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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7월 9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명수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 안성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박명수 경기도의원 전화로 만나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명수 경기도의원(이하 박명수): 네, 반갑습니다. 목소리로 인사드립니다. 안성시 제2 선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박명수 의원입니다. 지방 의회라는 단어가 친근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오늘 알차고 기쁜 소식으로 여러분의 희망찬 아침을 여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정치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귀빈: 네 반갑습니다. 의원님 지역구가 경기도 안성인데요.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셨어요?
◇박명수: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그리고 그쪽에서 공부하시고 성장하시고 공무원으로도 오랫동안 재직하셨었네요.
몇 년 정도 재직하셨나요?
◇박명수: 36년간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
◆박귀빈: 공직 생활, 또 안성에서 36년 동안 하시고 지금은 도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아니 어떻게 정치를 하시게 되셨어요?
◇박명수: 저에게 안성은 일생입니다. 안성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첫 사회생활도 고삼면 면사무소에서 시작해서 안성시 도시정책과장으로 36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고요. 안성에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도 안성에서 키우며 박명수라는 개인과 제 3, 그리고 저를 키워준 공동체 모두 안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그 래서 퇴직할 무렵, 안성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조금이나마 되돌려 드리고자 남은 삶을 휴식으로 채우기보다 공무원 생활로 미처 해결하지 못한 안성의 과제들을 풀어내고 목소리를 내고자 도의원으로 출마를 결심해서 정치를 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저에게는 안성이 일생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그 말씀이 딱 맞는 것 같고 그러면 의원님의 일생인 그 안성에 대한 자부심과 또 애정도 대단하실 것 같아요. 어떠세요?
◇박명수: 안성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박귀빈: 안성 구석구석 모르는 게 없으시겠네요? 의정활동 하시는 데도 굉장히 도움 많이 되실 것 같고요. 벌써 11대 경기도 의회가 후반기로 1년 정도 남았는데요. 그동안의 의정 활동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도의원으로서 가장 보람됐던 일 있으세요?
◇박명수: 안성에는 현재 3명의 도의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두 분 계시고요. 국민의힘 도의원은 제가 함께하고 있는데 중앙 정치를 보면 뉴스에서 정쟁과 갈등의 모습이 자주 비춰지지만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발전과 더 나은 내일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안성시 도의원으로서 선출될 때부터 안성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함께 힘을 모아야 안성이 성장한다라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해왔습니다. 실제로 환경 국립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민주당 황세주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제가 토론자로 참여해 안성 시민의 뜻을 모으는 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 안법고 기숙사 증축, 유아에서 영아까지 급식 동일 지원 등 안성의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안성을 넘어 경기도민의 안전과 도내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질의하고 제안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22년과 2024년에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됐고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의원님 최근에는 조례안 대표 발의하셨어요? 그러면 조례안 이야기를 한번 여쭤볼게요.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지원 조례안인데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박명수: 이 조례는 지난 2024년 도시 주택 시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면서 발견한 문제입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던 지역이 사업을 완료한 후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시재생 사업비가 매몰된 사례를 기사로 접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점검해 봤는데요. 경기도 내 도시재생 사업 완료 지역에서도 빈집이 발생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지자체와 마을 주민 간의 갈등으로 방치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사후 관리를 위해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행정사무감사의 후속 조치로 해당 조례를 발의하게 된 것입니다.그 내용은 도시재생 완료 지역에 대해 사후 관리에 필요한 기본 계획 수립 참여 주체 대상 교육 및 컨설팅 제공, 공동체의 자생력 강화 및 기반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재정 지원, 성과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박귀빈: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지원 조례안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사실 도시재생이라고 하면 어떤 개념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쉽게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박명수: 도시재생 사업은 낙후되거나 쇠퇴한 도심 마을 주거지 등의 주민이 계속 살기 좋도록 다시 살려내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도시재생 사업은 기존 지역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게 아니라 기존의 공간과 공동체를 최대한 살리면서 환경, 주거, 경제, 문화 등 여러 요소를 개선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마을의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만들기도 합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과는 다른 개념인 거죠. 예를 들면 오래된 골목길을 정비할 수 있고 마을 도서관이나 커뮤니티 시설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으로 도시의 활력을 제고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아무래도 이 도시재생 사업 같은 경우는 원도심들을 위주로 진행이 되겠네요.
◇박명수: 그렇죠.
