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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 철수하는 스카우트 대원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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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한 3만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수용하기 위해 대학교와 대기업, 종교 시설 등까지 나섰지만 정부가 숙소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철수부터 발표하면서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럽게 잼버리 대원들을 수용하게 된 과정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윤 총장은 "어제(7일) 교육부로부터 이용 가능한 기숙사 상황을 보고해 달라는 문의가 오더니 오늘(8일) 갑자기 12시쯤 스웨덴 대표 800여 명이 도착할 것이라는 통보가 왔다"며 "그런데 교육부, 경찰, 충남도 등 유관기관들은 정확한 도착시간, 도착 후 우리가 이들을 어떻게 방 배정을 해야 할지, 식사는 어찌 제공해야 할지, 11일까지 머무는 동안 이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해 줘야 할 지에 대해 아무런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 때문에 휴가자를 제외한 전 직원이 총출동해서 마치 군부대의 비상 훈련하듯 이들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우선 급한 대로 영어, 스웨덴어로 기숙사 이용 매뉴얼을 제작하고, 교내 곳곳에 환영 게시물을 부착하고, 방학 중이라 문 닫은 식당을 재가동하도록 하는 등 정신없이 오후를 보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주한 스웨덴 대사까지 휴가를 보내다 말고 급히 달려왔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뜻밖의 '불청객'이지만 최선을 다해 지원할 테니 머무는 동안 편안히 지내다 가길 바란다"고 안심시켰다는 내용을 전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56개국 스카우트 대원 3만 7천여 명은 8일 버스 1,014대를 이용해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했다. 대원들은 경기 64곳, 충남 18곳, 서울 17곳, 인천 8곳, 충북 7곳, 대전 6곳, 세종 3곳, 전북 5곳 등 모두 128곳으로 분산 배치됐다.
숙소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확보한 대학 기숙사와 공무원·공공기관·기업 연수원, 교육시설 등이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럽게 잼버리 대원들을 수용하게 된 과정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윤 총장은 "어제(7일) 교육부로부터 이용 가능한 기숙사 상황을 보고해 달라는 문의가 오더니 오늘(8일) 갑자기 12시쯤 스웨덴 대표 800여 명이 도착할 것이라는 통보가 왔다"며 "그런데 교육부, 경찰, 충남도 등 유관기관들은 정확한 도착시간, 도착 후 우리가 이들을 어떻게 방 배정을 해야 할지, 식사는 어찌 제공해야 할지, 11일까지 머무는 동안 이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해 줘야 할 지에 대해 아무런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 때문에 휴가자를 제외한 전 직원이 총출동해서 마치 군부대의 비상 훈련하듯 이들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우선 급한 대로 영어, 스웨덴어로 기숙사 이용 매뉴얼을 제작하고, 교내 곳곳에 환영 게시물을 부착하고, 방학 중이라 문 닫은 식당을 재가동하도록 하는 등 정신없이 오후를 보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주한 스웨덴 대사까지 휴가를 보내다 말고 급히 달려왔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뜻밖의 '불청객'이지만 최선을 다해 지원할 테니 머무는 동안 편안히 지내다 가길 바란다"고 안심시켰다는 내용을 전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56개국 스카우트 대원 3만 7천여 명은 8일 버스 1,014대를 이용해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했다. 대원들은 경기 64곳, 충남 18곳, 서울 17곳, 인천 8곳, 충북 7곳, 대전 6곳, 세종 3곳, 전북 5곳 등 모두 128곳으로 분산 배치됐다.
숙소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확보한 대학 기숙사와 공무원·공공기관·기업 연수원, 교육시설 등이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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