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마리당 최대 160만원 적자, 한우법 국회 통과 시작일뿐"

전국한우협회 "마리당 최대 160만원 적자, 한우법 국회 통과 시작일뿐"

2025.07.04.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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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7월 4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좋은 날에 찾게 되는 음식 바로 소고기죠. 어제 국회에서 한우 산업과 농가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한우법이 본회의 통과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한우 농가들의 상황이 더 어려워져 폐업하는 농가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한우 농가 얼마나 왜 어려운 건지 오늘 초대 손님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회장님 어서 오세요.

◇민경천: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어떤 일을 하는 협회인지, 우리 회장님도 직접 소개 부탁드립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민경천입니다. 한우협회는 생산자단체가 만들어진 단체이고요. 한우 농가가 스스로 법안, 규정, 소비 홍보등을 대변하는 단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협회의 구조상 전국의 시군지부 도지회, 시군 지부 중앙회를 통해서 모든 정책의 대안을 정부와 농협과 그리고 또 여러 언론과 같이 공유하면서 정책을 만들어내는 곳이 한우협회입니다.

◆박귀빈: 회장님은 한우 자주 드세요?

◇민경천: 예, 저는 자주 먹습니다.

◆박귀빈: 회장님은 좀 싸게 사실 수 있나요?

◇민경천: 저는 싸게 살 수는 없고요. 자조금을 통해서 한우 농가들이 농협 또 대형마트 우리 한우자조금 한우협회 행사를 한 1년여에 보통 한 4회 내지 6회를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애용을 하시면 수입고기보다 더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박귀빈: 맞습니다. 세일 기간이 있는데요. 그거 잘 찾아보셔서 하시면 좋겠고요. 사실 한우는 많은 분들이 고기 먹으면 이왕 다 한우 먹고 싶죠? 맛있기도 하고 얼마나 몸에도 좋아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자주 못 드시잖아요. 그래서 요즘에 한우 시세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민경천: 지금 한우 농가들은 송아지를 우리가 구입을 해서 보통 400만 원 정도에 구입을 한다면 사료 가격이 400만원이 듭니다. 그러면 400만 원 정도 들면 800만 원의 원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전기세 사육하면서 약품 등 여러 가지 부대 경비가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원가를 한 860만 원에서 870만 원을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음성 공판장에 상장 경매를 하면 잘 받은 투 플러스 라인이나 이런 거 최고의 한우는 조금 더 받겠지만, 평균치 1등급으로 보면 적자를 납니다. 한 50만 원에서 160만 원 정도 적자를 봅니다.

◆박귀빈: 왜 적자가 나는 거죠?

◇민경천: 도축 시세가 경매 가격이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1킬로를 소를 만드는데 경비가 얼마 정도 들어갈 것 아닙니까? 사료비와 인건비와 모든 게 그런데 그 경비가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적자를 보고 있는 현실이죠.

◆박귀빈: 그렇군요. 보통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냐면요, 한우값이 이제 원가보다는 소비자가가 비쌀 테니까 나머지 가격 차이 나는 건 그래도 농가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그냥 쉽게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일단 그렇지는 않군요?

◇민경천: 그렇진 않죠.

◆박귀빈: 적자가 난다고 하셨잖아요.

◇민경천: 음성 도축장에 소를 경매를 시키면 850만 원에서 900만 원 정도가 나오니까 적자가 나지요. 나머지는 유통 비용입니다. 이거는 이제 도축에서 그 유통 업체들이 소를 갖다가 발굴하고 뭐 세부 분할해서 시장에 우리 소비자한테 갈 때까지의 유통비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러니까 소 가격이 900만 원이면 유통비가 900만 원 정도 들어간다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농가에서는 힘드실 수밖에 없네요.

◇민경천: 이 구조는 힘들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한우협회에서는 직거래 활성화를 해 달라 정부한테. 이 직거래 활성화가 결국은 해달라고 했을 때 정부에서도 그래 직거래 활성화를 하겠다. 농협이 여기에 대형 패커를 만들어서 한우 농가들로부터 일정한 가격에 사서 농협이 하나로마트나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해서 수익 구조가 가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농협이 자체도 자기들의 수익 구조를 가다 보니 한우 농가들은 어렵고 소비자 가격은 오르고 인건비 때문에 다 이런 게 농협의 물류가 그렇게 돼 가고 있기 때문에 직거래 활성화가 되지 않고는 우리 한우 가격은 연동제는 안 된다는 것을 협회에서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소 값은 어떻습니까? 소 값도 하락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민경천: 지금의 가격은 3년째 지금 계속 가격이 하락했거든요. 그래서 한우 농가들은 지금 폐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우 농가가 3년 전에 12만 정도 됐는데 지금은 8만 농가로 줄었거든요. 8만 농가에서 이대로 가면 6,7만 농가로 줄겠죠. 어쨌든 한우만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다 부도 이기고 경종, 한우를 키우면서 다른 업종의 일을 하시고 다르게 해서 조금 수익을 가지신 분들은 지금 건건이 지금 유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박귀빈: 소비자들이 느끼는 한우값이 굉장히 높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실정이네요. 지금 한우 농가는.

