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중국에 넘긴 전직 연구원 구속기소

검찰,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중국에 넘긴 전직 연구원 구속기소

2025.05.02.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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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전직 연구원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삼성전자 전직 연구원 50대 전 모 씨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전 씨는 삼성전자 부장 출신 김 모 씨와 함께 중국 창신메모리반도체테크놀리지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1조 6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D램 공정 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들은 중국의 전혀 다른 업종 회사로 이직하는 것처럼 꾸민 뒤 실제 창신에서 근무했고, 범행이 들통 나서 체포되거나 출국금지 된다면 단체 대화방에 암호를 남기기로 약속하는 등 수사기관 추적에 대비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전 씨는 창신 측으로부터 계약 인센티브 3억 원과 스톡옵션 3억 원을 포함해 6년에 걸쳐 29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던 김 씨는 지난해 1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2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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