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구인 글 반응 엇갈려

"월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구인 글 반응 엇갈려

2024.04.24.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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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구인 글 반응 엇갈려
ⓒ당근마켓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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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450만 원'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제목의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구인 글에 따르면 주 5일 근무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400만 원이다. 단, 토요일까지 주 6일 근무할 경우에는 월급이 450만 원이다.

작성자 A 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 애는 엄마가 돌보고 주로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구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구인 글은 3,600여 명이 조회했으며, 현재(24일, 오후 4시 기준)까지 21명이 지원했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 "입주 도우미인데, 월급 많은 편 아니다", "신생아 보는 게 쉽지 않다", "입주라서 근무 시간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조건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괜찮은 월급이다", "내가 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보였다.

한편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은 오는 7월 입국해 이르면 8월 중 서울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개월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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