◇민경천: 소비자분들한테 제가 그 교육을 할 때 한우는 브랜드다. 정말로 한우 농가들을 좀 도와줘야 한우를 사줘야 우리 경제가 풀린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거든요. 그런데 왜 한우고기는 비싸다고 이렇게 인식이 됐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저희들이 식당에 가서나 아니면 저희들이 구매를 했을 때 한우 가격 한 4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의 가격이면 식구가 4인 가족이 충분히 먹어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의 가격이 왜 비싸다고 할까. 식당에 가서 다른 거를 사도 생선을 사도 그 정도의 가격이 나오거든요. 근데 한우 가격과 다른 생선 뭐 여러 가지 다른 가격과의 비교를 해보면 한우가 그렇게 비싸지 않는데 저희들 한우 협회 한우 농가들 입장에서 보면. 그런데 소비자분들은 비싸다 이게 인식 개선이 잘못되거든 한우는 과거부터 비싸. 한우는 최고품 식품이야. 한우는 최고의 고기야, 이렇게 하다 보니까 한우는 무조건 비싸다 이게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박귀빈: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트 가면 이 같은 값으로 한우는 1kg에 얼마면 사실은 비싸기는 하거든요. 상대적으로 다른 거에 비해서. 그러니까 문제는 아까 말씀하셨던 중간에 들어가는 그 비용들 있지 않습니까? 이제 그거를 좀 들여다봐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한우 농가에서 지금 생산비 부담이 엄청 커지고 있는 상황인 건데 송아지 한 마리를 쭉 키워서 그거를 판매할 때까지 한 어느 정도 돈이 되시는 거예요.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민경천: 저희들이 송아지를 8개월에 이유를 하거든요. 8개월에 이유를 해서 한 20개월 정도를 키우죠. 키우는 데 들어가는 경비가 7kg 사료를 평균 1일 7kg를 잡고 계산하면 3500원이 하루에 들어가거든요. 또 나머지 기타 부분이 들어가잖아요. 하루 소가 먹고 자랄 수 있는 것이 6천 원입니다. 근데 6천 원대가 안 나오죠 그러면 적자죠. 농가는 소비자분들한테 쉽게 생각할 때 아파트를 지을 때 평당 100만 원에 지었는데 80만 원에 팔아 가면 20만 원 적자지 않습니까? 우리 한우 농가도 똑같은 위치입니다. 지금 이래서 우리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가 말씀드리면 이런 현실이다. 그래서 농가는 160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박귀빈: 마리당 160만 원 적자인 거잖아요.

◇민경천: 그렇죠 ,마리당입니다.

◆박귀빈: 한 농가에서 한 몇 마리 정도 키우시나요?

◇민경천: 보통 지금 평균으로 키우면 50도에서 많게 키우신 분들은 천두까지 키우신 분들 뭐 2천두도 있거든요. 그런데 많이 키우신 분들은 그래도 소의 가격이 어 내가 소를 한 차를 8마리 출하했을 때 600만 원 받은 소도 있고 1500만 원 받은 소도 있고 2천만 원 받은 소도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분들은 2천만 원 받은 속 가격만 이야기를 합니다. 적자 보는 가격은 이야기를 안 쳐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한우 농가들이 어렵습니다.

◆박귀빈: 많이 힘드십니다. 지금 그래서 조금 전에 앞서 농협 이야기 잠깐 하셨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농협이 사료비랑 도축비 인상에서 한우협회하고도 갈등이 있고 했잖아요. 이 인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농협에서도 적자로 운영될 수 없으니까 인상한 게 아닌가 싶긴 한데요.

◇민경천: 저희들도 이제 그 부분이 사료는 한우 농가들이 농협사료는 한 80%, 90%를 씁니다. 다른 축종들은 농협 사료 이용도가 이 정도 떨어져요. 그런데 한우 농가들이 80% 이상을 쓰는 사료를 한우 농가들과 이야기해서 한우 농가들과 가격 결정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구조가 아니라는 거죠.

◆박귀빈: 그 가격 결정에 한우 농가는 의견이 반영이 안 되나요?

