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일당' 정영학 협박 혐의 정재창 검찰 송치

경찰, '대장동 일당' 정영학 협박 혐의 정재창 검찰 송치

2023.07.06.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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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를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 동업자 정재창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오늘(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등 혐의로 동업자 정 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정 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정영학 회계사를 협박해 60억 원 상당을 뜯어내고, 30억 원가량을 더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경찰이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제까지 진행된 대장동 수사와 연계해 추가로 검토하거나 보완할 부분이 있다"며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또,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 모 씨가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 모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말 '나씨가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억 원을 건넸다가 사업권을 얻지 못하자 이를 빌미로 공갈 협박해 백억 원을 받아냈다'며 나 씨를 고소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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