◆박귀빈: 그러면 조례안에도 그런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고 그 조례안에 담겨 있는 내용대로 좀 추진을 하면 원도심에 좀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박명수: 사후 관리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모니터링을 통해서 도시의 확실한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군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주민 공동체가 유지 더 나아가 결속력도 강화될 것이고요. 주민 필요에 맞는 기반시설이 방치되지 않는 등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의원님의 지역구가 안성이잖아요, 안성도 거기에 포함이 되는 거겠죠? 안성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안성이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바뀐 게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박명수: 네.
◆박귀빈: 그 말씀 좀 해 주세요. 그러니까 개발이 잘 안 됐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박명수: 그렇죠. 사실 안성은 여러 보호구역 규제가 중첩되어 있어 가지고 경기도 내 여러 도시와 비교할 때 발전이 더딘 상황입니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안성은 바뀐 것이 없다라고 한 발언은 유천취수장 상선 보호 구역을 두고 한 발언인데요. 유천취수장은 당초에 평택 시민의 식수 공급을 위해 설치됐지만 광역 상수도 확충으로 기능이 축소됐고 2027년 7월부터 SK하이닉스 산업단지의 반도체 처리수가 방류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상수원 기능을 잃게 될 전망입니다. 즉 당초 취지는 상실되고 지역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현행 수도법은 관리 권한이 위임된 단일 지자체장만이 변경할 수 있어 안성시는 피해를 보면서도 의견조차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상수원 기능이 상실되면 관할 지사항도 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수도법 개정을 발의했고, 저 또한 7월 1일에 치수 기능은 상실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수도법 개정 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박귀빈: 안성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이 되다 보니까 상수원 보호를 해야 되니까 아무래도 개발을 많이 못 했을 것이고 그래서 사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안성도 바뀐 게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건데요. 인근 지역의 송탄 상선보호 구역은 지난해 해제가 됐잖아요. 그러면은 안성도 이 규제 해제를 좀 기대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박명수: 그렇죠. 상선보호 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과 공작물, 신축, 증축, 개축, 재축 이전, 용도 변경 등을 할 때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요. 취수시설 용량에 따라 공장 설립도 제한이 됩니다. 작년에 그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안성의 18.72㎢ 규제에서 풀리게 됐지만 당시 유천취수장은 제외가 됐어요. 그래서 안성 시민들이 많은 실망을 했는데 유천취수장 상선 보호 구역 경우 공장 설립 제한 면적이 총 106.1㎢입니다. 이 중에 평택시는 1.5㎢에 제한되지만 인접한 안성시는 행정 구역에 12.2%인 67.5㎢가 묶여 있습니다. 만약 보호 구역이 해제된다면 제한 면적 공장 설립 규제가 풀리고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가 함께 협력해 온 교통, 물류, 탄소중립, 해양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기 충남 베이밸리 상생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박귀빈: 의원님 안성 토박이라고 앞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아무래도 안성의 토박이시다 보니까 안성의 예전 모습, 현재 또 미래 모습까지 다 꿈꾸고 계실 것 같거든요. 어떤 안성의 미래를 꿈꾸고 계세요? 어떤 부분이 더 발전됐으면 좋겠다 뭐 바라는 부분이 있으세요?
◇박명수: 미래 세대에 있어 안성이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생애 주기로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한강 수계 자연 보전 권역의 규제의 합리적 완화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으로 안성의 균형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요. 산업단지 조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을 통해 기업 유치와 환경 국립대 공공의대 유치로 우리 자녀들이 안성에서 지속적으로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모든 우리의 자녀와 모든 후세가 안성에서 지속적으로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런 마음이셔서 또 도의원으로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박명수: 현재 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요. 그동안 제가 행정 경험과 그다음에 그 의정 경험을 토대로 해서 더 많은 안성의 발전을 위해서 봉사하려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경기도의원님들께 끝으로 드리는 필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내 인생의 명곡 내 인생을 대변하는 노래를 여쭈어 보거든요. 의원님은 어떤 노래 있으세요?
◇박명수: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박귀빈: 이 노래 왜 좋아하세요? 왜 내 인생의 명곡으로 이 노래를 꼽으세요?
