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통일교 청탁' 건진법사 구속영장 발부..."증거 인멸 염려"

법원, '통일교 청탁' 건진법사 구속영장 발부..."증거 인멸 염려"

2025.08.21.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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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전달하며 각종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 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1일)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이미 구속된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돈을 받아 공천 관련 청탁을 윤 전 대통령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전 씨는 자신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다며 피의자 심문 출석을 포기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오늘 전 씨 없이 특검 관계자들만 출석한 가운데 영장 심사를 진행했고, 전 씨는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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