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호선 열차 지연..."정시 운행까지 시간 걸려"

[앵커]
오늘(4일) 아침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신호 문제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시 운행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아침 7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선로전환기 신호 불일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선로전환기는 선로에 들어오는 열차의 방향을 바꾸는 장치인데요,

이 일로 오전 8시부터 8시 9분까지 약 10분 동안 내, 외선 방향 열차가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는 2호선 내, 외선 열차가 모두 30분씩 지연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출근시간대였던 만큼 YTN으로도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열차 내부뿐 아니라 역사와 계단까지 승객들로 꽉 들어찬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출입문이 열렸다 닫히기만 하고 열차가 좀처럼 출발하지 못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용객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윤형 / 경기 용인시 기흥구 : 회사에 연락해서 좀 늦을 것 같다, 죄송하다고 보내고 있었고…. 문이 열린 채로 계속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열차 안도 좀 많이 붐비는….]

서울교통공사는 열차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 신호 오류에 대해 관계직원이 아직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전 8시 9분부터는 출동한 직원들이 서로 직접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서울교통공사는 조치를 마치는 대로 열차 서행도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지연됐던 시간으로 인해 열차 간격을 조정해 정시 운행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