들도 조성현 PD님께 연락을 하고 또 저에게도 연락을 해서 조성형 PD님께서 이제 제작을 하신 거죠.

◆박귀빈: 보통 연락은 교수님이 반 JMS 단체인 엑소더스 거기서 계속 피해자들 연락받고 계속 지원하고 그러시나요?

□김도형: 네, 인터넷과 이메일로 연락이 오고 또 제 연락처를 통해서도 오고 또 MBC 방송국을 통해서 조성현 PD님께도 연락이 가고 있습니다.

◆박귀빈: 지금도 피해자들의 연락이 계속 와요.

□김도형: 어제 또 한 명의 피해자분이 나서서 정명석을 형사고소했습니다. ‘나는 생존자다’가 개봉하고 나서 정명석을 추가로 고소한 피해 여성이 2명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또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박귀빈: 피해자와 메이플씨가 나오는 시즌1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고 이번에 이제 ‘나는 생존자다’를 물론 아직 못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약간 응어리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선 그 용기가 정말 엄청난 것이겠지만 스스로가 회복의 단계를 좀 밟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 저는 이번에 영상에서 놀란 거는 그 메이플씨의 당시의 피해상황이 녹음된 그 파일이 정명석 측한테 넘어갔는데 그 과정이 법원이 복사를 해주라 이렇게 했다면서요?

□김도형: 1심 재판에서부터 그 녹음 파일이 조작이라고 정명석의 변호인들이 주장을 했는데 그래서 1심 재판에서 전부 다 방청객을 퇴장시키고 검사와 변호인 정명석만 앉혀 놓은 상태에서 1시간 40분 분량의 녹음 테이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재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명석에게 물어봤죠. 이 목소리가 니 목소리 맞냐? 정명석이 인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변호인들이 조작 가능성이 있고 편집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재판장님께서 어디가 어느 부분이 편집돼 있고 어느 부분이 조작되어 있는지 의견을 밝혀라. 다음 기일에라도 근데 지금까지도 2심 재판이 끝나고 대법원 확정이 될 때까지도 어느 부분이 조작됐는지 변호인들조차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소심 재판에서부터 변호인들이 또다시 그 녹음 파일을 등사를 해달라 그래서 검사님께서 반대를 하셨죠. 왜냐하면 1심 재판 과정에서도 극심한 2차 가해가 있었고 피해자들의 얼굴을 유튜브에 공개를 하고, 이름을 공개하고, SNS 주소 공개하고, 심지어는 일기장까지 공개하는 온갖 못된 2차 가해를 다 했기 때문에 검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이 녹음 파일을 통째로 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먼 훗날에라도 재판부라든가 수사기관의 책임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등사 허가해 주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했더니 이 재판부의 답변은 법정에서 판단은 우리가 합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라고 기자분들이 전해 주셨어요.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고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한다고 얘기하는데 이제 재판이 끝났으니까 공개해도 될 것 같습니다. 김병식, 이의석, 곽상호 이 세 분의 판사들이 정명석의 방어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 녹음 파일을 등사해 주지 않을 법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 판사 3명의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다. 그래서 저도 이제 재판부에 진정서를 썼지만 무시당했고 결국엔 메이플이 홍콩에서 직접 재판부에 울면서 호소까지 했었었죠. 그게 ‘나는 생존자’에도 공개도 됐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마저도 재판부는 무시했고, 결국에는 메이플 가족으로부터 이제 조성현 PD님께 연락이 왔어요. 메이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염려가 된다. 정말 상태가 안 좋다. 그래서 메이플의 변호사님께서 세 차례에 걸쳐서 메이플의 극단적 선택 우려까지 담은 의견서를 세 차례에 걸쳐서 제출을 했음에도 무시했습니다. 재판부는 결국에는 검사님께서 등사 결정에 대한 항고로 정식으로 사건화해서 녹음 파일 등사를 막으려고 했는데 그거를 단 하루 만에 기각시켜버리고 그 재판부에서는 녹음 파일을 전부 다 등사를 해 줬어요. 등사해준 바로 그다음 직후부터 정명석의 변호인들이 신도들을 불러모아 가지고 그걸 전부 다 들려주는 겁니다. 그래서 그다음 재판 기일에 검사님께서 녹음 파일이 지금 대량으로 들려주고 있다. 문제 삼으면서 변호인 측에 항의를 하니까 이 재판장 김병식 판사가 한 말은 검사님 여기서 수사하시면 안 됩니다.그래서 이 재판부의 판결문을 보면은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는 정명석의 탓만이라고 할 수 없다. 수사기관의 탓도 있다 이런 문장이 명백하게 있어요.

