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6월 급여 지급 어렵다...희망퇴직 고려"

경희의료원 "6월 급여 지급 어렵다...희망퇴직 고려"

2024.05.06.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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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등을 산하에 둔 경희의료원이 경영난으로 인해 다음 달부터 급여 지급을 중단하거나 희망퇴직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지난달 30일 교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개원 이래 최악의 경영난으로 의료원의 존폐 가능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개인 급여 등 비용 지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당장 올해 6월부터 급여 지급 중단과 더불어 희망퇴직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3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뒤 무급휴가 시행과 보직 수당 및 교원 성과급 반납을 비롯해 운영비 삭감과 자본투자 축소 등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매일 억 단위의 적자가 지속하면서 버티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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