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속옷만 입고 누운 상태로 버텨"...체포 무산

"윤석열, 속옷만 입고 누운 상태로 버텨"...체포 무산

2025.08.01.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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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오늘 아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조금 전 특검이 브리핑을 열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몇 시였죠?

[기자]
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김건희 특검팀이 이곳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했는데요.

2시간여 만인 10시 40분쯤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문홍주 특검보가 직접 지휘했고 특검팀 수사관 일부도 참여했지만 결국, 무산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조금 전인 두 시 반 정례 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시설 바닥에 누운 상태로 완강히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의도 입지 않은 상태로, 상의와 하의 모두 속옷 상태로 버텼다는 건데요.

특검이 20~30분 간격을 두고 네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고,

강한 물리력을 쓸 경우 윤 전 대통령도 물리력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 사유와 체포에 응할 것을 권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측 설명을 끊으며 체포 영장 집행을 거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그러면서도 정작 체포 불응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건강에 이상이 있는 기색은 전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으로서 법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며, 차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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