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리히법' 했지만...어린이집에서 백설기 먹던 2살 숨져

경기 김포 어린이집에서 이물질이 목에 걸려 숨진 2살 아이가 사고 직전 백설기 종류의 떡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A 군이 어제(22일) 오후 3시 10분쯤 김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간식을 먹다가 의식을 잃은 뒤 끝내 숨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어린이집 측은 사고 직전 백설기 종류의 떡을 잘라서 A 군 등에게 나눠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어린이집 CCTV에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A 군을 상대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전후 상황을 분석하고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숨진 A 군에 대해서는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