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번에는 동해 규모 4.5 지진...더 큰 지진의 징조?

[뉴스라이더] 이번에는 동해 규모 4.5 지진...더 큰 지진의 징조?

2023.05.15.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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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지진이 더 신경쓰이는 부분은 그 강도가 센 부분도 있지만 최근 동해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육지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진으로 연결될지 걱정이 커지는 부분인데요. 전문가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님 연결합니다. 나와 계시죠?

[홍태경]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일단 이번 지진의 규모가 4.5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강한 거라고 봐야 됩니까?

[홍태경]
규모 4.5가 이번 동해시가 제일 가까운데요. 동해시 연안 지역에서는 진도로 따지자면 3 정도 되는 진도가 발생을 했습니다. 진도 3 정도 되면 건물이나 인명 피해를 일어킬 수 없는 약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요. 흔들림 정도로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한다고 한다면 그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는데 이것은 해역에서 발생한 데다가 거리가 비교적 50km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내륙까지 전파되는 데 에너지가 많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앵커]
비교적 먼 해역에서 지진이 나서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부분을 짚어주셨는데요. 최근에 동해 지역에서 났던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던 게 규모 3.1이었습니다. 이것과 비교한다면 어느 정도로 세다고 봐야 됩니까?

[홍태경]
지난 4월 22일부터 바로 이 동해시 앞바다 해역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들이 발생을 해오고 있는데요. 제일 컸던 것은 3.5고요. 또 3.1 지진이 또 발생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3.5 지진에 비해서는 4.5이니까 규모가 한 단계가 더 큰 셈인데요. 이렇게 되면 그 지진에 비해서 32배나 큰 지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규모 3.5 지진의 한 32개가 동시에 발생한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우려되는 측면은 규모 3.1, 3.5 이런 정도의 지진이 발생을 해오다가 이번 규모 4.5로써 규모가 오히려 커졌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발생할 때 특징은 큰 지진이 발생을 하고 여진이 이어지면서 작은 여진들이 뒤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이번은 규모 4.5로 오히려 커졌다라는 것은 앞선 지진들이 이 규모 4.5 지진의 전진이라고 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규모 4.5 지진이 본진이 되는 셈이 되는데 이 지진을 따라서 여진이 이어질 수도 있고요. 또 4.5가 전진이 되고 이보다 더 큰 본진이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지금 4.5라고 해서 이것으로 끝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사안은 절대 아니고요. 지금 이 좁은 지역이긴 하지만 연쇄적으로 규모 3점대, 4점대 지진으로 이어지고 있고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지진도 발생할지 모른다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말씀을 정리해 보면 내륙과 더 가까운 지역에서 규모 4.5보다 더 큰 지진이 날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 전망하고 계신 상황입니까?

[홍태경]
지금 발생한 위치 자체로는 지난번 발생했던 바로 그 위치, 그 대역이거든요. 지난번 동해시 앞바다 지진 같은 경우에는 기상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5km 대역에 걸쳐서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띠 모양으로 지진들이 발생을 해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재결정을 해보면 이 지진들이 한 500m 단층대에 지진들이 다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도 마찬가지로 그 단층대로 찍힐 것이라고 재분석을 하면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이 단층대가 크기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지진대를 발생하고 있다라는 점인데요. 그것은 이 단층대가 어쩌면 더 클지도 모른다는 점을 담고 있거든요. 그래서 단층대의 크기에 따라서는 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 지진이 내륙 쪽일지 아니면 바로 이 단층대의 이 위일지는 현재로서는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단층대가 여전히 굉장히 많은 것을 담고 있고 또 다른 지진을 유발할 만한 충분한 힘을 현재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교수님, 우려되는 부분을 하나 더 짚어보면 오늘 새벽에 있었던 규모 4.5의 지진이 본진이 아니라 전진일 경우인데요. 만약에 4.5의 지진이 전진이라면 그 후에 본진이 이어질 경우를 가정하면 본진의 규모를 어느 정도로 예측해 볼 수가 있겠습니까?

