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주워서 신고했어요" 쪼르르 서서 표창장 받은 초등학생들

"지갑 주워서 신고했어요" 쪼르르 서서 표창장 받은 초등학생들

2024.04.12.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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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주워서 신고했어요" 쪼르르 서서 표창장 받은 초등학생들
포항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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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치매 노인이 잃어버린 돈을 초등학생들이 주워 찾아준 사연이 알려졌다.

11일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오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초등학생 5명이 도로에 떨어진 지갑을 주웠다.

이들은 현금 68만 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누군가 잃어버렸다고 판단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연락처를 파악한 뒤 치매로 위치를 인지하지 못하던 A 씨를 찾아가 지갑을 전달했다.

A씨는 경찰에 "지인을 만나러 가던 길에 지갑을 잃어버려 마음이 아주 불안했다"면서 "경찰에 빨리 신고해 준 학생들이 무척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초등학생들의 선행을 칭찬해 11일 경찰서에서 표창장을 전달했다.

시진곤 서장은 "학생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에 감동해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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