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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일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를 걸어 유치원 버스에 불을 지르겠다고 예고한 7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유치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직원과 원생 등 130여 명의 안전을 확인한 뒤 전화 발신자를 추적해 주변에 사는 70대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평소 유치원 버스의 공회전과 매연에 불만을 품어 협박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실제 방화 준비에 착수하진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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