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에 목줄 낀 반려견 구하려던 70대 추락사

인천 구월동에 있는 아파트 1층 승강기에서 70대 여성 A 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23일) 아침 7시 50분쯤 A 씨가 승강기 지하 2층으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반려견 목줄이 승강기에 끼자 관리실 직원과 함께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승강기는 위층에서 멈춘 상태로, 1층에서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는 지하 2층까지 뚫려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