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60만 원'…제주도청이 채용한 신입 아나운서 '화제'

'월급 60만 원'…제주도청이 채용한 신입 아나운서 '화제'

2024.03.13.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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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60만 원'…제주도청이 채용한 신입 아나운서 '화제'
제주특별자치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제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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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이 도정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채용해 화제다.

11일 제주도청은 정책 뉴스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AI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로 '제주뉴스 AI(JEJU NEWS AI)'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와 지었으며, 외양은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올라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목소리가 로봇 같다" "어색하다"면서도 "속도를 빠르게 하면 들을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이나의 월 사용료는 약 60만 원. 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커 효율성을 찾다 보니 제이나를 이용하게 됐다"며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정 전 분야에 AI 활용을 확대해 공직사회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업무 효율을 향상해 도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나가 진행하는 AI 뉴스는 매주 한 차례 제주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제주TV'에 공개된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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