[홍태경]
그거는 전혀 알 방법이 없고요. 현재 상황으로 보자면 예로써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동일본 대지진 같은 경우에는 동일본 대지진이 규모 9.0이었는데 그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발생한 지진이 규모 7.0이었습니다. 당시에 규모 7점대 지진이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에서는 그게 그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큰 지진이기 때문에 그게 본진인 줄 알았는데 동일본 대지진이 뒤따라서, 사흘 만에 뒤따랐는지 제 기억에는 그런데요. 큰 지진이 규모 9.0이 잇따른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지진도 마찬가지로 규모 4.5 지진 이후에 동해 일대에서는 발생하는 지금까지 관측된 최대 지진은 규모 5.2 울진 앞바다 지진이 되겠는데요. 그 지진을 능가하는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고 우리가 1978년부터 기상청 계기지진 관측 자료를 보자면 동해 일대에서는 규모 5.2일지는 모르지만 그보다 앞선 시기, 1900년부터 그 이후까지가 지진 관측이 지진계 이용을 해서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지진계는 없었을지 모르지만 일본이나 러시아, 중국 등에 지진계가 당시에 있어서 그 자료를 활용해서 분석을 해보면 동해 일대에서는 규모 5.2를 넘는 지진들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지진이 어느 정도까지 더 크게 발생할 것인가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고요.

물론 중요한 것은 현재 단층의 상태입니다. 단층의 크기가 얼마큼인지, 그리고 이 단층대에 얼마큼 큰 응력이 모여 있는지에 따라서 단층대가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는 이 정도까지는 발생할 것이다, 아니다를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이후에 지진이 더 내륙 쪽으로 들어와서 발생을 할지, 규모가 더 커질지 이 부분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앞으로 규모가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일단 이번 지진 같은 경우에는 규모 4.5로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합니다. 앞서 저희 기자가 이 정도 진도는 정지해 있는 차가 흔들리는 정도다, 이렇게 설명을 해 드렸는데 만약에 내륙에서 규모 4.5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이 경우에는 피해를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습니까?

[홍태경]
규모 4.5 지진을 예상을 해 본다면 건물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피해가 진앙지에서는 발생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큰 인명피해를 일으킬 정도의 진동을 일으키기에는 4.5는 여전히 작은 수준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경주 지진 규모 5.8 지진 정도 되는 지진이 진앙지에서 발생을 하게 되면 그 진앙지에 건물이 있게 된다면 건물 붕괴라든가 인명피해가 이어질 수 있게 되는데요. 당시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도 숲에 해당하는 지역에 있고 인가가 거의 없는 지역이어서 인명피해가 없었고요. 또 그 이후에 이어졌던 포항 지진마저도 물론 인근에 학교 건물이 있기는 했지만 비교적 거리가 있고 해서 피해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4.5는 그보다 작기 때문에 피해가 그 정도까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다만 주의한 것은 동해시 앞바다 지진이 이어지고 나서 5월 초에 동해시 내륙에 지진들이 또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동해시 앞바다 지진들이 이어지고 나서 동해시 내륙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지진들이 굉장히 연동하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는 겁니다. 2019년 이후로 동해시 앞바다에서 지진이 시작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 맞춰서 바로 동해시 내륙에서도 지진이 발생을 하는 연동 현상이 계속 관측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지진이 또 발생을 해서 동해시 내륙에 또 다른 지진을 유발하는 효과로 작용하지 않을까라는 부분을 걱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해시 현재 연쇄적으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규모 2점대로써 비교적 작지만 이번에 또 더 큰 지진이 동해시 앞바다에서 발생을 했기 때문에 동해시 내륙에서 또 다른 큰 지진을 유발하는 효과로 작용할 수도 있다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교수님, 4.5의 지진이 만약에 내륙에서 일어났다면 건물 손상 가능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만약에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이나 오래 된 가옥의 경우는 혹시 붕괴할 수도 있는 겁니까?

