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민중기, 나흘 만에 특검보 8명 추천..."수사력 고려"

'김건희 특검' 민중기, 나흘 만에 특검보 8명 추천..."수사력 고려"

2025.06.16.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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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이 특검보 후보 8명 명단을 대통령실에 보냈습니다.

3개 특검 가운데 인선 절차로는 가장 빠른 건데, 민 특검은 수사 능력과 소통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민중기 특검보 임명을 요청한 게 언제인가요?

[기자]
어젯밤 11시쯤입니다.

민중기 특검이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에 특검보 8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으로 임명된 게 지난 12일이니까 사흘 만에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한 건데,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민 특검은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판사와 검사 출신을 모두 포함했다면서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요. 그다음으로 여러 출신들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습니다.]

특검법에 따라 민 특검이 8명의 후보자를 선정해서 대통령실에 올리면 대통령은 4명을 임명하게 돼 있습니다.

닷새 안에 해야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 임명도 정당의 추천 이후 빠르게 했던 만큼 이르면 오늘내일 안에 특검보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인선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명현 특검도 오늘 변호사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서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이 특검은 가장 먼저 특검보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일부 압축된 후보자가 있고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단체에 추천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풀'이 돼 있기 때문에 8명을 추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명현 / 채 상병 특별검사 : (특검보 선임 후보자 어느 정도 압축됐을까요?) "일부는 되고 있고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명현 / 채 상병 특별검사 : 특검보 인선이라는 게 본인들이 고사하는 경우도 있고, 이분이 적합하다 했는데 고사하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완성됐다고 할 수는 없거든요.]

수사 방향에 대해서는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해서만 한정되지 않고 모든 것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볼 거라고 전했습니다.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대령 사건에 대해서는 실체적 진실이 바뀌어서 억울하게 기소가 된 거라고 언급했는데,

항소 취하 여부는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은석 특검 역시, 인선과 사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의 경우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특검보를 임명할 수 있는데, 조 특검은 이 가운데 일부를 대한변호사협회에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청을 받은 변협은 인사 검증을 거쳐서 내일까지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오동운 공수처장을 만나 인력 파견과 정부과천청사 시설 이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 특검은 앞서 기본적인 보안 시설이 돼 있는 수사기관이나 정부 청사를 사무 공간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만큼,

조만간 특검 사무실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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