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하는 3대 특검...윤석열, 이번엔 입장 밝힐까?

[앵커]
3대 특검이 진용을 갖춰가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인 가운데 내일(23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8차 공판이 열립니다.

특검 수사의 한가운데 있는 윤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정권이 바뀐 뒤에도, 자신을 수사할 특검이 임명된 뒤에도 현안 관련 질문에는 모두 침묵을 지켰습니다.

법정 안에선 불리한 증언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지만, 취재진에게 한 발언은 이 말뿐이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16일) : 아니 저 사람들(지지자들) 좀 보게 이 앞을 가로막지는 말아주시면 안 되겠어요? 이쪽으로 조금 앞으로. (3개 특검 모두 정치보복 특검이라고 보십니까?)….]

윤 전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을 수사하는 경찰의 소환 요구에도 잇달아 불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을 겨누고 있는 '3대 특검'은 어느덧 대부분 진용을 갖췄고,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할 공간까지 확보했습니다.

나아가 내란 특검은 준비 기간까지 단축하며 전격 수사를 개시했고, 김건희 여사 특검팀도 파견검사들과 함께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채 해병 특검 역시 막판 수사팀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

이에 따라 조만간 특검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인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이번 8차 공판에 출석하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변지영


YTN 이경국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