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의혹' 압수수색...'도이치' 이종호 소환

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의혹' 압수수색...'도이치' 이종호 소환

2025.07.21.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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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희림 건축사무소와 수출입은행 본점 등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오늘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김건희 특검이 오늘도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연루된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희림 종합건축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림은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 컨텐츠에 여러 차례 후원한 업체이자, 대통령 관저 이전 용역을 맡았던 곳입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은 희림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수출입은행 본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캄보디아 경제협력 기금과 관련해 마찬가지로 전성배 씨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이종호 전 대표 조사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전 대표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인데요,

특검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전 대표가 1차 주포로 불리는 이정필 씨에게 집행유예를 받아주겠다며 8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 모터스뿐 아니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사건에서도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이 전 대표 조사 내용에 따라 김 여사를 향한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집사 게이트 관련 기업인들도 특검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그제 카카오모빌리티 전 고위 임원이 특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집사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가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0억 원대 청탁성 투자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류 대표에게 사모펀드를 통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같은 시각 소환이 예정됐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돌연 출석을 연기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조 부회장 측이 조사 일정을 변경한 뒤 명확한 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조 부회장 측은 APEC 정상회의 행사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면서 조사에는 성실히 임할거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강영관 최성훈 한상원
영상편집; 안홍현


YTN 임예진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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