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킬러문항' 없는 역대급 불수능...사교육 강화 우려

[뉴스큐] '킬러문항' 없는 역대급 불수능...사교육 강화 우려

2023.12.08.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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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이광연 앵커
■ 화상중계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수능 채점 결과가 나온 가운데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을 올해부터 배제하기로 했지만, 오히려 전반적인 난도가 올라가면서 '킬러문항'이 정말 없었는지 논쟁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앵커]
어려워진 수능 탓에, 사교육비 경감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오늘 성적 발표 이후.

[임성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이미 가채점 결과에서 나왔고 그리고 재수생들도 가채점 결과에서 이미 나왔는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나 재수생이나 할 것 없이 이번 시험은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험이었고 1교시부터 멘탈 붕괴가 왔다는 학생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부담이 없게 다소 쉬워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수험생 입장에서는. 1교시부터 어려웠기 때문에 1교시, 2교시, 3교시 원래 실력이 나오지 않은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현재 보고 있습니다.

[앵커]
수험생들 어려웠다는 얘기를 말씀해 주셨는데 실제로 이번에 수능 만점 맞은 수험생이 1명이잖아요. 그런데 그 수험생 인터뷰 내용 보니까 그 수험생도 어려웠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번에 그러면 얼마나 어려웠고 만점자 수가 적은 게 실제로 어느 정도 만의 일인가요?

[임성호]
전과목 만점자가 1명이 나왔는데 그해마다 전과목 만점자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운에 달려 있는 부분들도 있기도 하고 그런 면들이 있는데 많이 나올 때는 16명도 나올 때도 있었고 예전에 또 A형, B형 수준별 수능을 볼 때는 30명이 넘는 경우도 있었는데 어쨌든 금년도는 1명이 나왔고 지난해에는 3명. 또 어렵고 쉽고 상관없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전과목 만점자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고 또 수험생 입장에서는 중위권이든지 상위권이든지 최상위권이든지 아주 어려운, 접해보지 않았던 시험을 봤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접해보지 않았던 시험을 봤다. 아까 말씀주신 대로 이번에 킬러문항이 없다고 하니까 전반적으로 쉬워질 수도 있겠다 이런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씩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대표님, 불수능의 정의가 따로 있지 않습니까?

[임성호]
우리가 표준점수를 볼 때 국어하고 수학 같은 경우 이론적으로는 200점이 만점이 되는데. 한 150점대 정도가 나오게 되면 한 문제도 안 틀렸을 경우에 표준점수가 한 150점대 정도가 나온다고 하면 매우 어려운 불수능이었다, 이렇게 정의를 내립니다. 그런데 금년도도 국어 1교시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 2005학년도부터 현행 점수체계가 도입됐습니다. 등급이 나오고 백분위가 나오고 표준점수가 나오는데. 2019학년 150점이 나왔을 때가 가장 어려웠었는데 그 당시에는 출제당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기도 한 상황이죠. 그래서 지금 현재 국어는 150점대까지 나온 상황이고 2교시 수학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입니다. 이 부분도 어려운 불수능이었다고 볼 수도 있는 거고 3교시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죠. 90점만 나오면 가장 높은 1등급을 받게 되는데.

지난해가 7.8%가 나왔던 것이 금년도가 4.7%. 그러면 4%까지가 1등급 상대평가 시스템인데 상대평가에 준하는 어려운 정도, 1등급을 받기가. 지난해 3만 4000명 1등급 나왔던 것이 금년도에 2만 명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치이기 때문에 국어, 영어, 수학 1교시, 2교시, 3교시 모두 어려웠고 만약에 영어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 방식으로 점수를 산출해 봤다 하더라도 150점대에 육박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러면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세 과목이 150점대에 육박하거나 도달했다고 하면 사실은 그해 시험은 일반적인 시험이었다고 하면 대단히 어렵고 또 그다음에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메시지를 나름의 출제 당국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밝혀둘 필요성이 느껴질 정도다 이렇게 일단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라면 절대평가 전환 의미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도 있던데요. 그러면 이번에 킬러문항을 없애기로 하면서 어떻게 출제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었는데 이렇게 난도가 높았던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임성호]
국어나 수학이라든지 기존의 패턴의 킬러문항이라는 게 특징이 되어졌습니다. 그래서 국어 같은 경우에는 지문이 과학기술이라든지 정치라든지 철학이라든지 경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의 지문의 생소함. 이런 부분들을 줄이고 없애자는 취지가 국어였다고 하면 그런 지문 자체를 EBS랑 연계켰다든지 빠진 부분이 많은 건 명확하게 맞습니다. 그런데 변별력 확보를 동시에 기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평상시에 어렵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어렵게 출제했던 것들이 과도했다.

