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3년 3개월여 만에 '코로나19 종식' 선언...달라지는 일상은?

[뉴스라이브] 3년 3개월여 만에 '코로나19 종식' 선언...달라지는 일상은?

2023.05.11.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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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백순영 카톨릭대 의대 명예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저희 같은 직장인들이야 불편하고 답답하고 그런 것이지만 생계를 위협받은 분들, 사회 곳곳에서 정말 많은 고통받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가족을 잃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마침내 코로나19가 종식됐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에게 자세한 해설 들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까 윤석열 대통령이 종식 선언을 하면서 제일 먼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들께 감사하다고 박수를 보내는 모습 봤는데 의료진을 대표하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겠습니다.

[백순영]
실제로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종식이라는 단어는 사실 맞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종식될 가능성도 없어 보입니다. 다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19의 위험도가 이렇게 감소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것을 풍토병화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일상 의료체계 안에서 대응한다 하는 것은 아마 시점도 적절하고 이건 적절한 조치라고 보입니다. 다만 여러 가지 세부적으로는 조율해야 될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이 감염취약계층들, 특히 수입이 적다든지 또는 면역력 약화 환자라든지 이런 여러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충분한 보완 대책이 계속 유지되면서 이 조치가 유지가 돼야지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큰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즉 의료체제의 문제로써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표현을 사실상의 종식 선언이다, 이렇게 합니다마는 교수님이 보시는 그 종식의 기준은 어떻게 되면 완전 종식입니까?

[백순영]
종식이라는 것은 우리 주변에 거의 코로나 환자가 나타나지 않아야 되는데 사실은 우리는 앞으로 계속 코로나와 같이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감기나 독감이나 다른 것과 다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 바이러스와는 공존을 하는 것이지 종식을 한다는 의미는 사실은 지금으로서는 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 감염력에 의해서 우리가 아무리 면역력을 얻어도 재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가 나올 것이고 계속 감염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종식 선언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우리가 종식 선언을 했던 것은 2015년에 메르스인 경우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종식 선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종식은 아닌 것이죠.

[앵커]
지금 매일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이상 나온다고 하는데 사실은 한 2년 전에 매일 1만 명 나왔다고 그러면 큰일 난 것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와 지금 같은 1만 명인데 뭐가 달라진 겁니까?

[백순영]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다지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 국민들, 또 전 세계 인류의 면역도가 높아졌고 또 아주 유효한 치료제가 일단은 지금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의료 체계에서 경험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1만 명, 2만 명 나온다고 할지라도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니고. 다만 지금 중요한 방역 지표는 입원환자, 중증환자, 사망자가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방역지표라고 볼 수 있죠. 사실 지금 치명률은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발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잠깐 듣고 계속 여쭤보겠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첫째,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둘째,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후 범정부 정책 과제 수립 추진 계획입니다. 제가 먼저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고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질병청장께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발표와 국내외 유행 상황,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의 6월 1일부터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그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조치는 자율 기조로 전환하게 됩니다. 수차례의 코로나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슬기롭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일상방역조치에 적극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그리고 방역의 최일선에서 하나의 팀을 이뤄 헌신과 희생으로 국민을 보살펴주신 의료진과 방역요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애쓰신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또한 향후 발생할지 모를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의 경험을 활용하여 신종 감염병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중장기 계획의 주요내용은 신종 감염병 감시 체계 및 예방 고도화를 통해 조기에 위험을 감지하여 확산을 차단하는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 유입 이후에는 조기에 전국적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방역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견고한 감염병 대응 기반 마련을 위해 감염병 전문 병원 등과 같은 인프라와 관련 법 제도, 백신 치료제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범정부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시행하여 위기 대응 역량을 확충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지난 3년 넘게 의료, 고용, 경제, 산업 등 사회 각 분야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정부는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였으나 일부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시행되었던 정부의 대응 정책 중 미비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시행하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국민들께서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을 조기에 회복함과 동시에 향후 발생할지 모를 감염병에도 안정적인 일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방역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장입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검토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 조치...

[앵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1차 선언을 했고 조금 전 장관 그리고 질병관리청장이 차례로 설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교수님 보시기에 제일 중요한 대목, 우리가 유의해야 될 대목이 있었습니까?

[백순영]
지금 상황에서 보면 사실은 전국적인 확산이 있는 상황에서 심각을 경계로 바꾸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그런 경험이 없었습니다. 심각으로 간 경우도 없었고. 그래서 이 규정을 심각에서 경계로 바꿀 수 있도록 바꿔야 되기 때문에 6월 1일자로 격리 의무도 권고로 바꿔서 격리 자체가 없어지는 상황. 자율적인 상황으로 다 바꾼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방역 자체가 전체적으로 다 해제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코로나 걸려도 직장에서 7일 휴가를 안 주겠군요?

[백순영]
그건 직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7일 휴가를 안 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만약에 그 환자가 직장에 와서 계속 근무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다 감염을 시킨다고 하면 직장에서는 큰 피해가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쉬라고 하고 진단검사를 빨리 받게끔 하는 그런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게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건 왜 그런 건가요?

