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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화상연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오늘부터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재개됐습니다.전문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백승주]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피해가 컸던 경기 북부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가평과 포천에서만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는데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해 실종자가 발생하면서 날씨나 현장 상황을 봤을 때는수색에 큰 무리는 없을지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주]
수색이 현 시점이 난항으로 보여집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접근해야 하는 도로가 화면상으로도 많이 유실되어 있고요. 그리고 같이 중요한 통신입니다. 통신 두절 상태가 유선, 무선이 같이 두절상태가 돼 있고요. 그렇게 되면 통신이 안 된 상태에서 도로가 안 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연락이 되었던 상태가 최종 안전이 확인되기 때문에 그 이후는 잠재적 실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구조 상황이 난항을 겪고 집중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고요. 거기다가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의 어찌 무게가 가볍겠습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공식 집계다 보니까 실종자분들을 빨리 안전하게 수색해서 안타까운 사망이 아닌 생존자로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도로도 여기저기 끊겨 있고요. 흙더미라든지 부서진 자재들도 현장에 많이 쌓여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소방당국이 어떤 방식으로 실종자 수색을 벌일까요?
[백승주]
실종자 수색은 첫 번째가 말씀드린 대로 생존 확률이 높은 상태의 수색을 원칙으로 합니다마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실종자가 최종으로 생존된 것이 확인되고 실종이 시작된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하천 같은 경우는 지금 같은 급류는 최소 초속 3m 이상으로 흐르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실종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1시간만 지나더라도 10km 지점까지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생존 확률에 대한 부분은 하천 같은 경우 2km가 흘러가기 때문에 주로 하천변 위주로 2km 지점이 생존확률이 가장 높은 지점이기 때문에 집중수색을 하셔야겠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권역을 넓혀갑니다. 그리고 붕괴 구조 같은 경우는 골든타임이 2시간으로 짧아집니다. 하지만 내부의 공간이 생겼을 경우에는 그 공간 때문에 72시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랬을 때 구조할 때 구조대의 2차 추가 붕괴 위험 이런 것들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굴착기 같은 중장비가현장에 들어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다이렇게 되면 수색의 속도 면에 오류가 있겠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백승주]
순식간에 토사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인력으로 구조는 한계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중장비의 도움이 꼭 필요하게 되는데요. 접근하기가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우선적으로 중장비와 인력을 위중한 부분부터 선제적으로 투입할지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당장 통신 재개가 필요합니다. 도로의 복구는 역시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리고 진행해야 되겠지만 통신회사, 정부의 도움을 통해서 신속하게 유무선 통신을 복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가족과 캠핑 중이던 40대 남성도 사망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 아내와 아들도 실종자로 분류돼 있거든요. 수색 범위를 넓혀야 하지 않을까요?
[백승주]
그렇습니다. 현재로서는 해당 사고만 보면 말씀드린 대로 1시간 정도 지나게 되면 10km 이상으로 부유물들, 뭐가 떠내려가는 것들은 확산되게 되거든요. 생존 가능성이 높은 부분부터 말씀드린다면 일단 물에 빠졌을 때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는 동안 10분 이내에 생존 확률이 높습니다. 10분 정도가 되면 빠르게 흘러내리는 급류라면 약 2km 정도,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빠르게 흐르는 급류가 1초에 3~5m 이상 흐르거든요. 그래서 유속을 보시고 유속에 따라서 10분 정도 흘러내려갔을 때 하천변으로 부유물이 걸쳐 있는 상태를 위주로 생존 확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주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생존 확률 위주로 수색을 하시고. 그 이후에는 장기적으로 10km까지 이렇게 확대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해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미리 대피하거나 접근을 막는 조치가 필요하진 않았을까요?
