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윤·이종섭, 임성근 제외 공모" 영장 적시

채 상병 특검 "윤·이종섭, 임성근 제외 공모" 영장 적시

2025.07.21.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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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압수수색 영장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 공범'으로 적시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전 장관 변호인이 특검에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영장에는 '피의자 윤석열과 이종섭 등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에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피혐의자에서 제외할 것 등을 공모했다'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또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 관리관이 박정훈 대령에게 수차례 전화해 임 전 사단장 이름을 빼라고 요구했다거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게 '장관 지시를 이행하라'고 지시해 사건 이첩 보류로 이어졌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장관 측은 대통령뿐 아니라 그 누구와도 수사 결과에서 임성근 사단장을 피혐의자에서 제외할 것 등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의 핵심은 이 전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정당한지 여부라며, 관련 지시에는 어떠한 위법성이나 부당성이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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