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러브버그 어디로 갔을까, 전문가 답변 충격 “사라진 게 아니다”

그 많던 러브버그 어디로 갔을까, 전문가 답변 충격 “사라진 게 아니다”

2025.07.15. 오후 12: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7월 15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민중 박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한때 도심을 뒤덮을 정도로, 자동차에도 사람에도 달라붙었던 벌레 ‘러브버그’가 사라졌습니다. 6월만 해도 어디서 이렇게 많이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극성이었는데 돌연 자취를 감춘 건데요. 사라진 러브버그, 어디로 갔을까요? 전문가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없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하는데요. 내년이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관련 내용, 산림병해충 전문가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민중 박사, 전화연결 합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김민중: 안녕하세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 병해충 연구하고 있는 김민중이라고 합니다.

◆박귀빈: 박사님 ,요즘에 러브버그 보이십니까?

◇김민중: 요새 잘 안 보이죠

◆박귀빈: 다 어디 갔나요?

◇김민중: 러브버그가 곤충이 생활사라는 게 있는데요. 지금 교미를 하고 이제 산란을 이제 토양에다 했기 때문에 아마 토양 속에 알 상태나 이제 부화한 유충 상태로 아마 있을 겁니다.

◆박귀빈: 그러면 그 알 낳은 엄마, 아빠들은 어디 갔어요?

◇김민중: 보통 교묘하고 산란을 하면은 대부분 바로 죽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사람들이 이제 눈에 보이던 그 날아다니던 게 성충이고요. 걔네들은 이제 엄마, 아빠의 소임을 다하고 알을 낳고 지금 이제 자연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원래 알을 낳으면 이렇게 죽나요?

◇김민중: 곤충마다 다르긴 한데 일반적으로는 이제 산란을 하고 바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귀빈: 러브버그는 생존 기간이 얼마나 되는 거예요?

◇김민중: 우리가 세대라고 하잖아요, 사람도 이제 자식을 낳으면 이게 다음 세대가 되고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지금 이제 알을 낳았으면 이제 걔네가 토양에서 생활을 하다가 이제 겨울에 이제 월동을 하고 이듬해 이제 여름철에 다시 성충으로 나오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그러니까 이제 1년에 한 번 이제 성충으로 나오는 거고 이제 1년 정도 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박귀빈: 그 많던 성충들은 지금 다 수명을 다한 거긴 하네요. 생을 마감했네요? 이게 아까 알을 낳고 이제 생을 마감했다고 그랬는데 소임을 엄마 아빠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얼마나 알을 낳았습니까?

◇김민중: 일단은 국립생물자원관에 이제 나와 있는 거에 보면 한 300개에서 500개 정도 낳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박귀빈: 300개에서 500개면 엄마 아빠가 한 쌍이요?

◇김민중: 네, 이제 암컷 한 마리가 300에서 500개 정도 정도 낳는다고 합니다.

◆박귀빈: 지난 여름에 러브버그가 인천 계양산에 다 뒤덮었던 사진 보셨잖아요?

◇김민중: 네, 맞습니다.

◆박귀빈: 아니 그 뒤덮은 그 한 마리 한 마리가 지금 500개 정도 알을 낳았으면 엄청난 거네요.

◇김민중: 이제 조금 생각을 해봐야 될 거는 이제 암컷만 알을 낳잖아요. 우리가 요새 출산율 얘기도 많고 한데 이제 일반적으로 수컷의 비율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그 렇다고 해도 이제 암컷 하나에 300개에서 500개면은 이제 상당히 많습니다.

◆박귀빈: 너무 많죠. 그 계양산의 사진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그 사진에 있는 한 3분의 2만 암컷이라고 해도 그게 300~500개씩 나왔으면 지금 그러면 그 알들이 다 땅속에 있는 거예요?

◇김민중: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이게 언제 부화합니까?

