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일 김건희 첫 소환..."윤, 내일까진 체포 계획 없어"

특검, 내일 김건희 첫 소환..."윤, 내일까진 체포 계획 없어"

2025.08.05.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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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내일 김건희 여사를 처음으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합니다.

김대근 기자, 먼저 김건희 여사가 내일 몇 시에 소환되는 거죠?

[기자]
네, 김건희 여사는 내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합니다.

김건희 여사는 검찰 수사 선상에 여러 번 오르기는 했지만 수사기관에 불려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조사하기는 했지만, 검찰 청사가 아닌 방문 조사를 했습니다.

당시 검찰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셌고 특검은 이런 점을 고려해 수사 초기부터 공개 소환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 측 역시 특검의 소환 요구에 따르겠다고 밝힌 만큼, 내일 특검에 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출석 동선도 미리 점검하며,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누가 조사할지는 정해졌나요?

[기자]
아직 구체적으로 내일 특검팀 내부에서 누가 김건희 여사를 조사할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도 부장 검사가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김건희 여사와 별도 티타임은 없다고 밝혔는데, 김 여사가 특검 사무실에 도착하는 즉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통상의 절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내일은 주로 어떤 부분을 조사받게 되나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 측에 출석 요구서를 보내면서 대략 세 가지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입니다.

김건희 특검법에 명시된 여러 혐의 가운데, 우선 이 부분을 먼저 조사하겠다는 건데요,

사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만 해도 조사할 내용이 상당한 만큼, 특검은 김건희 여사를 여러차례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김건희 여사 측은 김 여사의 건강이 상당히 악화했다면서 혐의별로 짧게 여러 차례 조사받겠다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조사 일정과 방식은 특검이 정하는 것이라면서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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