◇박명수: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생각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의원님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사시고 또 그런 마음으로 우리 도민분들이 또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의정 활동을 펼쳐주실 것 같습니다. 끝으로 도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명수: 이로움 앞에 의로움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저에게 양도해 주신 이 고난을 소중히 여기며 남은 임기까지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까지 가슴으로 새겨 듣고 경기도 의에서 안성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의원님의 인생명곡,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바로 전해 드릴게요. 노래 함께 들어주시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7월 9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명수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 안성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박명수 경기도의원 전화로 만나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명수 경기도의원(이하 박명수): 네, 반갑습니다. 목소리로 인사드립니다. 안성시 제2 선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박명수 의원입니다. 지방 의회라는 단어가 친근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오늘 알차고 기쁜 소식으로 여러분의 희망찬 아침을 여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정치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귀빈: 네 반갑습니다. 의원님 지역구가 경기도 안성인데요.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셨어요?
◇박명수: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그리고 그쪽에서 공부하시고 성장하시고 공무원으로도 오랫동안 재직하셨었네요.
몇 년 정도 재직하셨나요?
◇박명수: 36년간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
◆박귀빈: 공직 생활, 또 안성에서 36년 동안 하시고 지금은 도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아니 어떻게 정치를 하시게 되셨어요?
◇박명수: 저에게 안성은 일생입니다. 안성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첫 사회생활도 고삼면 면사무소에서 시작해서 안성시 도시정책과장으로 36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고요. 안성에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도 안성에서 키우며 박명수라는 개인과 제 3, 그리고 저를 키워준 공동체 모두 안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그 래서 퇴직할 무렵, 안성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조금이나마 되돌려 드리고자 남은 삶을 휴식으로 채우기보다 공무원 생활로 미처 해결하지 못한 안성의 과제들을 풀어내고 목소리를 내고자 도의원으로 출마를 결심해서 정치를 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저에게는 안성이 일생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그 말씀이 딱 맞는 것 같고 그러면 의원님의 일생인 그 안성에 대한 자부심과 또 애정도 대단하실 것 같아요. 어떠세요?
◇박명수: 안성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박귀빈: 안성 구석구석 모르는 게 없으시겠네요? 의정활동 하시는 데도 굉장히 도움 많이 되실 것 같고요. 벌써 11대 경기도 의회가 후반기로 1년 정도 남았는데요. 그동안의 의정 활동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도의원으로서 가장 보람됐던 일 있으세요?
◇박명수: 안성에는 현재 3명의 도의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두 분 계시고요. 국민의힘 도의원은 제가 함께하고 있는데 중앙 정치를 보면 뉴스에서 정쟁과 갈등의 모습이 자주 비춰지지만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발전과 더 나은 내일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안성시 도의원으로서 선출될 때부터 안성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함께 힘을 모아야 안성이 성장한다라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해왔습니다. 실제로 환경 국립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민주당 황세주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제가 토론자로 참여해 안성 시민의 뜻을 모으는 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 안법고 기숙사 증축, 유아에서 영아까지 급식 동일 지원 등 안성의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안성을 넘어 경기도민의 안전과 도내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질의하고 제안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22년과 2024년에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됐고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의원님 최근에는 조례안 대표 발의하셨어요? 그러면 조례안 이야기를 한번 여쭤볼게요.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지원 조례안인데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박명수: 이 조례는 지난 2024년 도시 주택 시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면서 발견한 문제입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던 지역이 사업을 완료한 후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시재생 사업비가 매몰된 사례를 기사로 접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점검해 봤는데요. 경기도 내 도시재생 사업 완료 지역에서도 빈집이 발생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지자체와 마을 주민 간의 갈등으로 방치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사후 관리를 위해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행정사무감사의 후속 조치로 해당 조례를 발의하게 된 것입니다.그 내용은 도시재생 완료 지역에 대해 사후 관리에 필요한 기본 계획 수립 참여 주체 대상 교육 및 컨설팅 제공, 공동체의 자생력 강화 및 기반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재정 지원, 성과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박귀빈: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지원 조례안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사실 도시재생이라고 하면 어떤 개념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쉽게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박명수: 도시재생 사업은 낙후되거나 쇠퇴한 도심 마을 주거지 등의 주민이 계속 살기 좋도록 다시 살려내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도시재생 사업은 기존 지역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게 아니라 기존의 공간과 공동체를 최대한 살리면서 환경, 주거, 경제, 문화 등 여러 요소를 개선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마을의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만들기도 합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과는 다른 개념인 거죠. 예를 들면 오래된 골목길을 정비할 수 있고 마을 도서관이나 커뮤니티 시설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으로 도시의 활력을 제고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아무래도 이 도시재생 사업 같은 경우는 원도심들을 위주로 진행이 되겠네요.
◇박명수: 그렇죠.
