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늙는다” 7월부터 ‘초고령사회’ 진입, 오세훈 시니어주택 대폭 공급한다

“서울도 늙는다” 7월부터 ‘초고령사회’ 진입, 오세훈 시니어주택 대폭 공급한다

2025.06.02.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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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6월 2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시 강해라 어르신복지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요즘은 60대면 중년이라는 말이 있죠? 그 정도로 우리 사회는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로 달려가면서 이제 정말로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인데요,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지낼 수 있는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서울시 강해라 어르신복지과장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서울시 강해라 어르신복지과장(이하 강해라):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으로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강해라: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기준, 서울시민 19.8%가 65세를 넘어서면서 7월이면 서울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예상하는데요, 서울시는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하게' 살자는 의미를 담은 '9988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이번 계획의 핵심이 뭔지 궁금합니다.

◇강해라: 네, 우선 이번 종합계획은 서울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2040년까지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수립했는데요.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한 탄탄한 준비태세를 갖춰 어르신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입니다.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익숙한 가족, 이웃과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지역 중심 돌봄 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사회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그리고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 이렇게 4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귀빈: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건강이나 돌봄 문제로 집과 멀리 떨어진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강해라: 네, 그래서 서울시는 가족과 이웃 가까운 곳에서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우선 공공 실버케어센터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현재 35개소인 공공 실버케어센터를 2040년까지 85개소로 늘리는 것이 저희 목표이고요, 지난해 5월 개관한 ‘시립은평실버케어센터’는 전국 최초로 기부채납을 통해 조성된 어르신돌봄시설인데요, 이 같은 케이스가 많이 나오도록 재개발·재건축 공공기여를 활용하여 ‘공공 실버케어센터’를 짓고, 또, 저출생 여파로 폐원 위기 어린이집은 ‘민간 실버, 데이케어센터’로 전환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최대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원콜 통합돌봄서비스’도 올해부터 가동하고, 돌봄상담창구도 2040년 100개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계획입니다.

◆박귀빈: 어르신들의 돌봄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강해라: 네, 맞습니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듯이 길어진 수명으로 더욱 중요해진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대응 방안 이른바 ‘어르신일자리 333대책’을 추진합니다. 공공일자리 30만 개를 2040년까지 마련하고, 민간일자리 3만 개 창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3만명의 어르신 취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부터 문을 열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는 기업 수요에 맞는 직무교육과 1:1 취업 밀착케어로 어르신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도와드릴 계획입니다.

◆박귀빈: 노후생활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택공급도 시작하신다고요?

◇강해라: 네, 그렇습니다. 안정적인 노후의 가장 큰 축이 되는 어르신 주거 지원을 강화하는데요, 2040년까지 중산층까지 아우르는 시니어주택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식사, 청소, 건강관리까지 제공하는 민간형 시니어주택 7천 호 공급과 자가형 시니어주택 1만 호도 지원합니다. 또, 3대가 독립적이면서도 함께 생활할 수 있는 3대 거주형 시니어주택도 5천 호를 공급해 세대 간 연계가 가능한 혁신적 주거모델도 만들 예정입니다.

◆박귀빈: 초고령 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에 대해서 오늘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이 주택 공급 관련해서도 이것도 이 프로젝트 안에 들어가 있는 내용인 거예요?

◇강해라: 네 맞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근데 너무나 좋은 계획들이고 많은 분들이 좀 이것의 혜택도 받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는데 어르신분들이 본인이 직접 신청을 한다거나 뭐 이렇게 해야 됩니까?

◇강해라: 네네 저희가 어르신분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또 홍보도 할 계획이고요. 어르신들이 동주민센터라든지 아니면 저희 안심 돌봄 120이라는 120으로 전화하면 3번을 누르시면 돌봄 관련 서비스들을 다 안내를 받으실 수 있거든요. 이런 채널들을 통해서 어르신 분들이 어르신분들이 갖고 있는 그런 복합적인 욕구에 맞는 그런 돌봄 서비스 그리고 관련 시설도 적극적으로 안내를 해드릴 예정입니다.

◆박귀빈: 네 그러면 지금도 신청을 하는 어떤 기간에 들어가 있나요? 아니면 이제 자세한 구체적인 것들을 앞으로 일정을 발표를 하실 건가요?

◇강해라: 네 앞으로 세부 사업별로 저희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을 해서요. 이 사업별로 별도로 안내를 해드릴 예정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나중에 좀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일정이 나오면 저희에게 다시 한 번 또 알려주세요. 그럼 그때 또 많은 분들께 알려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강해라: “9988 서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3조 4천억 원을 투입하며 나이 듦이 불편하고 외롭지 않도록 어르신 한분 한분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서울, 나이가 들수록 살기 좋기 좋고, ‘99세까지 88(팔팔)하게 지낼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데,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서울시 강해라 어르신복지과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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