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주식 차명 거래 인정...경찰, 추가 소환 여부 검토

이춘석, 주식 차명 거래 인정...경찰, 추가 소환 여부 검토

2025.08.16. 오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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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그제 7시간 경찰 조사서 차명거래 인정
이춘석, 그동안 혐의 부인하다 입장 크게 달라져
보좌관 차 모 씨도 경찰 조사에서 ’차명 거래’ 인정
보좌관 명의로 인공지능 관련주 거래 모습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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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과 보좌관이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주식 차명 거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그제(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이춘석 / 무소속 국회의원 :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차명 거래 자체는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이 그동안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온 만큼, 입장이 크게 달라진 겁니다.

[이춘석 / 무소속 국회의원 : (차명 거래 아니라는 입장은 지금도 같으십니까?)….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깊이 사죄드리고….]

경찰이 이틀 연속 불러 조사한 보좌관 차 모 씨도 차명 거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 씨 명의로 인공지능 관련주를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와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인공지능 분야를 담당하는 분과장을 맡고 있었는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인 겁니다.

경찰은 이 의원의 진술 내용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승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승민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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