[백순영]
일단은 그 규정 자체를 다 완비하고 심각을 경계로 바꾸면서 경계라는 것을 자율적으로 격리 의무를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여러 가지 조치들을 다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것으로 보이고.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우리가 그런 네 가지 단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각에서 경계로 바꾸는 것도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고, 또 지금 2급 전염병으로 되어 있는 것들을 4급 감염병으로 바꾸는 조치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여러 가지 보완 대책을 잘 준비를 하고 철저하게 마련한 후에 6월 1일부터 하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3년 2개월 동안 유지돼 왔던 심각 의무가 경계로 하향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걸렸을 때 검사나 치료비는 당분간 계속 지원이 되는 겁니까?

[백순영]
글쎄, 이거 확실한 보도는 아직까지는 없는데요. 아마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담병상 같은 경우 미리 확보해 놨던 것은 중환자 병상 이후에 거의 다 없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기적으로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 취약계층들, 특히 저소득층의 환자들이 입원비가 없거나 혹은 병원에 입원실이 없어서 입원을 하지 못하고 중증화되고 사망되는 케이스가 많이 나온다고 그러면 굉장히 큰 문제일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의 보완 대책들을 확실하게 하면서 가능한 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되 일상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가 대응 가능하도록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이 사실 굉장히 애매한 부분들이 있고요.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직장에서 그러면 과연 며칠을 쉬게 할 수 있게 할 것이냐의 문제가 있는 것이고 또 자영업자나 일용 근로자 같은 경우에는 일을 못하면 자기가 수익이 완전히 없어지는 상황인데 이런 보조금 정도는 어느 정도 상태에서 유지는 해 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기본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이게 코로나19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른바 우리가 고위험군이라고 불렀던 건강하거나 젊은 사람들은 이제 큰 걱정 안 하는데, 걸려도 넘어가는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들 이런 분들은 걸리면 또 여전히 위험하지 않습니까.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편이고. 그런데 이런 분들은 만약에 이게 해제가 돼서 더 많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있거든요.

[백순영]
그건 당연하죠. 방역 체계가 완화되면 완화될수록 고위험층, 고령층 혹은 미접종자 또 아직까지 한 번도 안 걸리셨던 분들, 이런 분들의 감염 위험성은 더 높아지겠죠. 또 감염된 다음의 치명률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령층, 고위험군에 있어서는. 그렇기 때문에 이걸 해결하는 방식은 사실은 고위험군의 경우에 있어서는 우리 먹는 치료제, 주사 치료제를 렘데시비르 같은 것도 있습니다마는 이 세 가지 정도의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확실하게 초기에 처방하고 투여함으로 인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지금 처방률이 저조한 것이 사실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그래서 처방을 안 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고령층, 예를 들어서 팔십 이상인 경우에 있어서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증상에 상관없이 일단 5일간 이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을 함으로써 증상이 진행되지 않게끔 하는, 즉 이것이 위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진 다음에는 필요가 없거든요.

[앵커]
처방률이 왜 낮은 거죠?

[백순영]
일반적으로 지금 의사들도 지금 증상이 없고 또 증상이 약하기 때문에 대중 치료제인 감기약으로 지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이 항바이러스제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조기에 처방하고 조기에 처방할수록 효과가 더 좋아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확진을 받았을 경우 면역 약화 환자라든지 기저질환이 심하다든지 혹은 초고령자라든지는 무조건 처방을 해서 5일간 복용을 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제일 중요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연세가 높거나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이 됐다 하더라도 오히려 증세가 있으면 빨리 가서 진단받고 처방을 받고 하는 게 더 중요하겠군요?

[백순영]
그게 훨씬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사실 면역 약화 환자들이 있거든요. 장기이식을 받았거나 태어날 때 미숙아로 태어나서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감염 취약 상태, 면역 약화 상태로 있는, 즉 선천적이든지 후천적이든지 면역 약화 환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이 치료, 치명률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의 보완책이 확실하게 있어야 된다고 보이고, 이것이 지금 일상 의료체계에 환자를 본다고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전문적인 지식들을 모든 일선 의료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증상이 악화됐을 때 치료 방법이라든지 또는 입원이라든지 또는 조기 먹는 치료제 처방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세세한 부분들의 조율이 필요하고 이런 정책이 마련이 되어야만 된다고 봅니다.

[앵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까? [백순영]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만 하더라도 98% 정도가 일단 하이브리드 면역까지는 아니지만 감염이 되어서 자연면역이 되었든 백신에 의한 인공 면역이든 면역력은 일부 다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감염되었을 때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은 바이러스가 그렇게 감염이 되었을 때 독성이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하루에 1만 6000~7000명 정도 확진자가 발생을 하는데 사망자 숫자는 한 자릿수인 것을 보면 숨은 감염자가 사실 치명률로 계산하면 훨씬 더 낮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4월 이후에만 보더라도 치명률은 0.06%인데 고령층,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그대로 1~2% 가까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의 치사율을 낮추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즉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줄이는 방역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가 면역이 접종을 계속 받았으니까 면역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저희는 이해하고 있는데 그러면 코로나19 접종은 이제 안 받아도 되는 건가요?