◆박귀빈: 그게 무슨 말이죠?

□김도형: 저도 정말 물어보고 싶습니다. 수사기관은 녹음 파일 등사하면 큰일 납니다. 재판부와 수사기관의 책임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했는데 판단은 우리가 합니다라고 소리 질렀던 사람들이 판결문에는 수사기관 탓이라고 하고 있어요. 이 재판부는 정명석의 구속 만기 6개월도 넘겼습니다. 그래서 검사님께서 구속 만기가 넘어갈 염려가 있으니까 구속 만기 전에 차회 기일을 잡아주십시오라고 했더니 김병식 판사가 그 법정에서 한 말은 이거예요. 재판부 휴가 문제도 있고 비 법정에 있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니까 그 구속 만기 전에 차회 기일을 잡을 수 없다. 또 다른 사건에서 다른 재판부죠. 거기서 구속영장을 재발부 받든 말든 그건 검찰이 알아서 해라 이게 그 재판부의 발언이었습니다. 법정에서 만약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거를 아마 못 믿으실 분들이 아마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박귀빈: 대부분의 분들이 굉장히 의아하실 것 같습니다.

□김도형: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에 하나라도 틀린 게 있으면 김병식, 이의석, 곽상호 판사 저를 고소하시면 될 일이고 정말 이 사법부 독립이라는 대명제 뒤에서 세 명의 재판관들이 이렇게 전횡을 일삼고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다라는 호소를 함에도 불구하고 검사님에게 판단을 우리가 한다라고 소리를 지른 그 결과, 지금 인터넷 보시면 JMS 신도들이 댓글을 달고 기자회견까지 해가면서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이 밝혀졌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 녹음 파일 등사해 준 것 때문에 그야말로 그 재판부 3명의 판사들이 숨통이 끊어져 가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다가 심폐소생술을 해줘가지고 살려줬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귀빈: 법원의 결정이 결국은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말씀이신 건데, 이게 언제적 일입니까?

□김도형: 작년 5월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박귀빈: 작년 5월이면 지금 1년이 지났거든요. 그 이후에 혹시 상황이 달라지거나 뭔가를 지금 그것과 관련해서 더 하시려는 추진하고 계신 게 있으세요?

□김도형: 우리나라에서 재판부 결정에 대해서 검찰이 직접 항고를 하고 재항고를 했는데도 법원에서 기각시키면 방법이 없죠.

◇조성현: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이 사건에서 파일이 녹음 파일이 거의 유출이나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들려줬다라는 사실은 이미 검찰도 알고 그래서 이 파일을 신도들에게 들려준 혐의로 JMS 정명석의 변호인 중에 1명이 지금 현재 기소를 당한 상태입니다. 기소를 당할 정도로 완벽하게 모두가 알고 있는 상태예요. 도대체 근데 누가 이 사건에 대해서 책임을 질 것인가 저도 다시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 나는데 그 당시에 저와 김도형 교수님께서 메이플이 정말로 자살을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돼서 홍콩을 다녀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방송에도 나옵니다. 정말로 펑펑 우는 그 장면이 나옵니다. 이 상황에서 재판부가 책임을 져야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들의 행정 처리 행정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데 오히려 판결문에 자신들이 왜 이 파일을 복사해 줘야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박귀빈: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정명석 측의 변호인이 JMS 신도들에게 들려준 것 때문에 지금 법적으로 걸렸다고 그랬잖아요, 그렇게 만든 게 재판부인 거잖아요, 그 부분이 이해가 좀 안 돼요. 아니 이 사람은 지금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는데 그렇게 만든 게 지금 재판부인거잖아요.

