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윤 전 대통령 오후 2시 소환 조사 예정
윤 재구속된 뒤 첫 조사…호송차 지하 출입 가능성
특검, 직권남용 등 영장에 적힌 혐의부터 조사할 듯
’북한 공격 유도’ 외환죄 의혹도 함께 들여다볼 듯
윤 재구속된 뒤 첫 조사…호송차 지하 출입 가능성
특검, 직권남용 등 영장에 적힌 혐의부터 조사할 듯
’북한 공격 유도’ 외환죄 의혹도 함께 들여다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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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오늘(11일) 오후 2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처음으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에 나가 압수수색 집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한다면, 오후 2시에 맞춰 나오게 되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오늘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뒤 첫 조사인데요.
호송차를 타고 포토라인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청사 정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특검은 계엄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를 포함해 영장에 적은 범죄사실을 최장 20일의 구속 기간에 조사할 계획인데요.
이후 내란과 긴밀하게 연결된 외환죄에도 수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영장엔 적시되지 않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전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킨 다음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앵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어제 내란 혐의 재판엔 불출석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는 건강상 이유를 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됐을 당시에도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조사를 전면 거부한 전력이 있는데요.
어제 변호인단과 4차례나 접견을 가졌는데,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 방식에 대해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하면서도 다른 일반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거로 해석됩니다.
특검 관계자는 서울구치소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으로부터 아직 출석 여부와 관련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른 특검 소식으로도 넘어가 보죠.
오늘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사저에 압수수색을 나갔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전부터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태라, 변호인단과 조율하고 있는 건데요.
재작년 7월 말,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정점이라 볼 수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특검은 또 당시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뿐만 아니라, 안보실 2차장이었던 임종득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실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요.
이른바 'VIP 격노설', 즉 윤 전 대통령이 최초 수사 내용을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경찰로의 이첩을 보류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오고 간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오후엔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하죠?
[기자]
네,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오늘 오후 3시에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전 차장은 재작년 7월 말, 앞서 말씀드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거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검은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대통령실이 뒤집으려 한 게 맞는지, 지시는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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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오늘(11일) 오후 2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처음으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에 나가 압수수색 집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한다면, 오후 2시에 맞춰 나오게 되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오늘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뒤 첫 조사인데요.
호송차를 타고 포토라인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청사 정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특검은 계엄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를 포함해 영장에 적은 범죄사실을 최장 20일의 구속 기간에 조사할 계획인데요.
이후 내란과 긴밀하게 연결된 외환죄에도 수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영장엔 적시되지 않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전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킨 다음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앵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어제 내란 혐의 재판엔 불출석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는 건강상 이유를 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됐을 당시에도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조사를 전면 거부한 전력이 있는데요.
어제 변호인단과 4차례나 접견을 가졌는데,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 방식에 대해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하면서도 다른 일반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거로 해석됩니다.
특검 관계자는 서울구치소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으로부터 아직 출석 여부와 관련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른 특검 소식으로도 넘어가 보죠.
오늘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사저에 압수수색을 나갔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전부터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태라, 변호인단과 조율하고 있는 건데요.
재작년 7월 말,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정점이라 볼 수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특검은 또 당시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뿐만 아니라, 안보실 2차장이었던 임종득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실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요.
이른바 'VIP 격노설', 즉 윤 전 대통령이 최초 수사 내용을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경찰로의 이첩을 보류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오고 간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오후엔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하죠?
[기자]
네,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오늘 오후 3시에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전 차장은 재작년 7월 말, 앞서 말씀드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거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검은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대통령실이 뒤집으려 한 게 맞는지, 지시는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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