◇김민중: 그거는 더 연구를 해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은 애벌레 상태로 월동을 하기 때문에 아마 곧 부활을 해서 활동을 할 거고요. 그 토양에서는 보통 낙엽이나 그런 유기물들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땅속에 있으니까 아마 이 사람들이 이제 눈에 잘 띄고 이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지금 그런 상태군요. 러브버그에 대해서 사실은 우리가 잘 모르는데 항상 쌍으로 날아다니잖아요. 근데 궁금한 게 이 러브버그는 서로 떨어지기도 해요? 떨어질 때도 있습니까?

◇김민중: 일단은 지금 알려진 거는 이제 성충으로 바로 어른 벌레를 우아하자마자 이제 수컷이 암컷을 바로 찾아서 경쟁적으로 교미를 하고 거의 죽을 때까지 계속 붙어 있는 걸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박귀빈: 정말 사랑이 가득한 벌레긴 하네요. 지난번에 러브버그가 굉장히 창궐했을 때요. 지역별로 조금 느낌이 달랐던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이제 많은 분들이랑 얘기하고 인터뷰를 통해서 들은 바에 따르면 수도권에 있는 분들은 러브버그 너무 많다 이런 얘기를 하셨고 지역 남부 쪽이나 이런 지방에 계신 분들은 그렇게 러브버그가 많지 않다 이런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실제 그렇습니까? 지역별로 좀 달라요?

◇김민중: 네, 지금 지역별로 다르고 서울시나 이런 데 민원 건수만 봐도 특정 구에 집중되는 경향을 지금 보이고 있고 그 이유는 아마도 러브버그가 우리나라에 없다가 들어와서 그렇지 않을까라고 지금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연구를 해봐야 되는 부분인데 그러니까 이제 우리나라 원래 전체에 있다가 갑자기 어느 지역에서 대발생하고 이런 게 아니라 지금 수도권 지역 위주로 해서 먼저 발생이 보고가 되고 이제 주변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는 경향을 지금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박귀빈: 그렇군요. 그럼 내년에는 꼭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그렇게 대발생으로 발견될 수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네요?

◇김민중: 네 이게 점점 확산될 가능성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차에도 많이 달라붙잖아요. 그렇게 되면 러브버그가 날 수 있는 능력보다 차를 타고 훨씬 더 멀리 갈 수도 있는 거고 이제 이 친구들이 알도 많이 낳고 하다 보니까 환경 조건만 맞는다고 하면 이 주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좀 있을 것 같아요.

◆박귀빈: 러브버그가 어느 나라에서 왔나요? 출신이 어디예요?

◇김민중: 그거는 이제 아직 연구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 직접 연구하지 않고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박귀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올해 유독 인천 계양산에서 정말 새까맣게 보였습니다.또 작년 같은 경우는 북한산 일대에서 어마어마했다고 하는데 러브버그가 산을 좋아하나요?

◇김민중: 제 생각에는 산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지금 발생하는 지역이 수도권이잖아요. 수도권의 대부분의 지역은 토양이 지금 아스팔트로 덮여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렇게 덮여 있지 않는 이제 토양이 드러나 있는 그런 공간이 아무래도 산림 도심에서는 산림이기 때문에 이제 도시 숲이나 이 공원이나 산림이나 이런 녹지를 찾아서 아마 산란을 하고 그쪽에서 생활하고 발생도 이제 그쪽에서 집중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런데 자동차는 왜 이렇게 많이 달라붙어 있나요?

◇김민중: 일단은 파리류가 조금 밝은 색을 선호를 하긴 해요. 그래서 차에서도 보면 아마 조금 색이 밝은 흰 차에 조금 더 많이 붙는 경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 이게 차에 왜 달라붙는지는 연구를 더 해봐야겠지만 이 러브버그가 다른 종이긴 한데 이제 미국에서도 유사 종이 대발생한 기록이 있어요. 70년대부터 미국 플로리다 쪽에서 재발생을 했는데 그쪽에서 연구했던 결과를 보면 매연 냄새를 맡고 도심으로 몰려든다 이런 걸 좀 좋아하는 것 같다 이런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동일한 종은 아니지만 뭐 비슷한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조금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러브버그가 워낙 한꺼번에 막 정말 막 대발생이 되다 보니까 이게 천적이 있으면 개체 수 조절이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 때문인지 천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고 한때 참새가 천적이다 막 이런 이야기도 돌았었어요. 이렇게 천적이 확인이 됐나요?