[백승주]
현재 사전에 산사태가 예상은 했었죠. 산사태가 어디선가 날 것이라는. 전국적으로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 상태였습니다. 심각 상태는 분명히 산사태 붕괴가 추가적으로 날 것을 명시하는 단계인데요. 그런 부분에서 선제대피 같은 경우는 국민들 개개인이 문자 아니면 통보나 이런 것으로 쉽게 하기는 어려우셨을 겁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대피령, 재난문자를 한다, 그 정도가 정부와 재난관리 주관기관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고요. 대피명령, 대피조치를 했으면 모든 분들이 대피를 완료할 때까지 행정조치를 했어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 산청군은 전 군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상황인데 산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실종자 구조 작업도 쉽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백승주]
산사태 붕괴는 순식간에 엄청나게 많은 토사가 덮친 상태고요. 거기다가 실종자로 분류되는 분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분들은 통신 두절이나 연락이 끊긴 상태가 아니고 만약에 매몰지 안에 계신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압박을 당하시는 상태에서는 생존시간이 2시간 정도가 되고요. 내부에 공간만 있다면 또 생존시간은 5일 이상으로 길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조를 하는 경우에 토사를 걷어내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는데. 산청 지역 같은 경우는 3월달에 큰 산불도 겪었잖아요. 그래서 산림청에서 해당 산불지역을 위주로 여러 대책들도 세웠는데 기간이 너무 짧다 보니까 해당 위험구역에만 집중했고 집중한 구역에서는 오히려 재난을 막았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그 기간이 불과 몇 개월 만에 다시 폭우로 집중호우로 재난이 다시 맞닥뜨려오면서 인명피해가 났기 때문에 재난은 짧은 시간에 준비해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부분을 우리가 교훈으로 얻어야 됩니다.
[앵커]
추가적인 산사태 위험도 있어 보이는데, 이부분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백승주]
호우 이후에 2차 재난의 형태로 산사태가 발생했고요. 거기다가 지금 현재는 오늘부터 전국에 폭염이 오게 되죠. 그러니까 벌써 올해만 보더라도 산불을 겪고 폭염을 겪고 다시 폭우를 겪고 다시 폭염이 옵니다. 이렇게 재난이 복합적으로 오게 되는데요. 지금 구조대원분들의 온열질환, 열사병도 있고요. 그리고 이후에 병충해 관리도 하셔야 되고. 그래서 추가적으로 지금 산사태는 호우가 멈춘 이후 최소 2주, 길게 한 달 정도까지는 매우 위험한 붕괴위험이 경사지에 있다고 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위험지역에 계신 주민분께서는 선제적으로 대피하시고 또 폭염에 대한 대비도 주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극한호우가 일상이 될 거라는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백승주]
이런 재난이 닥쳤을 때 국가 차원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합니다. 대책은 재난 발생 이후에 가동할 수는 없는 거죠. 재난안전대책에 대한 상설적인 그리고 통합적인 지휘체계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재난다발국가라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교수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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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연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오늘부터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재개됐습니다.전문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백승주]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피해가 컸던 경기 북부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가평과 포천에서만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는데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해 실종자가 발생하면서 날씨나 현장 상황을 봤을 때는수색에 큰 무리는 없을지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주]
수색이 현 시점이 난항으로 보여집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접근해야 하는 도로가 화면상으로도 많이 유실되어 있고요. 그리고 같이 중요한 통신입니다. 통신 두절 상태가 유선, 무선이 같이 두절상태가 돼 있고요. 그렇게 되면 통신이 안 된 상태에서 도로가 안 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연락이 되었던 상태가 최종 안전이 확인되기 때문에 그 이후는 잠재적 실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구조 상황이 난항을 겪고 집중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고요. 거기다가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의 어찌 무게가 가볍겠습니까? 지금 현재로서는 공식 집계다 보니까 실종자분들을 빨리 안전하게 수색해서 안타까운 사망이 아닌 생존자로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도로도 여기저기 끊겨 있고요. 흙더미라든지 부서진 자재들도 현장에 많이 쌓여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소방당국이 어떤 방식으로 실종자 수색을 벌일까요?
[백승주]
실종자 수색은 첫 번째가 말씀드린 대로 생존 확률이 높은 상태의 수색을 원칙으로 합니다마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실종자가 최종으로 생존된 것이 확인되고 실종이 시작된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하천 같은 경우는 지금 같은 급류는 최소 초속 3m 이상으로 흐르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실종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1시간만 지나더라도 10km 지점까지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생존 확률에 대한 부분은 하천 같은 경우 2km가 흘러가기 때문에 주로 하천변 위주로 2km 지점이 생존확률이 가장 높은 지점이기 때문에 집중수색을 하셔야겠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권역을 넓혀갑니다. 그리고 붕괴 구조 같은 경우는 골든타임이 2시간으로 짧아집니다. 하지만 내부의 공간이 생겼을 경우에는 그 공간 때문에 72시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랬을 때 구조할 때 구조대의 2차 추가 붕괴 위험 이런 것들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굴착기 같은 중장비가현장에 들어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다이렇게 되면 수색의 속도 면에 오류가 있겠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백승주]
순식간에 토사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인력으로 구조는 한계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중장비의 도움이 꼭 필요하게 되는데요. 접근하기가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우선적으로 중장비와 인력을 위중한 부분부터 선제적으로 투입할지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당장 통신 재개가 필요합니다. 도로의 복구는 역시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리고 진행해야 되겠지만 통신회사, 정부의 도움을 통해서 신속하게 유무선 통신을 복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가족과 캠핑 중이던 40대 남성도 사망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 아내와 아들도 실종자로 분류돼 있거든요. 수색 범위를 넓혀야 하지 않을까요?
