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퀘어] 국회의장 향한 욕설 논란 반응 / 배우자 출산휴가 한 달? "부족"

오늘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주목했을까요?

e스퀘어로 살펴보시죠.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뉴스는 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의 비속어 논란 소식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생환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비속어를 퍼부었는데요.

'채 상병 특검법'처리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거친 언사를 서슴지 않은 겁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어제, 유튜브'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그러니까 박병석, (박병석 전 의장도 마찬가지였고요.) 김진표, 똑같은 X들이죠. 개XX들이야 진짜. 민주당으로 김진표 복당 안 받아야 돼]

논란이 일자 박 당선인은 방송이 시작한 줄 몰랐다며 곧장 머리를 숙였지만,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앞뒤 없이 막말을 한다며 지위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는 비판이 있었고요.

반면 박지원 당선인의 발언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경각심을 주는 것이다, 행동 잘하라는 말씀인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고요.

정치 9단이 방송 시작 전 잡담을 빙자해 하고 싶은 말을 한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번엔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 볼까요.

지난달 중순 일본에서 강변에 불에 탄 부부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사건 용의자들이 체포됐는데, 20대 한국인 한 명도 포함됐습니다.

도쿄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로 확인해보시죠.

댓글 많은 뉴스 하나 더 보겠습니다.

'불닭볶음면', 이제는 해외에서도 매운 맛으로 사랑받죠.

이 라면을 매주 먹어 신장 결석이 생겼다는 여성의 주장에 누리꾼들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미국의 한 여성이 틱톡 영상을 통해 6개월 동안 매주 1개의 불닭볶음면을 먹은 뒤 합병증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4개 정도를 먹은 거죠?

이 여성, 경련과 혈뇨 증상으로 응급실에 입원했다고 했고요.

신장에 결석이 생겨 복부 통증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그럼 한국인은 신장결석이 아니라 바위가 생겼겠다, 불닭볶음면의 탓이 아니라는 댓글이 많이 보였고요.

자극적인 음식은 가끔 별미로 먹어야지, 자주 먹으면 탈이 난다며 경각심을 주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본 뉴스 하나 더 보죠.

현재 10근무일인 배우자 출산휴가가 사실상 한 달로 늘어난다는 소식인데요.

정부가 현재 10근무일인 남편 출산휴가를 20근무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20근무일이면 한 달 정도인데요.

또 아내가 임신했을 때 배우자에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누리꾼들, 무늬만 정책이다.

만들면 뭐하냐, 지키질 않는다.

갔다 오면 책상이 치워져 있을 거라며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요.

남은 직원은 골병 들고, 한 달 대체를 구하기도 어렵다는 우려도 있었고요.

육아휴직 같은 게 없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는 부럽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한 달도 부족하다, 100일 정도는 부부가 같이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정부의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YTN 엄지민 (thumb@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