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판

오늘(27일) 오후 3시, 부당합병과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립니다.

오늘 재판은 준비 기일인 만큼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서 이 회장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위증교사' 사건 재판은 오늘 오후 1시 45분부터 시작됩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데요.

오늘 재판에는 이 대표가 검사 사칭을 함께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은 방송국 PD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 관련 인사들의 재판이 진행됩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내도록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성분 조작 의혹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재판은 오늘 오전 10시 시작합니다.

이 재판은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안에 1심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