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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특검이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가 해제된 과정도 들여다보기 위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했습니다.
당시 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를 받던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이 공수처 조사를 받자마자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전 장관은 곧장 호주로 출국했다, 여론 악화로 다시 귀국한 뒤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지난해 3월) : 체류하는 기간에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 잘 돼서 조사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당시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종섭 전 장관의 해외 도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채 상병 특검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와 차량에 더해, 당시 법무부 차관이었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장호진 전 대통령안보보좌관도 포함됐습니다.
출국금지 해제뿐만 아니라 호주 대사 임명과 외교관 여권 발급과정 전반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영 / 채 상병 특별검사보 : 그간 수사한 내용을 토대로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침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 측은 특검 수사와 관련해 부당한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논란이 뜨거웠던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 전반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영상기자;양준모
영상편집;이자은
YTN 구수본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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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이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가 해제된 과정도 들여다보기 위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했습니다.
당시 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를 받던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이 공수처 조사를 받자마자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전 장관은 곧장 호주로 출국했다, 여론 악화로 다시 귀국한 뒤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지난해 3월) : 체류하는 기간에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 잘 돼서 조사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당시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종섭 전 장관의 해외 도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채 상병 특검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와 차량에 더해, 당시 법무부 차관이었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장호진 전 대통령안보보좌관도 포함됐습니다.
출국금지 해제뿐만 아니라 호주 대사 임명과 외교관 여권 발급과정 전반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영 / 채 상병 특별검사보 : 그간 수사한 내용을 토대로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침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 측은 특검 수사와 관련해 부당한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논란이 뜨거웠던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 전반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영상기자;양준모
영상편집;이자은
YTN 구수본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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