□김도형: 재판부 판결문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어요. 1심에서 23년 형을 받은 성범죄자인데 그 성범죄자의 구속 만기도 넘겼고 판결문에 보면 결국에는 징역 17년으로 6년을 감형을 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범죄자의 형량을 감경할 때는 반성을 했다라든가 피해 회복을 위해서 최소한의 노력을 했다던가 이런 경우에 감형을 해주는 건 제가 이해가 가는데 정명석은 지금까지 무죄 주장하면서 피해자들이 돈을 목적으로 허위의 고소를 했다. 그리고 녹음 파일 조작됐다 이렇게 오히려 법정에서 2차 가해를 가하는데 이 재판부는 온갖 논리를 들이대며 감형을 시켜줬습니다. 6년이나. 그중에 하나가 정명석이 다른 성범죄로 기소돼서 1심 재판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러니 형량을 감경한다라고 돼 있는데 아니 지금 1심 재판은 지금 다른 재판부에서 유무죄를 판단하고 있는 중이지 않습니까? 왜 자기들이 유무죄 결정도 안 된 그거를 자기들이 판단해서 형량을 깎아주는지 그 부분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박귀빈: 사실, 일반인의 상식선에서도 공정하고 정의롭게 판결을 해야 하는 재판부가 이렇게 했을까 의아함이 드는 상황인 건데 이건 조심스럽게 여쭙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물론 그 영상에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각계 각층의 높은 사람들도 신도가 많다. 관련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도형: ‘나는 생존자다’에 나오죠. 그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월명동까지 가서 정명석을 만나고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사진을 본 JMS 신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우리 선생님 억울하게 감옥 갔다 오신 선생님이신데 그분이 중국에서 잡혀왔을 때 잡아온 사람의 총 검찰총장이 임채진 씨였고 기소해서 공소유지에서 징역 10년을 받게 만든 게 임채진 씨인데 이 임채진 씨가 전자발찌 차고 우리 선생님이 나오시니까 직접 월명동까지 와서 인사하고 역시 우리 선생님은 억울하게 감옥을 다녀오셨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하물며 임채진 검찰총장뿐만이 아니고 우리 사회에서의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예를 들어서 전직 국무총리, 전직 국회의장 이분들이 정명석 출소 후에 또 월명동을 와 가지고 그 당시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탁상 시계를 선물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명석이 본인 측근들에게 그렇게 자랑을 했다고 해요. 이 시계를 누가 준 줄 아냐면서요.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지금 현재 카이스트 총장인 이광형 씨도 정명석 수감 당시에 JMS모임에 여러 차례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정명석이 출소하니까 월명동까지 가서 정명석을 또 만났죠. 이게 이제 카이스트 학보사 기자들에게 학생 기자들에게 알려지니까 학생 기자들이 소명을 요구하니까 답변이 이겁니다. ‘왜 정명석을 만났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나는 평소에 영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 있었고 그래서 영적인 문제를 측정 가능한가라는 거를 정명석에게 물어보기 위해서 갔다’ 그러니까 카이스트 총장님께서 영혼의 영적인 문제를 측정하기 위해서 사이비 교주이자 성범죄자를 찾아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데 그분 말씀에 따르면 정명석에게 질문을 했더니 정명석이 영적인 문제는 측정을 할 수 없다 그렇게 답변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안 만났다 그러면 역으로 정명석이 측정할 수 있다고 그러면은 카이스트 총장님은 그분의 제자가 됐을 겁니까? 이분은 지금 대법원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세요.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시기도 합니다. 이분이 계속 정명석에게 가르침을 받았다면,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도 정명석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었던 게 현실 아닙니까.

◆박귀빈: 경찰관들 정복 입고 정명석과 함께 찍은 사진 한번 인터넷 기사로 많이 나왔었어요. 기사 많이 나왔었어요. 지금 저희 보이는 라디오로도 해당 사진을 보내드리고 있는데 취재하시면서 여기 공권력까지 뻗어 있나 이걸 실질적으로 취재를 통해서 확인한 바 있으십니까?

