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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부산 북구에서 있었던 음주 오토바이 사고 화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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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4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달(7월) 3일 밤 11시 30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 화랑로 인근 횡단보도에서 일어났다.
녹색등 신호에 따라 도로를 건너던 일행 3명과 조금 떨어져 걷던 군인 1명이 빠르게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잇따라 치여 중경상을 입었다.
사건 당시 현장을 찍은 CCTV 영상에는 피해자들이 오토바이에 치인 직후 몸이 공중으로 튕겨 오르거나 끌려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자들은 "갑자기 굉음이 나더니 화학물질 냄새가 났다", "앞이 뿌옇게 변하면서 빙글빙글 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20대)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소주 3병 정도를 마셨다"며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바람난 여자친구가 일하는 가게를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오토바이는 A씨 본인의 것이 아닌 친구 명의였으며, 책임보험만 가입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중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고는 지난 달(7월) 3일 밤 11시 30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 화랑로 인근 횡단보도에서 일어났다.
녹색등 신호에 따라 도로를 건너던 일행 3명과 조금 떨어져 걷던 군인 1명이 빠르게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잇따라 치여 중경상을 입었다.
사건 당시 현장을 찍은 CCTV 영상에는 피해자들이 오토바이에 치인 직후 몸이 공중으로 튕겨 오르거나 끌려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자들은 "갑자기 굉음이 나더니 화학물질 냄새가 났다", "앞이 뿌옇게 변하면서 빙글빙글 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20대)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소주 3병 정도를 마셨다"며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바람난 여자친구가 일하는 가게를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오토바이는 A씨 본인의 것이 아닌 친구 명의였으며, 책임보험만 가입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중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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