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철제 간판 '쿵'...폭우로 15명 일시 대피

강풍에 철제 간판 '쿵'...폭우로 15명 일시 대피

2025.06.21. 오전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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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란한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선 시설물 피해 등이 잇달았습니다.

밤사이 집중 호우로 15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수도권 비 피해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우선 영상 보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인데요.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서울 시흥동에 있는 대명시장에선 입구에 세워진 철제 선간판이 쓰러졌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크게 다칠 뻔했던 상황입니다.

밤사이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에선 이와 비슷하게 나무 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다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도권 장맛비는 차츰 힘이 약해지고 있는데요.

하천 상황을 살펴보면 서울 청계천은 어젯밤 9시 반쯤 통행 제한이 풀렸습니다.

반포천이나 양재천 등도 이제 통행이 가능한데요.

그러나 우이천 복개구간 같은 경우엔 지금도 막혀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경기도에선 어제저녁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겨 대피 문자가 발송됐는데,

조금 전 새벽 5시 기준 수위도 1.5m로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앵커]
밤새 비가 많이 쏟아진 다른 지역은 어땠나요?

[기자]
특히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비닐하우스가 부서지고 석축이 무너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주시와 계룡시에선 호우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하천 주변이나 계곡 등 위험 지역은 출입하지 말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또 청양과 보령에서는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어 행정안전부는 취약 지역 주민의 경우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어젯밤 10시 기준 이번 장맛비로 인해 일시 대피한 인원은 전국에서 15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밤사이 전국 피해 상황을 집계한 행정안전부 자료는 곧 나올 예정이라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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