그래서 보통 1교시가 45문제인데 비교적 쉬운 11문항 저 선택과목이 10분 안에 나가줬어야 하는데 스타트부터 예상밖으로 어려웠었다는 것. 그리고 정상적으로 출제됐던 독서라든지 이런 지문 자체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니까 국어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는 특정 영역에서 킬러문항이 나왔다고 하면 그걸 피해간다는 이런 학습전략을 세웠었을 텐데 이번에는 전 영역이 여러 게 출제되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도입 부분부터 어려웠고 마지막 단계도 어려웠었고. 또 수학 같은 경우에는 특히 공통과목 같은 경우에는 이게 킬러문항의 뭔가 시비가 나올 정도로 전체적으로 보면 정답률 자체가 거의 1%대가 안 나온다든지 이 정도로 정말 수험생 입장으로 봤을 때는 고난도의 킬러문항으로써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까 리포트 속에서 고3 학생이 왜 하필이면 지금 이런 이슈를 터뜨렸느냐, 내가 시험보는 해에. 이런 하소연도 있었는데. 수능시험 치른 고3 학생의 하소연 또 듣고 대표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앵커]
방금 학생은 기만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게 킬러문항을 없애려고 하다 보니 그러면서도 변별력을 주려다 보니 괴상한 문제가 나왔다, 이런 인터뷰도 제가 봤거든요. 괴상한 문제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임성호]
지문 자체가 EBS에 연계가 되면 우선 킬러문항에서 배제된다. 이렇게 정의를 내리게 되는 거고 또 올해 6월에 그런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실 갑작스럽게 킬러문항에 대해서 정의가 내려졌었는데. 실제적으로 수험생 입장에서 놓고 봤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이 문제를 접근하기가 쉽냐, 안 쉽냐 이런 부분들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평소 접해 봤던 고난도 킬러문항보다 어쩌면 접근하기가 더 어려운 부분의 문제들이 국어 과목에서도 속출했고 또 수학 같은 경우에는 평상시에 정상적으로 작동했던 고난도 킬러문항. 예를 들어서 주관식 마지막 문제라든지 객관식 마지막 문제. 이런 부분들이 세 가지 영역의 개념, 공식이 배제되면 킬러문항에서 배제된다라는 이런 어떻게 보면 단순할 수 있는 정의인데. 수험생 입장에서 그런 부분들은 제거가 되었지만 실제 문제 푸는 과정에서 계산식이 복잡하다든지 도저히 시간 내에 풀기 어려웠다든지 그런 부분들은 그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하는 부분들이 가채점 결과에서도 나왔고 실제 채점 결과에서도 점수 분포상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교육당국 입장에서 보면 이번에 킬러문항을 없애기로 했으니까 너무 쉬워지면 변별력이 어려워지는 거 아니냐. 이렇기 때문에 어렵게 냈다는 변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물수능이라면 최고점수를 받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사실 변별력이 어렵잖아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임성호]
킬러문항을 배제시킨다라고 하는 취지, 목적이 지금까지 수능시험이 통합수능으로 전환된 지가 금년도가 3년차죠. 지금까지 통합수능에서 문제의 핵심이 변별력 확보에 있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 지금 현재까지 변별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하면 너무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변별력 확보가 중요하다. 이런 메시지 전달로 전부터 받아들였다고 한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다소 어려워질 수 있겠구나 하면서 공부를 했을 텐데 이거는 어려운 부분의 문제가 교육 범위 밖에서 출제가 되고 이런 부분들이 수험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지나치게 과도하다. 이런 부분들을 제거하려고 했던 것이 목적이었는데. 수험생 입장으로 봤을 때 지문이 그렇게 연계가 됐다든지 교육과정 부분 내에서 출제가 됐다고 하더라도 오지선다형에서 정답 찾기가 어렵다든지 주관식 수학문제 같은 경우에는 손도 못 댄다고 했을 때 지금 이게 변별력 확보로서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고 현재 매력적인 오답이다, 수험생 입장으로 봤을 때는 이 정도를 하기 위해서 킬러문항을 배제시키는 게 원래 목적이었다, 이렇게 된다면 수험생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메시지는 어렵게 공부하라는 시그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앵커]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교육당국의 초심으로 돌아가 보면 킬러문항을 배제하려고 했던 건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것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이렇게 수험표를 받고 보니 결과적으로 과도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해법이 꼭 난이도 조절에만 있는 게 아니구나,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항별 정답률, 또 과목별 표준점수 공개가 필요하다, 이런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임성호]
통합수능 금년도 3년차인데 통합수능에서 좀 문제점이 뭐냐 하면 선택과목 간의 점수 차가 크다. 선택과목이 문과냐, 이과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나눠지다 보니까 이과생이 문과로 넘어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실제 넘어왔죠. 그래서 통합수능 1년차에서 서울대학교 문과학생 중에서 44%가 이과 학생. 그다음에 지난해에는 52%가 서울대 문과 합격생 중에서 이과학생. 이게 점수 차 때문에 발생했던 부분들인데 오늘 확인된 걸로 보면 수학에서 주로 문과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과 이과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학과목에서 점수차가 같은 100점을 맞고도 11점이나 지금 차이가 났다는 거죠. 지난해 3점 차에 불과했던 것이 11점 차로 발생되어지고 이 11점 차 발생이 지금 현재 공식적으로는 발표가 안 되고 있죠.