[백승주]
그렇습니다. 현재로서는 해당 사고만 보면 말씀드린 대로 1시간 정도 지나게 되면 10km 이상으로 부유물들, 뭐가 떠내려가는 것들은 확산되게 되거든요. 생존 가능성이 높은 부분부터 말씀드린다면 일단 물에 빠졌을 때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는 동안 10분 이내에 생존 확률이 높습니다. 10분 정도가 되면 빠르게 흘러내리는 급류라면 약 2km 정도,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빠르게 흐르는 급류가 1초에 3~5m 이상 흐르거든요. 그래서 유속을 보시고 유속에 따라서 10분 정도 흘러내려갔을 때 하천변으로 부유물이 걸쳐 있는 상태를 위주로 생존 확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주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생존 확률 위주로 수색을 하시고. 그 이후에는 장기적으로 10km까지 이렇게 확대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해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미리 대피하거나 접근을 막는 조치가 필요하진 않았을까요?
[백승주]
현재 사전에 산사태가 예상은 했었죠. 산사태가 어디선가 날 것이라는. 전국적으로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 상태였습니다. 심각 상태는 분명히 산사태 붕괴가 추가적으로 날 것을 명시하는 단계인데요. 그런 부분에서 선제대피 같은 경우는 국민들 개개인이 문자 아니면 통보나 이런 것으로 쉽게 하기는 어려우셨을 겁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대피령, 재난문자를 한다, 그 정도가 정부와 재난관리 주관기관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고요. 대피명령, 대피조치를 했으면 모든 분들이 대피를 완료할 때까지 행정조치를 했어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 산청군은 전 군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상황인데 산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실종자 구조 작업도 쉽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백승주]
산사태 붕괴는 순식간에 엄청나게 많은 토사가 덮친 상태고요. 거기다가 실종자로 분류되는 분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분들은 통신 두절이나 연락이 끊긴 상태가 아니고 만약에 매몰지 안에 계신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압박을 당하시는 상태에서는 생존시간이 2시간 정도가 되고요. 내부에 공간만 있다면 또 생존시간은 5일 이상으로 길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조를 하는 경우에 토사를 걷어내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는데. 산청 지역 같은 경우는 3월달에 큰 산불도 겪었잖아요. 그래서 산림청에서 해당 산불지역을 위주로 여러 대책들도 세웠는데 기간이 너무 짧다 보니까 해당 위험구역에만 집중했고 집중한 구역에서는 오히려 재난을 막았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그 기간이 불과 몇 개월 만에 다시 폭우로 집중호우로 재난이 다시 맞닥뜨려오면서 인명피해가 났기 때문에 재난은 짧은 시간에 준비해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부분을 우리가 교훈으로 얻어야 됩니다.
[앵커]
추가적인 산사태 위험도 있어 보이는데, 이부분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백승주]
호우 이후에 2차 재난의 형태로 산사태가 발생했고요. 거기다가 지금 현재는 오늘부터 전국에 폭염이 오게 되죠. 그러니까 벌써 올해만 보더라도 산불을 겪고 폭염을 겪고 다시 폭우를 겪고 다시 폭염이 옵니다. 이렇게 재난이 복합적으로 오게 되는데요. 지금 구조대원분들의 온열질환, 열사병도 있고요. 그리고 이후에 병충해 관리도 하셔야 되고. 그래서 추가적으로 지금 산사태는 호우가 멈춘 이후 최소 2주, 길게 한 달 정도까지는 매우 위험한 붕괴위험이 경사지에 있다고 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위험지역에 계신 주민분께서는 선제적으로 대피하시고 또 폭염에 대한 대비도 주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극한호우가 일상이 될 거라는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백승주]
이런 재난이 닥쳤을 때 국가 차원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합니다. 대책은 재난 발생 이후에 가동할 수는 없는 거죠. 재난안전대책에 대한 상설적인 그리고 통합적인 지휘체계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재난다발국가라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교수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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