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대선 폐현수막 5만 개, 70%는 매립-소각... 썩는 데 50년

[스타트 브리핑] 대선 폐현수막 5만 개, 70%는 매립-소각... 썩는 데 50년

2025.06.10.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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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 보겠습니다.

선거가 끝날 때마다 무더기로 쏟아지는 폐현수막 문제를 다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만 약 5만 개 발생했는데, 처리가 골치인 겁니다.

70%는 매립 혹은 소각되고, 썩는 데만 50년이 걸립니다.

최근 치러진 총선과 대선이 끝나고 재활용된 폐현수막은 30%에 못 미칩니다.

재활용 인프라와 저장 공간이 부족한 탓인데요.

올해 대선 폐현수막도 30%대 정도만 재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수막을 태우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도 나옵니다.

그런데 아직 관련 법 규정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폐현수막 전용 재활용 처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신문도 비슷한 문제를 다뤘는데요.

선거공보물 문제를 짚었습니다.

이번에 370억 원이나 들였지만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고 합니다.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아예 쓰레기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안, 현수막 없는디지털 선거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다만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소외계층을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는 점, 함께 고려해야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뉴스 보면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졌다는데 얼마나 체감하고 계신가요?

왜 주유소 경유값은 많이 안 떨어지는지 의아하셨던 분들, 한겨레신문에 답이 있습니다.

함께 보겠습니다.

국내 주유소 경유값을 직접 움직이는 건 원유가격은 아닙니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윳값이 직접적인 기준이 됩니다.

여기엔 환율과 유류세, 유통비용 변동 등이 영향을 끼치는데요.

그런데 이런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국내 경유 하락폭은 너무 작았다는 거죠. 그래서 경유 국제 가격을 원화로 환산해 계산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국제 가격이 20% 내리는 동안 국내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값은 13%만 떨어졌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국내 가격의 시차가 일주일가량이라고 설명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인하 속도는 한참 뒤처져 있는 셈입니다.

정유사들이 마진을 키웠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신문은 지적합니다.

국제유가 하락기에 국내 가격 인하를 의도적으로 늦췄을 수 있다는 건데요.

이와 함께 휘발유값도 국내 가격이 국제 하락폭을 못 따라가는 흐름입니다.

가격 오를 때는 고통 분담하자더니,내릴 때는 모른 척하는 게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국내에서 토지와 주택을 사들이는 외국인 비중이 커지고 있죠. 역차별이냐 신중론이냐, 다시 불붙은 외국인 국내 부동산 규제 논쟁을 다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택은 반년 만에 5.4% 늘었습니다.

그중 중국인 소유분이 56.2%로 가장 많았고요.

"외국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역차별이다"라는 입장부터 살펴볼까요?

자국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우리 당국이 세밀하게 확인하기도 어렵고 세금 규제도 어렵습니다.

또 중국은 한국인이 현지 부동산을 취득할 때 제한을 두니까 우리도 비슷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서울시는 지난주에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 상호주의 법제화'를 국토부에 요청했습니다.

반면 규제 방향은 신중히 논의하자는 쪽 입장은 이렇습니다.

전체 토지 주택 중 외국인 비중이 작고또외국인 투자 효과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정부는 서울시 공문을 토대로 우선 현황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타국 사례들도 확인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AI 연구에 나선 국내 대학들이 전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연구 시간을 나눠쓰기까지 할 정도라고 하네요.

AI 연구, 대표적인 '전기 먹는 하마'이기도 하죠. 여기에 전력 수요가 높은 여름철이 겹치면서 AI 연구소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서버는 절반만 가동하면서 블랙아웃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고전력 배분을 두고 연구실끼리 신경전까지벌어진다고 하네요.

생성형 AI의 전력 소모는 일반 인터넷 검색보다 10배 이상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AI 연구에 힘 쏟는 주요 대학들도 전기를그만큼 많이 쓰고 있는데요.

서울대 전력 사용량은 지난 4년 사이 28%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각 대학들도 대책을 세우는 중입니다.

수도권 외곽에 데이터 센터를 짓거나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식으로요.

밤샘 연구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구전난'이 웬말입니까?

AI 연구의 산실인 대학들이 제대로 연구를 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6월 1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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