[백순영] 꼭 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같은 백신을 접종한다고 그래서 면역력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낮습니다. 그래서 지금 개량백신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 개량백신은 앞으로 계속 접종을 받으면서 면역력을 높인다는 접근은 적절치 않다고 보이고요. 아마 앞으로 범코로나 백신, 팬코로나 백신이라고 해서 코로나19 이외에 다른 것에도 잘 들을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아마 당분간은 지금 개발되어 있는 백신들을 추가 접종을 함으로 해서 고위험군들의 치명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인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추가 접종을 꼭 해야 되느냐 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제 마스크는 입원실이 있는 병원에서만 써야 되고 나머지 다 해제되는 거죠?

[백순영]
해제는 되지만 이것이 권고죠. 굉장히 위험한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쓰는 게 좋습니까?

[백순영]
쓰는 게 좋다기보다는 사실은 감염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 일반 사람들은 큰 문제가 없는데요. 본인이 증상이 있을 경우는 물론 마스크를 써야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지 않습니까? 병원 안에서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은 무조건 다 쓰셔야 되고요. 병원 안에 외래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권고로 바뀌었기 때문에 안 써도 되는 상황인데 실제로 병원 안의 상황을 본다고 그러면 감염 취약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자율적으로 쓰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지금의 법적인 근거로 본다면 지금 일단은 의무는 다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입원실을 제외한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자율적으로 쓰면 됩니다. 하지만 장소에 따라서는 병원에서 그런 규정을 만들어서 꼭 쓰도록 하는 장소를 지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마스크 의무 해제된 다음에 감기나 독감 환자가 늘었다는데 그게 맞습니까?

[백순영]
그건 그럴 수밖에 없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스크를 다 계속 쓰고 다니면서 호흡기계 감염병뿐만 아니라 손 씻기 잘하면서 식종독 같은 수인성 질병, 안질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떨어졌거든요. 하지만 이런 것들이 해이해지게 되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고요.
또 사실은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감염병들이 굉장히 억제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국민들의 면역도가 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 경우는 태어나서 노출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지금 감염이 되게 되면 좀 더 심하게 걸리고 더 많은 유행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써야 된다는 것보다도 일상적인 방역에서 마스크를 써야 할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특히 손씻기 같은 것들을 잘함으로 인해서 엠폭스 같은 것들을 손씻기만 잘 한다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일반적으로 평생 지켜야 될 수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들인 좋은 습관은 계속 유지하자라는 말씀이십니다. 교수님,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게 코로나19는 이렇게 해서 참 어려웠지만 지나갔는데, 사스라든가 메르스라든가 이런 팬데믹들이 오는 주기가 6년에서 4년 정도로 짧아졌다고 하고, 그러면 또 코로나19 그 뒤에 뭔가가 또 올 수 있지 않는가. 그 걱정을 많이 하시거든요.

[백순영]
또 올 수 있고 얼마나 무서운 게 올지 우리는 알 수가 없죠. 그런데 오늘 정부에서 발표하셨는데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하겠다고는 말씀을 하시지만 이것은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신변종 바이러스가 발생을 했을 때 우리가 초기 대응을 중국보다 더 잘할 수 있느냐 하는 그런 자신감, 저는 없다고 봅니다. 이것은 주요 선진국 몇 개를 빼고서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원인 모를 질병에 대해서 밝혀내고 초기 대응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정부 예산도 많이 투입이 되어야 되는데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모자라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어떻게 하면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혹은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변종 바이러스의 발생에 대해서 빨리 모니터링하고 빨리 대응책을 세우고 또 의료 체계를 개선해서 마련을 하고 더 퍼지지 않고 해외로 가지 않게끔 하는 이런 노력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굉장히 큰 노력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말로써만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백순영]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인류의 문제죠. 꼭 이런 것들이 선진국에서 발생한다기보다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 대응이 늦어졌을 때는 또 다른 새로운 팬데믹이 생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엊그제 유의동 기상청장께서 출연해서 기후변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질병, 감염병 이런 위험도 점점 더 높아진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동의하십니까?

[백순영]
그렇죠. 기후변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대표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열대에서 서식하고 있던 모기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서식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카라든지 뎅기라든지 이런 바이러스들이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으로만 알려져 있었는데 국내에서 만약에 발생할 경우에는 굉장히 심각한 질병이 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자연에 대한 모니터링, 특히 기후변화에 따라서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느냐. 바이러스들이 어떻게 감염이 되어 있느냐, 주변 환경에 있는 동물이라든지 곤충이라든지 이런 데 모니터링을 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대비는 우리는 굉장히 미흡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있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되겠습니다. 주변에 지난 3년 동안 의료진,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이런 분들 참 고생 많으셨죠?

[백순영]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가 대응을 잘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그만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고 또 전 국민들이 방역에 대해서 잘 협조를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보수적으로 방역을 완화하면서 지금까지 잘 왔다고 봅니다.

[앵커]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 잊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에게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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