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오후 2시 임박해 출석 요구 관련 입장 밝혀
"지난번 불출석 사유서 제출…상황 변경된 것 없어"
윤 전 대통령, 건강상 이유로 또 특검 조사 불응
"지난번 불출석 사유서 제출…상황 변경된 것 없어"
윤 전 대통령, 건강상 이유로 또 특검 조사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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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4일) 특검의 두 번째 소환 조사 통보에도 불응했습니다.
특검은 곧장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오늘 특검 출석 요구에 또 한 번 불응했습니다.
어떤 이유를 들었습니까?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특검이 출석을 요구한 오후 2시가 임박해 관련 입장을 냈습니다.
변호인들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과 접견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변호인 측은 지난번 특검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바뀐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같은 이유로 조사에 응하긴 어렵단 입장을 밝힌 겁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며 구속 뒤 특검의 첫 소환 요구에 불응한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더위와 지병인 당뇨로 인한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특검은 불출석 시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해왔는데, 어떤 방침을 밝혔습니까?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나 변호인의 불출석 의사 표시는 없었지만, 교정 당국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검은 서울구치소장에게 오후 3시 반까지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조사실로 인치할 것을 지휘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한 건데요.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 기간 중 조사는 어느 피의자에게나 차별 없이 똑같이 적용되는 절차라며, 묵비권 행사와 달리 조사 거부는 권리가 아니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현 상황을 두고 당연하고 상식적이어서 논란이 될 수 없는 영역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강제 구인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 공수처가 지난 1월 구치소를 찾아 강제 구인을 잇달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며 이를 거부해 불발된 바 있습니다.
강제 구인에 성공해 조사실로 데려오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은 대규모 압수수색과 소환조사에도 나섰다고요?
[기자]
내란 특검은 국방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무인기 투입 의혹 등 '외환 혐의'와 관련해 경기 포천에 있는 드론작전사령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자택, 무인기가 이륙한 거로 알려진 백령도의 드론사 예하 부대가 포함됐고요.
합동참모본부와 국군 방첩사령부,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등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내란 특검은 오늘 오전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을 소환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공수처 체포 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들입니다.
박 전 경호처장은 지난 4일 한 차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만큼, 진술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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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4일) 특검의 두 번째 소환 조사 통보에도 불응했습니다.
특검은 곧장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오늘 특검 출석 요구에 또 한 번 불응했습니다.
어떤 이유를 들었습니까?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특검이 출석을 요구한 오후 2시가 임박해 관련 입장을 냈습니다.
변호인들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과 접견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변호인 측은 지난번 특검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바뀐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같은 이유로 조사에 응하긴 어렵단 입장을 밝힌 겁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며 구속 뒤 특검의 첫 소환 요구에 불응한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더위와 지병인 당뇨로 인한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특검은 불출석 시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해왔는데, 어떤 방침을 밝혔습니까?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나 변호인의 불출석 의사 표시는 없었지만, 교정 당국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검은 서울구치소장에게 오후 3시 반까지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조사실로 인치할 것을 지휘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한 건데요.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 기간 중 조사는 어느 피의자에게나 차별 없이 똑같이 적용되는 절차라며, 묵비권 행사와 달리 조사 거부는 권리가 아니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현 상황을 두고 당연하고 상식적이어서 논란이 될 수 없는 영역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강제 구인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 공수처가 지난 1월 구치소를 찾아 강제 구인을 잇달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며 이를 거부해 불발된 바 있습니다.
강제 구인에 성공해 조사실로 데려오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은 대규모 압수수색과 소환조사에도 나섰다고요?
[기자]
내란 특검은 국방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무인기 투입 의혹 등 '외환 혐의'와 관련해 경기 포천에 있는 드론작전사령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자택, 무인기가 이륙한 거로 알려진 백령도의 드론사 예하 부대가 포함됐고요.
합동참모본부와 국군 방첩사령부,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등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내란 특검은 오늘 오전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을 소환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공수처 체포 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들입니다.
박 전 경호처장은 지난 4일 한 차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만큼, 진술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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