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 항소심에서도 감형 요청..."심신상실 상태"

'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 항소심에서도 감형 요청..."심신상실 상태"

2024.04.24.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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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14명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최원종이 항소심에서도 감형을 요청했습니다.

수원고등법원에서 오늘(24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최원종 측 변호인은 중증 조현병으로 인한 범행이라며, 최원종이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는 심신 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심 재판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인했다며, 최원종을 정신 감정했던 의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고 싶다는 추가 입증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최원종은 지난해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은 뒤, 인근 백화점으로 들어가 시민 9명에게 마구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최원종은 1심에서도 심신 상실을 이유로 감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최원종이 치료를 거부하고 범행 전 심신미약을 검색하는 등 범행 위험성을 스스로 초래했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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