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SPC 허영인 회장 고발당해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SPC 허영인 회장 고발당해

2025.05.20.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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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SPC그룹 허영인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사고 당시 컨베이어 벨트가 삐걱대 몸을 깊숙이 넣어 윤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이번 사고는 예견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22년과 2023년 SPC 계열사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등을 언급하며 허 회장이 문제 해결과 철저한 예방을 위해 진정성을 보이기보다는 순간적으로 책임을 회피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9일) 경기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 씨가 회전 중이던 컨베이어 프레임과 고정기둥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앞서 2022년 10월에는 SPC 계열사인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혼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졌고, 2023년 8월에는 샤니 성남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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