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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기 과천시에 있는 꿀벌마을 주민들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씨가 상당히 더운데, 꿀벌마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꿀벌마을은 현재 34도에 달하는 매우 무더운 날씨입니다.
저는 지금 비닐하우스로 된 집 안에 들어와 있는데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매우 습하고 더운 상황입니다.
이곳에 사는 주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화재 피해 이재민 : 전기도 없고 물이 안 나오니까… 근데 이렇게 요즘에 날씨가 더운데 열사병 걸려 죽으라는 것 같아서 정말 참담할 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3월 이곳에 화재가 난 이후 몇몇 가구에 전기와 수도가 끊겼다는 겁니다.
전기가 끊겨 보시는 것처럼 선풍기도 작동하지 않고요.
불도 켜지지 않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형광등이 켜지지 않아 한밤중에는 호롱불을 이용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네, 보기만 해도 상당히 더워 보이는데요.
현재 꿀벌마을에는 얼마나 많은 주민이 살고 있는 거죠?
[기자]
현재 꿀벌마을에는 4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750여 명 정도 되는데요.
대부분 이곳 같은 비닐하우스로 된 주택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과 같은 폭염 속에서는 너무 더워서 주민들이 집 안에 있지 못할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폭염을 피하기 위해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꿀벌마을이 앞으로 철거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어떤 상황이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이곳은 과천시 3기 신도시 개발지구에 포함돼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인데요.
사업 시행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곳에 사는 주민들 가운데 일부를 순차적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임대 보증금과 월세가 부담돼 선뜻 이주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올해 연말부터 철거가 예고된 만큼 이주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1980년대 조성돼 40여 년간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꿀벌마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주거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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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기 과천시에 있는 꿀벌마을 주민들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씨가 상당히 더운데, 꿀벌마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꿀벌마을은 현재 34도에 달하는 매우 무더운 날씨입니다.
저는 지금 비닐하우스로 된 집 안에 들어와 있는데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매우 습하고 더운 상황입니다.
이곳에 사는 주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화재 피해 이재민 : 전기도 없고 물이 안 나오니까… 근데 이렇게 요즘에 날씨가 더운데 열사병 걸려 죽으라는 것 같아서 정말 참담할 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3월 이곳에 화재가 난 이후 몇몇 가구에 전기와 수도가 끊겼다는 겁니다.
전기가 끊겨 보시는 것처럼 선풍기도 작동하지 않고요.
불도 켜지지 않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형광등이 켜지지 않아 한밤중에는 호롱불을 이용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네, 보기만 해도 상당히 더워 보이는데요.
현재 꿀벌마을에는 얼마나 많은 주민이 살고 있는 거죠?
[기자]
현재 꿀벌마을에는 4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750여 명 정도 되는데요.
대부분 이곳 같은 비닐하우스로 된 주택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과 같은 폭염 속에서는 너무 더워서 주민들이 집 안에 있지 못할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폭염을 피하기 위해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꿀벌마을이 앞으로 철거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어떤 상황이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이곳은 과천시 3기 신도시 개발지구에 포함돼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인데요.
사업 시행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곳에 사는 주민들 가운데 일부를 순차적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임대 보증금과 월세가 부담돼 선뜻 이주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올해 연말부터 철거가 예고된 만큼 이주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1980년대 조성돼 40여 년간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꿀벌마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주거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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