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 도박 4천여 명...경찰 단속 기간 연장

청소년 사이버 도박 4천여 명...경찰 단속 기간 연장

2024.11.10.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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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사이버 도박에 참여해 검거된 청소년이 4천 명을 넘기는 등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가 줄지 않아 경찰이 특별 단속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9천971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청소년은 절반에 가까운 4천715명인 것으로, 17세가 가장 많았고, 9세와 12세, 13세 등 초등학생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 도박 금액은 한 사람 평균 78만 원으로, 16세 남학생 한 명이 최고 1억9천만 원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운영조직 297개를 적발한 경찰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성인 267명을 구속하고, 도박 범죄 수익금 천260억 원을 보전 조치했습니다.

또, 청소년 도박 특별단속을 내년 10월 31일까지 1년 연장하고, 해외 도박사이트와 청소년 유인 사이트, SNS 등의 광고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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