◇김민중: 참새 같은 이 새 종류들이 먹는 거는 확인이 됐습니다.

◆박귀빈: 참새가 천적이 맞나요?

◇김민중: 네, 새 종류들이 이제 일단은 섭식을 하니까요.

◆박귀빈: 곤충을 네 근데 참새는 영상이 있었을 때 그때 AI가 된 거였다 AI 이미지였다 이렇게 밝혀진 게 한 번 나왔어 가지고요.

◇김민중: 일단은 제 생각에는 이제 보도를 하는 입장에서 그 참새가 먹고 있는 장면을 포착하기가 어려우니까 아마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일단, 이제 포식을 하는 거는 이제 확인된 사실인데 이제 문제는 러브버그가 일반적인 천적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당근 있고 오이 있고 했을 때 당근도 먹고 오이도 먹고 여러 가지 곤충들을 먹는 천적이잖아요. 근데 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서는 이제 특수한 천적이 더 효과적이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오이만 먹거나 아니면 이 러브버그만 찾아서 전문적으로 포식하는 포식자가 있어야지 이제 좀 개체 수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제 생각엔 지금 새가 먹는 수준으로는 조금 밀도를 줄이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귀빈: 기본적으로 새는 곤충을 먹긴 하니까 그러니까 그런 수준으로 먹다 보니까 그건 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산림병해충연구과이신데요, 박사님이 그러면 그곳에서 천적 관련한 연구도 하세요.

◇김민중: 네 저희가 러브버그 말고 다른 미국 선녀벌레라는 천적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이게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미국 선녀벌레의 천적이 이제 선녀벌레 집개벌이라는 애들인데 러브버그들이 원산지에서 왔어요. 그러니까 미국 선녀벌레도 우리나라에 없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거고 그 원산지에 있던 천적을 우리나라로 지금 도입을 한 상황이거든요. 이 천적이 우리 새로운 생태계에서 얼마나 잘 정착을 할 수 있고 이 기생 효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이런 것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어떤 유튜버가 이 러브버그 먹방 방송을 한 게 있어요. 보통 곤충 예를 들어 메뚜기 같은 거 예전에도 뭐 먹기도 하고 했잖아요. 이 러브버그도 그런 게 가능해요?

◇김민중: 글쎄요. 먹어도 될 것 같긴 한데 굳이 찾아서 먹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일단 곤충을 이제 드셔보신 분들의 이제 얘기를 들어보면 말린 새우 그러니까 맛이 아무 맛이 안 나는 그냥 큐티클 약간 그런 맛이라고들 얘기를 하시네요.

◆박귀빈: 그러니까 뭐 해로울 건 없겠지만 굳이 먹을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이신 거잖아요.

◇김민중: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러브버그의 천적이 인간이 될 필요는 없잖아요. 그걸 먹어서 없애는 거다. 다른 방법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참 궁금한 게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러브 버그 이런 거 생각을 못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갑자기 등장한 느낌이거든요. 그게 맞나요?

