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고1 학력평가 답안 유출 사건' 일부 강사 특정해 입건

단독 경찰, '고1 학력평가 답안 유출 사건' 일부 강사 특정해 입건

2025.07.01.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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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교 1학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영역 정답이 사전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일부 학원 강사를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답안을 처음 유출한 사람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 현직 고등학교 교사나 교육청 관계자의 연루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YTN이 단독 보도한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답안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일부 학원 강사를 형사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출 정황이 포착된 SNS 등 실마리를 추적해 일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경기도 지역에서 일하는 학원 강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답안을 전달한 인물과 더 나아가 처음 답안을 유출한 사람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험 종료 전 고등학교 1학년 해설지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나 교육청 관계자가 연루됐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출제를 맡은 부산교육청은 지난 4월 말 전국 시·도 교육청에 문제지와 해설지가 담긴 보안 파일을 전달했고, 이를 각 교육청이 인쇄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습니다.

이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지난달 4일, 고1 영어영역 시험을 40분 앞두고 문제와 정답, 해설이 학원 강사 등 3천2백여 명이 모여있는 SNS 오픈채팅방에서 공유돼 논란이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처음 유출한 사람이 교사나 교육청 관계자로 특정될 경우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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