비공식적으로 저희 같은 입시기관이라든지 추적을 해서 지금 발표가 되고 있는 상황들인데 또 문제가 어렵고 쉽고 간의 판단의 지표가 표준점수 150점 내외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지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 표준점수가 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하면 이게 100점 만점 중에서 이번 시험은 50점이 나왔던 것이 52점으로 나왔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보면 한 2점 정도 쉬워졌다라든지 이런 명쾌한 평균점수에 대한 공개, 그다음에 이 문항 자체가 실제적으로 킬러문항에 준할 정도의 어려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수치적으로 정답률이 몇 퍼센트 정도 됐으니까 원래 우려했던 이런 부분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부분들이 명쾌하게 밝혀진다고 하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런 류의 문제들은 이런 해명이 나왔기 때문에 그다음 해부터는 이렇게 조금 더 쉬워진다라든지 사라진다라든지 이런 예측이 가능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현재 없는 것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현실적인 전략을 살펴봐야 될 텐데. 말씀하신 대로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있기 때문에 이과생들이 유리할 거다라는 전망이 있는데. 실제로 이과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얼마나될 거라고 이번에 전망하세요?

[앵커]
특히나 이번 불수능과 관련해서 질문드리면요. 올해가 더 심화될까요?

[임성호]
수학에서 지난해 3점 차에서 11점 차까지 지금 현재 구조적으로 벌어졌고 지금 수치상으로 대충 보면 문과 수학을 선택한 학생이 한 문제도 안 틀렸다 하더라도 수학에서 점수를 매겨보면 이과 학생들이 문과에서 100점을 맞고도 오히려 자기보다 더 높은 집단이 거의 7000명대 학생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1000~7000명대까지 지금 현재 위에 장벽이 문과 학생들 입장에서는 있는 건데 물론 7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다 문과로 전환해서 지원하지 않겠지만 문과생 입장으로 봤을 때는 3점 차가 11점 차까지 벌어져 있고 전 구간대에서 지금 점수가 낮게 형성되었다고 하면 그냥 그대로 문과 학생들이 문과에만 지원하게 되면 낮은 점수로도 들어갈 수 있겠구나라고 할 텐데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오는 것들이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절반이 넘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치가 명확하게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하면 막연한 공포감이 있을 수 있죠. 이건 어떻게 지원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이제는 문과 학생들도 정말 점수가 잘 나오는 이과 수학을 선택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불안감이 생길 수도 있는 거고. 또 어떻게 보면 비교육적이기 때문에 선택과목 간 점수차가 공개가 안 된다고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쨌든 결괏값은 표준점수 차이가 있구나 하는 것들은 학교 교실 내에서도 확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인 거죠. 그러면 이런 부분들이 시험을 보고도 어렵게 보고도 내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를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어떻게 보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려운 부분이겠죠.

[앵커]
한 시간이 1분 남았기 때문에 지금 가장 고민이 많은 분들은 지금 고2 학생들, 또 재수를 결심한 분들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하고 아까 어려워질 거다, 이런 생각이 많을 거라고 하셨습니다마는.

[임성호]
이번 년도에 출제된 시험이 교육과정 범위 밖에서 출제된 부분들은 없고. 또 청상적인 변별력 확보의 문제였다고 정의가 내려진다고 하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금년도 어려웠던 수능 시험 문제를 기준점을 두고 그 이상의 학습을 해야 된다는 부담이 생길 수가 있고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을 해 본들 수험생 입장에서는 신뢰하기가 어렵겠죠. 그리고 내년도 6월 평가모의고사가 치러질 때까지는 이미 수험 기간은 상당 기간 지난 부분이고 실제 채점 결과가 나올 때는 거의 6월, 거의 상반기가 다 지나가는 시점이 될 텐데. 그때 가서 만약에 또 이런 어렵다, 쉽다 이런 문제가 빠진다, 안 빠진다 이런 부분들 또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거죠. 수험생 입장에서 봤을 때는 당장 내년도 6월까지는 금년도 수능이 정상적인 출제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이보다 더 어렵게 공부를 하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 있겠구나, 이런 불안심리를 잠재워줄 수 있는 곳은 아무것도 없죠, 지금 현재.

[앵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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