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김예성 구속..."증거 인멸·도망 염려"

'집사 게이트' 김예성 구속..."증거 인멸·도망 염려"

2025.08.16.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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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 김예성 씨 구속
법원 "증거 인멸·도망할 염려 있어 영장 발부"
김예성, 지난 4월 베트남 출국…특검 소환 불응
김예성, 12일 여권 만료 하루 앞두고 귀국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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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 김예성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특검이 김예성 씨의 신병을 확보했군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김예성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김 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지요.

[김예성 / 김건희 '집사' : (대가성 투자 의혹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 (33억8천만 원 횡령 안 하셨을까요?) ….]

지난 4월 돌연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씨는 자녀 돌봄 등을 이유로 들며 특검 소환에 거듭 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특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는데

김 씨는 여권 만료 하루 전인 지난 12일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심문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김 씨는 이제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집사 게이트 수사에도 영향이 있겠죠?

[기자]
네 집사 게이트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예성 씨가 주주로 있던 IMS 모빌리티가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은 뒤,

이 가운데 46억 원이 김 씨의 차명 회사로 흘러갔다는 게 골자입니다.

특검은 기업들이 이 회사에 투자한 배경에 김건희 씨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김예성 씨가 횡령한 돈으로 특정된 33억여 원의 흐름을 추적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업들이 어떤 대가를 바라고 김건희 씨 측근 회사에 투자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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