◇김민중: 네, 일단은 기록 자체가 2020년대 이후에 이제 처음으로 보고가 됐기 때문에 이제 그전에는 우리가 이 벌레에 대해서 모르고 살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이제 연구는 더 해봐야겠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에 없던 애들이 들어와서 이렇게 발생하는 거지 않을까라고 추측을 하고 있고요. 그러면 이제 많은 분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이냐라고 말씀을 이제 하시는데 일단 1차적으로 우리나라에 없던 애들이 들어오는 거는 교역이나 이제 배를 통해서 들어오거나 우리가 무역을 하는 과정에서 먼저 들어오게 되고 들어왔는데 이제 기후 조건이 러브버그들이 살기에 적합하냐 안 적합하냐 이거는 이제 그다음 문제이기 때문에 근데 만약에 조금 아열대 지역에서 왔는데 우리나라가 기후가 변하면서 아열대화되고 이제 날이 더워지면서 러브버그가 생존하기에 적합해졌다라고 하면은 이제 기후 변화의 영향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박귀빈: 네. 지금 땅속 어딘가에 지난 여름철 대발생했던 러브버그가 낳아 놓은 그 알들이 지금 있을 거란 말이죠. 그래서 내년이 벌써 걱정이다 이런 말들이 있던데요. 그러면 지금부터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좀 짜야 되지 않을까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김민중: 일단은 제 생각에는 이게 화학적 방제나 이제 농약을 치는 거는 산림에 이제 다른 생물들한테도 영향을 많이 주고 그리고 이게 특히 수도권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주민들한테도 많은 불편을 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방법보다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아야 되는데 살림이다 보니까 이게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토양에 있고 하다 보니까 그 제 생각에는 러브버그 생태적인 특징을 좀 고려를 해서 연구를 하고 있지만 요인 등에 조금 특정 지점으로 모은다거나 그리고 특히 올해 산란 많이 발견됐던 지점 토양 같은 경우를 한 번 갈아엎는다거나 좀 이런 친환경적인 방법을 좀 우리가 다 같이 고민을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친환경적인 방법이란 말씀은 그러니까 러브버그를 일단 죽이지 말라는 말씀이십니까?아니면 뭐 이렇게 살충제 같은 거 뿌리면 주변에도 안 좋으니까 그런 방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 이거를 살충을 하자 이런 말씀이신가요?

◇김민중: 제가 드릴 말씀은 그 농약이나 이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러브버그 개체 수를 줄이자라는 겁니다.

◆박귀빈: 지금 개체 수를 줄일 필요는 있는 거죠?

◇김민중: 일단은, 해충이라는 정의가 그 사실 사람이 이제 결정을 하는 거잖아요. 러브버그들은 그저 살아가고 있을 뿐인데 이 농작물에 해충을 피해를 끼치면 농작물이나 이제 산림이나 아니면 이렇게 대발생해서 이제 우리한테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에 이제 사람이 해충이라고
정의를 하는 겁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보통 익충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죽이지 말아라, 물로 쫓아라 이러는데 해충의 개념으로 봤을 때 그러니까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고 그러면 이제 해충일 수 있는데 이제 그 부분을 지금 말씀하신 건가요?

◇김민중: 네 맞습니다.

◆박귀빈: 꼭 이충으로 볼 필요는 없다?

◇김민중: 그런 거는 아니고요. 생태계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지금 주민 불편이 워낙 심하니까 이 개체 수를 줄이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하고 러브버그가 발생하는 곳을 어떻게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것들을 좀 고민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박귀빈: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혹시 박사님 고민하고 있었던 생각해내신 방법 있으세요?

◇김민중: 지금 저희도 고민을 하고 있고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불빛으로 어느 정도 유인을 하고 그리고 특정 많이 발생한 특정 지점 그리고 그 지점에서 산란이 많이 됐을 거로 이제 예상이 되니까 그 지역의 토양들을 한번 이렇게 교반한다거나 이제 갈아엎는다거나 이런 방식이 조금 유효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 좀 다른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더 다 같이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근데 토양을 갈아엎으면 그 토양 안에 낳아놓은 알들이 다 죽는 거 아닙니까?

◇김민중: 네, 맞습니다.

◆박귀빈: 개체 수를 줄이는 게 낫다는 말씀이시네요.

◇김민중: 밀도를 좀 줄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박귀빈: 올해 정말 러브버그 심각했는데요. 내년에 어느 정도 출몰 예상하십니까? 일단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할 것 같아서요.

◇김민중: 예상형이라는 게 굉장히 어려운데 일단은 올해 많이 나왔는데 이제 산란수가 많다 보니까 러브버그 지금 잠재력 많이 나올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은 높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러브버그가 땅속에서 살다가 전부 온전하게 성충으로 부화하는 건 우화하는 건 아닐 거예요. 너무 추우면 얼어 죽는 애도 있을 거고 비에 쓸려 내려가는 경우도 있을 거고 그래서 올해의 환경 조건이 내년까지 러브버그가 생존할 생존하는 데 유리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연구를 해 봐야지 내년에 어떻게 될 거다 많이 나올 거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근데 현재로서는 잠재력은 굉장히 높은 상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네, 지금까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민중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