◆박귀빈: 그러면 조례안에도 그런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고 그 조례안에 담겨 있는 내용대로 좀 추진을 하면 원도심에 좀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박명수: 사후 관리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모니터링을 통해서 도시의 확실한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군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주민 공동체가 유지 더 나아가 결속력도 강화될 것이고요. 주민 필요에 맞는 기반시설이 방치되지 않는 등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의원님의 지역구가 안성이잖아요, 안성도 거기에 포함이 되는 거겠죠? 안성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안성이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바뀐 게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박명수: 네.
◆박귀빈: 그 말씀 좀 해 주세요. 그러니까 개발이 잘 안 됐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박명수: 그렇죠. 사실 안성은 여러 보호구역 규제가 중첩되어 있어 가지고 경기도 내 여러 도시와 비교할 때 발전이 더딘 상황입니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안성은 바뀐 것이 없다라고 한 발언은 유천취수장 상선 보호 구역을 두고 한 발언인데요. 유천취수장은 당초에 평택 시민의 식수 공급을 위해 설치됐지만 광역 상수도 확충으로 기능이 축소됐고 2027년 7월부터 SK하이닉스 산업단지의 반도체 처리수가 방류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상수원 기능을 잃게 될 전망입니다. 즉 당초 취지는 상실되고 지역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현행 수도법은 관리 권한이 위임된 단일 지자체장만이 변경할 수 있어 안성시는 피해를 보면서도 의견조차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상수원 기능이 상실되면 관할 지사항도 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수도법 개정을 발의했고, 저 또한 7월 1일에 치수 기능은 상실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수도법 개정 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박귀빈: 안성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이 되다 보니까 상수원 보호를 해야 되니까 아무래도 개발을 많이 못 했을 것이고 그래서 사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안성도 바뀐 게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건데요. 인근 지역의 송탄 상선보호 구역은 지난해 해제가 됐잖아요. 그러면은 안성도 이 규제 해제를 좀 기대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박명수: 그렇죠. 상선보호 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과 공작물, 신축, 증축, 개축, 재축 이전, 용도 변경 등을 할 때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요. 취수시설 용량에 따라 공장 설립도 제한이 됩니다. 작년에 그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안성의 18.72㎢ 규제에서 풀리게 됐지만 당시 유천취수장은 제외가 됐어요. 그래서 안성 시민들이 많은 실망을 했는데 유천취수장 상선 보호 구역 경우 공장 설립 제한 면적이 총 106.1㎢입니다. 이 중에 평택시는 1.5㎢에 제한되지만 인접한 안성시는 행정 구역에 12.2%인 67.5㎢가 묶여 있습니다. 만약 보호 구역이 해제된다면 제한 면적 공장 설립 규제가 풀리고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가 함께 협력해 온 교통, 물류, 탄소중립, 해양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기 충남 베이밸리 상생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박귀빈: 의원님 안성 토박이라고 앞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아무래도 안성의 토박이시다 보니까 안성의 예전 모습, 현재 또 미래 모습까지 다 꿈꾸고 계실 것 같거든요. 어떤 안성의 미래를 꿈꾸고 계세요? 어떤 부분이 더 발전됐으면 좋겠다 뭐 바라는 부분이 있으세요?
◇박명수: 미래 세대에 있어 안성이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생애 주기로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한강 수계 자연 보전 권역의 규제의 합리적 완화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으로 안성의 균형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요. 산업단지 조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을 통해 기업 유치와 환경 국립대 공공의대 유치로 우리 자녀들이 안성에서 지속적으로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모든 우리의 자녀와 모든 후세가 안성에서 지속적으로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런 마음이셔서 또 도의원으로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박명수: 현재 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요. 그동안 제가 행정 경험과 그다음에 그 의정 경험을 토대로 해서 더 많은 안성의 발전을 위해서 봉사하려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경기도의원님들께 끝으로 드리는 필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내 인생의 명곡 내 인생을 대변하는 노래를 여쭈어 보거든요. 의원님은 어떤 노래 있으세요?
◇박명수: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박귀빈: 이 노래 왜 좋아하세요? 왜 내 인생의 명곡으로 이 노래를 꼽으세요?
◇박명수: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생각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의원님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사시고 또 그런 마음으로 우리 도민분들이 또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의정 활동을 펼쳐주실 것 같습니다. 끝으로 도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명수: 이로움 앞에 의로움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저에게 양도해 주신 이 고난을 소중히 여기며 남은 임기까지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까지 가슴으로 새겨 듣고 경기도 의에서 안성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의원님의 인생명곡,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바로 전해 드릴게요. 노래 함께 들어주시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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