◇조성현: 김도형 교수님도 계시니까 저도 말씀을 편하게 드리자면 제가 만약에 하는 말 중에서 잘못된 게 있으면 있다면 교수님께서 한번 정정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직 경찰들은 정말 150명이라고 자기네들이 스스로 얘기를 하고 있죠. 사사부라는 조직 안에 있다고 정명석이 얘기를 하죠. 그리고 국정원 직원이 현직으로 있는 것도 알고 있고요. 그리고 감사원에 있는 직원도 현직으로 있는 것들을 확인했고요. 변호사는 정말 많습니다. 변호사는 정말 많고요. 그러니까 법조계 아까 전에 또 말씀하셨던 전직 국회의장 전직 국무총리 이런 사람들 많고요. 그리고 당을 떠나서 좌우 상관없이 매우 많은 사람들과 연주를 만들어서 그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는 것들이 보이죠. 왜냐하면 그들 JMS 측의 신도가 찍는 사진들을 굳이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놔요. 거기에 보면 현직이라고 얘기만 하겠습니다. 현직 장관들 이런 사람들의 사진들이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이게 어떤 걸 뜻하는 걸까요?

◆박귀빈: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에 신도가 반으로 줄었다, 근데 여전히 그곳에 계속 신도로 있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고 지금 1인자였던 정명석 구속돼 있습니다. 2인자라고 하는 정조은도 구속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 지금 JMS 운영되고 있습니까?

□김도형: 아주 정상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고 8월 15일 날 ‘나는 생존자다’가 방영될 때도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해서 월명동으로 신도들을 전부 다 모아서 기도회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권력은 정명석의 친동생이 있습니다. 친동생 정범석, 정용석, 정규석.

◆박귀빈: 정명석 동생들입니까? 같은 JMS입니까?

□김도형: 네, JMS 목사죠. 다들 이 사람들이 우리는 메시아 집안이다 이렇게 해서 특히 그중에 한 명은 과거에 여신도 정명석이랑 똑같은 짓을 해 가지고 JMS 여성 간부들끼리 전화 통화 녹취를 보면 선생님이 허락하신 거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여자애들까지 미국 신도들까지 어떻게 했다더라 이런 녹취록까지 지금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귀빈: 정명석은 지금 구속이 됐습니다. 그리고 2인자였던 정조은, 두 사람이 지금 감옥 가 있으면 JMS는 끝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제2의 정명석, 제3의 정명석 다 있다는 얘기네요?

□김도형: 지금 말씀드리는 게 지금도 정명석은 억울하게 감옥을 갔다라고 믿는 신도들이 남아 있는 겁니다.

◆박귀빈: 피디님, ‘나는 생존자’를 많은 분들이 또 보셨고 보실 텐데 이 다큐를 보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조성현: 많은 분들이 JMS 사건 이제 끝난 걸로 알고 계시는 분들 많으세요. 근데 지금 교수님의 말씀대로 제3 제4의 정명석도 나올 겁니다.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죠. 형제복지원 사건이라는 건 198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초반까지 끝난 그렇게 벌어지고 끝난 일 아니야? 라고 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범죄 수익이나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국가는 사과하지 않고 있고요.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지금까지 지옥을 살고 있고요. 이 모든 일들 삼풍백화점도 나중에 나옵니다만 국가적인 참사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이 상황, 저희는 참 많은 것들을 금방 지워버리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끔찍해서 못 보겠다라는 얘기하시는 분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지금도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안 볼 수 있을까요? 반드시 보시고 우리가 어떤 가능성 어떤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 안에서 살고 있는지를 꼭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교수님도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도형: 저는 메이플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하고 조성현 PD님이 평소에 메이플한테 그랬어요. ‘네가 겪은 일을 기록으로 남기자’ 그래서 메이플의 책이 오늘 저녁부터 인쇄에 들어갑니다. 다음 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이 되고 9월 1일부터 책이 배송이 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책 제목은 ‘흔적’이라고 메이플이 스스로 정했습니다. 많이 아 이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메이플이 수익이 생기면 절대로 안받겠다, 전부 피해자들을 위한 소송 비용에 써달라 그래서 저는 그러면 안 된다라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하여튼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귀빈: ‘흔적’이라는 메이플의 기록이 담긴 그 책도 관심 가져주시고요. 나는 생존자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입니다. 가서 보시고 지금 이 사회에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어떤 일들이 그동안 벌어졌고 현재도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나는 생존자다’ 조성현 PD, 김도형 단국대 교수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