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특검 "윤, 당연히 대면 조사...불응 시 체포 원칙"

이명현 특검 "윤, 당연히 대면 조사...불응 시 체포 원칙"

2025.06.21.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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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불가피하다며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가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 역시 수사 착수 준비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채 상병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구인할 가능성까지 내비쳤다고요?

[기자]
네, 이명현 특검은 YTN과의 통화에서 이른바 'VIP 격노설' 당사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면조사나 방문조사 등 편법은 없고, 소환에 불응하면 당연히 체포영장도 청구해 원칙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은폐 의혹'이 특검법에 명시돼 있다며, 은폐를 지시한 사람을 조사할 의무가 있고, 지금까지 원칙대로 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이 특검은 군 검찰의 항소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 항소 취소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단독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라 특검보들과 상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아직 새 사무실에 입주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인선 윤곽은 갖췄지만, 검사 등 수사인력 파견 요청은 차차 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밤사이 대통령실로부터 특검보 4명 임명을 통보받은 이 특검은 조금 전부터 서울 서초구 소재 개인사무실에서 상견례를 겸해 특검보들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보 인선을 마치고 공식 활동에 나선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도 7월 초 본격 수사 착수를 목표로 전방위 인력 파견 등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민 특검 측은 아직 별도 공개 일정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는데요.

앞서 법무부에서 채희만·한문혁·송봉준·인훈·정선제 등 부장검사 5명이 파견 요청 하루 만에 업무를 시작한 데 이어,

민 특검은 어제는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한 28명을 추가로 법무부에 파견 요청했습니다.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범위 항목이 16가지에 달하며 가장 방대한 만큼 업무 분담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최근 재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기존 수사팀의 부실 수사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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