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두 마리 5만 6,000원"...속초 난전 방문했다 '분통'

"오징어 두 마리 5만 6,000원"...속초 난전 방문했다 '분통'

2025.08.12.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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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두 마리 5만 6,000원"...속초 난전 방문했다 '분통'
A씨가 속초 오징어 난전에서 구매한 5만6000원짜리 오징어 두 마리 / ⓒ 속초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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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의 대표 포장마차촌 '오징어 난전'이 최근 불친절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바가지요금 의혹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속초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오징어 난전 갔다가 너무 화가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오징어가 많이 잡혀 가격이 내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인들과 난전을 찾았으나 현장에서 상인들은 "요즘 오징어가 안 잡혀요", "오징어가 귀해요"라며 한 마리에 2만 8,000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마리는 팔지 않는다"는 말에 결국 2마리를 5만 6,000원에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는 가격뿐 아니라 상인의 태도에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식사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과 주류 추가 주문을 집요하게 권유받았고, "물티슈는 알아서 챙겨가라"며 초장을 더 달라는 요청에는 "더 시키지도 않을 건데 뭔 초장이냐"는 투덜거림이 돌아와 가게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A씨가 속초 오징어 난전에서 구매한 5만6000원짜리 오징어 두 마리(왼쪽)와 횟집에서 구매한 오징어 두 마리(오른쪽) / ⓒ 속초 시청

그는 "혹시나 해서 난전 바로 앞 횟집에 가 보니 오징어 두 마리에 서비스 회까지 포함해 2만 원이었다"며 두 가게의 오징어회 사진을 비교 공개했다. 사진 속 난전 오징어회는 가격 대비 양이 적었고, 인근 횟집의 오징어회는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속초 오징어 난전은 지난 6월에도 한 가게 직원이 혼자 방문한 유튜버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다. 해당 점포는 이달 31일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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