[홍태경]
건물 구조에 따라서는 오래된 건축물이라면 당연히 붕괴할 수 있는 정도의 지진동을 만들어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진의 깊이입니다. 지진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지진의 깊이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실제 지표에서의 지진동이 어느 정도냐를 굉장히 크게 좌우하게 됩니다. 지금 발표된 동해시 앞바다 지진 같은 경우에는 한 30여 킬로의 깊은 깊이에 해당되는데요. 만약에 30여 킬로의 깊은 깊이의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한다 그러면 지표에는 굉장히 작은 효과가 남게 되고요. 그러니까 한반도 내륙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의 깊이는 지하 5~10km 사이가 대부분이고 그 가운데에서도 5km 정도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거든요. 만약에 내륙에서 주로 발생하는 5km대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을 한다면 그렇다면 굉장히 약한 건축물이라면 상당한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육지에서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동해 지역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또 여럿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우려가 되는데 발전소가 몰려있는 지역 근방에서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홍태경]
우리나라는 과거에 규모 5.2 지진이 울진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거든요. 우리나라는 공교롭게도 큰 지진이 동해 앞바다에서부터 한 60km 이내 지역에서 대부분의 지진들이 발생을 합니다. 규모 5.2 지진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다음에 울산 앞바다 지진도 규모 5.0 지진이 바로 그 해안선에서부터 50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해역 지진들이 다 해안선하고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다 보니까 해안선에 인접한 건축물이라든가 사회기반시설에는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만약에 이번 지진과 같이 규모 5점대에 이르는 지진이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서 발생하게 된다면 원자력 발전소에는 영향을 줄 수 있게 되는데요. 다만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는 지진동을 0.3G를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돼 있습니다. 이 0.3G는 지진 규모에 따라, 또 깊이에 따라 이게 어느 곳에서 발생하에 따라서 0.3G가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수 있지만 0.3G 정도면 해역 지역에서 발생하는 웬만한 지진에 대해서는 견딜 수 있도록 성능평가가 돼 있는 상황이거든요.

다만 저희가 예상치 못한 큰 지진이 만약에 발생하게 된다면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해시 앞바다 지진 같은 경우에는 울진 앞바다, 울진 원자력 발전소가 제일 가까운데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특별한 영향을 주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대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어떤 부분을 미리 준비하면 좋겠습니까?

[홍태경]
우리나라는 지금 내륙을 중심으로 굉장히 지하단층, 지하 지진 유발 단층에 대한 조사가 아주 굉장히 꼼꼼하게 경주 지진 이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위주로 지하 단층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해역도 마찬가지로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역이 동반돼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해역은 내륙보 연구하기나 조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진계 설치하기도 어렵고 또 지진계를 설치를 충분히 해야 해역 지역에 대한 탐사가 가능한데 그 비용도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까 여러 제약조건으로 해역 지역에 대한 조사가 굉장히 미비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현재 동해 지진 발생 현황에서 보다시피 굉장히 큰 지진들이 동해 연안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해역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집중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동해뿐만 아니라 서해 그리고 우리나라 최근에는 제주 일원에서도 크고 작은 지진들이 꽤나 빈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지역 위주로 각별한 조사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만약에 지진이 났는데 집 안에 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피를 해야 되는지 이것도 참 다시 한 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은데 흔들림을 느꼈을 때 실내에 있는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짚어주시죠.

[홍태경]
우리나라는 지진 조기경보라는 것이 있어서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지진이 인접한 곳에 위치한 관측소에서 즉각적으로 지진을 탐지해내고 지진파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후방 지역에 지진 정보를 전파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지진파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진 조기경보를 들으신 분이라면 재빨리 가스불이라든가 현관문 같은 것들을 개방을 해서 이후에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선제적으로 해야 됩니다. 만약에 지진 조기경보를 듣지 못한 상태에서 지진파에 의해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는 분이라면 재빨리 몸을 탁자 아래로 숨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P파가 도착하고 나서 더 큰 지진동을 일으키는 S파가 도착하게 되면 굉장히 큰 지진동을 일으킬 수 있고 P파와 S파가 도착하기까지 시간 간격은 매우 짧습니다. 한 3초에서 5초 사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연근해에서 발생했을 경우에는 짧게는 3초에서 5km고 길게는 10여 킬로 정도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 시간 간격 동안 몸을 재빨리 안전한 곳에 대피했다가 S파가 오고 나서 건물의 흔들림이 안정화가 되면 그때 건물 밖으로 나서야 됩니다. 지진파가 건물을 크게 흔드는 동안에 억지로 건물 밖으로 대피하다가 오히려 건물이 붕괴되거나 하는 그 피해보다는 유리창이 부서지거나 또 흔들림으로 인해서 몸이 부딪히고 해서 상처를 입게 되고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할 수 있거든요. 건물이 흔들릴 때는 건물에 안전하게 있는 것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진 관련해서 지금까지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님 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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