◇민경천: 그렇습니다. 지금의 구조상은. 그래서 저희들이 농협에 몇 년 동안 계속 이런 구조 개선을 좀 하자 그리고 가격을 결정하기 전에 농가와 충분히 협의하고 올릴 수 있는 상황이면 우리도 인정하겠다. 그러나 농협도 구조적인 개선을 해달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번에도 사장하고도 만나서 이야기도 했고 농협중앙회 회장님하고 면담도 했지만 면담이 안 돼서 제가 다시 또 면담을 요청할 겁니다. 그리고 이제 지금 현 대통령, 청와대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저희들이 농업비서관이라든가 농업 특보들한테 계속 전달을 하고 있고 농림부 장관님한테도 이야기했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습니다. 그러나 농협이 구조적인 개선을 않고는 어차피 우리 한우 농가와는 갈등이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제가 드리면서 지금의 농협의 구조를 보면, 한우 농가들이 소 한 마리에 160만 원 적자를 보고 있는데 자기들은 사료 회사에서 수익을 내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자회사에 지원하는 형태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1년에 농협사료가 수입을 600억 정도 내서 순수익을 300억 정도를 내야 경영의 유지가 된다고 그래요. 그러면 한우 농가들은 망해가고 있는데 너희는 수익 구조로 가면 되겠냐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같이 공감하는 차원에서 사료값을 유보하자 그대로 현장 유지하자 했는데도 불구하고 순수익을 300억을 내야 자회사들을 지원하는 이런 구조고 농협 사료 공장도 개선해야 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목우촌에다가 1년에 한 80억에서 100억 정도를 적자 보는 거죠. 우리 한우 농가는 뭐냐 그러면 목우촌이라는 것이 우리 한우 농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냐 그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한우 농가는 어쩔 수 없이 사료 가격 인상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에서 저희들이 협상 카드를 가지고 가서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국회에서 한우법 통과됐잖아요, 그러면 이제 뭐가 달라집니까? 어떤 내용이 담긴 법이고 좀 달라지지 않나요?

◇민경천: 이제 한우법은 만인의 법은 아닙니다. 한우법은 개정은 됐지만 법안 통과됐지만 그 안에 세부령에 우리 한우 농가들이 어떻게 보호하고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 것은 그 세부령에 다 담아 있기 때문에 그 세부 지침을 잘 만들어서 정부와 협조해서 아니면 또 우리 한우 농가와 잘 협의해서 세부령을 어떻게 다듬을 것인가 지원에 관한 법을 만들 것인가 또 한우 사육 기반을 어떻게 해서 할 것인가 장기적으로 한우 농가의 5개년 계획 수립을 해서 가격이 폭등하지 않게끔 또 폭락하지 않게끔 어떤 규제나 어떤 제재적인 것을 하기 위해서 한우법이 태동을 했기 때문에 그 법에 대해서는 지금 8만 한우 농가들이 함성의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번에 한우법 통과된 그 핵심 내용은 지금 법안에 담긴 핵심 내용은 뭔가요? 간략히 그냥 한마디로 해주신다면?

◇민경천: 한우가 그전 과거에는 규정에 규제 한우의 조합법이라면 지금은 지원에 관한 법이죠. 한우를 육성하는 법입니다.

◆박귀빈: 이제 법이 만들어졌고 앞으로 시행령은 세부적인 거는 만들어 가야 된다는 거네요? 그 과정에서 협회에서도 계속해서 소통해서 하실 수 있는 거고요.

◇민경천: 저희들이 이제 정부와 언론계, 학계 모든 다 같이 이 협약을 잘 만들어서 법을 만들어서 추진할 수 있게 돼야 될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그 시행령 안에 꼭 담겨야 되는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보세요?

◇민경천: 한우 안정화죠. 일본에 보면 비유구 안정화기금, 번식기금, 사료기금 이런 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축산 은행이라든지 이런 제도적인 걸 꼭 담아야 우리 한우 농가들이 또 후세에 우리 한우 농가의 후계들이 어떻게 보면 안정적인 궤도에서 사육하지 않을까 한우를 지탱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이제 많은 분들이 청취자분들이 한우값에 대한 어떤 실정 현실을 좀 아셨을 것 같고요. 우리 소비자들은 또 많이 좀 이제 사서 한우를 드셔야 되잖아요. 그리고 한우 값이 많이 이제 비싸다고들 생각하시는데 이제 세일 기간이 따로 있고 하니까 그럴 때 잘 활용을 하시면 되는데요. 이제 세일 기간 오지 않습니까?

◇민경천: 한우자조금, 농협, 한우협회에 보면 한우 맛있는 곳, 한우 유명한 곳, 한우 할인 행사가 이렇게 계속 유튜브, 소식지에 나가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한우를 사시면 많게는 50%까지 저렴하게 사실 수 있고요. 이러한 부분에서 소비자분들이 아마 지금 가격으로 보면 수입류 가격과에도 차이가 없고 더 싼 부위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우를 많이 애용해 주시고요. 한우 농가들을 위해서 오늘부터 한우 1kg 다음은 100g 더 먹기 운동을 저희들이 전개해서 소비자분들에게 보다 싸게 저렴하게 계속 공급할 테니 소비자 여러분께서는 한우를 많이 이용해 주십시오.

◆박귀빈: 여러분 7일부터 13일까지 썸머 한우 페스타 여름맞이 온라인 한우장터 열린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또 매년 소프라이즈도 진행된다고 하니까 관련해서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이었습니다. 협회장님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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