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의혹'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영장 기각

'뇌물 의혹'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영장 기각

2024.03.29.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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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 청탁 대가로 백현동 개발업자 등에게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위기를 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전 전 부원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달아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없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전 전 부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으로 일하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씨를 비롯해 6개 업체에서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7억5,800여만 원을 수수하고 고급 승용차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17년에는 신길온천 개발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권익위 직무와 관련해 2,6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전 전 부원장은 앞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돈을 받은 건 맞지만, 동업과 협업 관계에서 이뤄진 적법한 금전 거래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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