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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가스 밸브를 자른 뒤 불을 붙이겠다며 가족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새벽 2시쯤 수원시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가스 밸브를 자른 뒤 라이터를 들고 가족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A 씨의 아내와 자녀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제압해 라이터를 압수하고 집을 환기 조치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싸우고 자녀들도 부부싸움을 말려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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